[주의] 카페의 운영, 게시판 운영에 대한 글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의] 각종 기사를 그대로 옮겨오셔서는 안됩니다. 저작권법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 카페에서는 기본적으로 저렴하며 콘트롤이 좋은 용품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용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환상에 빠져서 고가의 용품을 덮어놓고 구입하는 것을 막고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을 돕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얘기가 수도 없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두 무시하고는 이 카페에서 용품구입을 부추기느니 하는 얘기를 할 경우 즉시 접근금지 조치됩니다.
=================================================
[탁구상식] 탁구에서 공식적인 "그랜드슬램"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대회를 석권한 선수들에게 "그랜드슬램을 이루었다"라고 말하는 경우는 많습니다만, 그 중 어느 것도 공식적인 것이 아니며, 석권했다고 하는 대회들도 사람마다 모두 가지각색입니다. 테니스처럼 정해진 중요 오픈대회 4개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을 때 그랜드슬램을 이루었다고 하는 것과 같은 그런 것은 탁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랜드슬램이 무엇인가"라고 묻는 것 자체가 탁구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공식적이거나 모두의 합의가 이뤄진 표현이 아니라 모두가 대충 아무렇게나 적당하게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주의!!!] 이 게시판은 주제가 자유로운 대신 관리가 타 게시판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불필요한 질문글, 게시판 운영이나 게시판 문제점에 대한 질문글, 운영자에게 따지는 말투의 글 등을 쓰실 경우 "경고 없이 바로 강제탈퇴"되실 수 있으므로 미리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탁구의 극악한 난이도 높음도 아니고,
구장 터줏대감 혹은 동호회의 보이지 않는 은따나 알력행사(쉽게 말해 안쳐줌?ㅋ)도 아니고,
안 물어봤는데 따라 다니면서 잘못된 가르침을 강제로 레슨 해주는 오지랖퍼 5,6부님도 아니며,
조금 이긴다고 끝 없이 구찌 놓고 신경 건드리는 잘난척 대마왕 입탁구님도 아니고....
그것은 바로 흑색공포 정.장.양.말!
아시는 분은 아시는 그야말로 안구 테러 정.장.양.말!
항문건강을 위협할 수준으로 명치까지 끌어올린 바지!일명 줄여서 명끌바!?
에 흑색공포 정.장.양.말
콤비네이션이라면 이것은 뭐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지옥의 헬 자살하고픈 수어사이드입니다.(죄송..오랜만에 글 쓰려니 드립이 저질 이네요.)
에피소드1.
지금으로부터 약 15개월전 중펜방 모임을 보고 놀러갔다가 구장이 좋아서 메인구장으로 옮긴 후 즐탁을 하고 있던 어느 여름 날..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중펜방 어느 회원(아뒤를 쓰면 명예훼손 가능성이 있으니까...정확하게 안 씀..)님을 맞이해서
포핸드롱으로 몸을 풀려고 하는 데..이상하게 공이 잘 안맞아서 그분 발목을 보니...
오 갓!흑색공포! 정.장.양.말(꼭 스타카토로 읽어줘야 됩니다.)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그나마 다행인 것이 정통 정장양말은 아니고,
캐쥬얼?한 검정양말의 카테고리로도 넣어 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골지가 뚜렷한...
정통 정장양말 이였으면 의절 할뻔.ㅋㅋㅋㅋㅋㅋ)
나 : 오 마이 갓...양말을 이걸 신고 오면 어떡합니껴?정장양말인줄 알았네..아실만한 분이...드라이브 안 들어가요..
이거 신고 탁구 치면요!
중국식후렌다님(정확하게 안썼슴):(우물쭈물하며)급하게 오느라고...집사람이 양말을 안 챙겨놨던데..(땀을 닦아내며)
나 : 한번 만 더 신고 오면 같이 탁구 안 칠거임요..난 1부라도 정장양말 신고 오면 탁구 안 쳐줌..아시면서.ㅋㅋ
중국식후렌다님:(미안한 낯빛으로)어..알았어요.ㅠㅠㅠ(완전 죄인모드)
그렇습니다.한 번만 더 신고 오면 절탁 한다는 탁구인으로서는 하지 말아야 될 말 까지 던졌습니다.ㅋㅋ
차가운 이성하나로 반팔십평생을 살아 왔건만....
그래도 미안해 하며 반성하는 모습에 더 이상 화를 낼 수 없어 그 날은 넘어가고...
다음날 저는 자주가는 삼디다스 매장에 가서 신으면 드라이브가 쉽게 걸리고 어깨에 힘이 조금 빠지는
흰색에 아주 약간의 주황색 띄가 들어간 양말 세개를
사들고 다시 구장에서 만나...중국식후렌다님에게 드렸습니다.
중국식후렌다님 : (햇살같이 밝은 미소를 띄며)고마워요..ㅋㅋ.깜장 양말 신고 오길 잘했네..
군대간 선출아이 :어 형 깜장 양말 신으면 저도 양말 사주나요?
갑자기 양말 기부천사 될 거 같아서 일단 자리 피함..
그래서 중국식후렌다님은 그 뒤로 절대 흑색공포를 시전 하지 않으시며 1년넘게 저와 함께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ㅋㅋㅋ
양말과 신발의 적당한 마찰력증가로 드라이브 파워와 정확성도 높아 진 것은 당연하구요.(죄송합니다.)
에피소드 2
서울에서 지내다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다른 데 알아보기
귀찮아서 그냥 아버지 다니던 광안리 어느호텔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어느날...
가끔 센터에서 만나는 아부지...
저 멀리서 걸어오는 데 센터에서 주는 복장에 신발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가까이 올 수록 느껴지는 공포!
그것은 흑색공포 정.장.양.말!...(초절정 정통 스키니한 표면에 작은 돌기까지 들어가 있는 그야말로 정.장.양.말)
하나뿐인 아들을 보며 반가워 언제나 그랬듯이 이름을 부르며 다가오심...인륜을 등지고 모른 척 하며 지나갈까 순간 생각하다가...ㅋ
나 : 으악..정장양말 신지 말라고...정장양말 신으면 몸 안 좋아진다고 헬스 해도!
아부지 : (역시 죄인같은 얼굴로)어..그게..엄마가..양말을 안 챙겨놔서..(우물쭈물 시선을 피함)
그렇습니다.와이프 핑계,엄마 핑계를 대며 그들도 흑색공포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인정에 호소해도 약해지면
안됩니다.
나 :엄마 핑계 대지 말라고!내가 양말 사줬잖아.삼디다스랑 승리의 *이키!그거 신고 운동해야 몸 좋아진다고!
아부지 : 어 알겠슴...어쩐지 운동이 잘 안됨..오늘은 목욕만 하던가 해야겠다.운동 하지 말고(실제로 이렇게 말했슴.울 아부지도 유머감각이 있슴.ㅋㅋ)
흑색공포 사건으로 사이 좋기로 유명한 친구 같은 부자지간은 데면데면 해지고..
그 뒤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계속 저기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탁구 발전 3대요소는
1.주먹서브(로 대표되는 각종 악질서브!)
2.명끌바(일곱번째 줄에 설명 있습니다.줄임말 써서 죄송.ㅋㅋㅋ)
3.흑색공포 정.장.양.말
이라고 생각됩니다.
쓰다보니 헛소리가 길어 졌네요.오늘도 구장에서 넘 심각하게 탁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 계시길래
한번 써 봤습니다.탁구 칠 때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탁하세요.^^
--이 글은 90%이상의 사실과 10%정도의 과장이 첨가 되어 있으니 재미로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p.s:탁구장 정.장.양.말을 싫어하는 건 맞습니다만 같이 탁구를 안 치진 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정장 양말 신으신 분이랑 쳤는데 졌습니다.(유일한 패배.ㅋㅋ코치님 빼고)
양말 때문에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는 흑색공포! 정.장.양.말!
첫댓글 ㅋㅋㅋ... 정.장.양.말은 정말 안어울리죠 !!
유독 정장양말만 희안하게 신고 오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아마도 다른 용품들은 차에 구비해서 다니는데 양말은 여유분으로 들고 다니시지는 않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탁구복 입고, 탁구화 신고 아래에 정장 검정-회색 양말을 탁~~~~~ ㅎㅎㅎㅎㅎ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ㅎ ㅎ
정장양말과 안전화를 신고 참피온하우스라켓을 들면.....끝!!!!!!
안전모 쓰고 율동과 함께 Y.M.C.A 부르면 간지 폭풍 이겠네요.인간 관계도 끝!!!나겠지만.ㅋㅋㅋ
아 참 ㄴㅊ구장에도 2년전 일반인 때 아부지랑 갔다가 헤어밴드하고 정장 양말 신으신 분 목격했는데 끊임없는
계도 부탁드립니다.정장양말 없어지는 그 날까지.ㅋㅋㅋㅋ
@여친아뒤 그런분 간혹 있구요 사리마대 비슷한 트렁크 입고 치시는분도 간혹 있습니다. ㅎ
@BLAZE SPIN!! ㅋㅋㅋ사리마다 라니 돌아가신 할머니가 사용하시던 일어를.ㅋㅋㅋ젊은 분들은 아무도 모르실 듯ㅋㅋ
그나저나 ㄴㅊ도 심각하네요.전 일일손님으로도 절대 가지 않아야 하겠습니다.계단 올라가서 입장 하다가
흑색공포 명끌바 사리마다 콤보에 인사만 하고 다시 내려 올거 같네요.ㅋㅋㅋ
hhh ^^
신기하시네요. 상대 발은
잘뵈지도 않아 관심도 안가던데 ㅎ
전 아버지에게 한번에 사진 찍듯이 다 볼 수 있는(훑어보는거 아님.ㅋ) 별로 필요없는 재능을 선물 받아서 관심유무를 떠나서 ...안 보고 싶다.ㅋㅋ
@여친아뒤 생각해보니, 축구선수같은 하의 차림(펄럭이는 긴 반바지에 양말을 추켜올린)분들은 뵌듯합니다 ㅎ
부득이하게 정장양말 신었다면 무릎까지 올리지는 말았으면 하네요. 보이스카윳도 아니고.. 최대한 접어내려서 표 안나게...^^
어르신들은 바짝 당겨 신는 게 단정하고 바른 착용법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제법 계신거 같습니다.ㅋㅋ
넘 웃겨요 ㅋㅋㅋ
아우... 입문후 한 2년?은 면티에 조깅화에 정장양말이었는데.... 그땐 오히려 차려입고 치는 사람들 보고 속으로 뭐야.. 선수도 아닌데 저렇게 입고 치냐라며 궁시렁거렸는데..
구장 실장님의 양말이 그게 머냐머 선물로 주신 탁구양말의 그 푹신한 감촉에 뿅...가서 그뒤로 양말은 정장바지에도 탁구양말만 신음..
역시 구장마다 양말은인?이 계시군요.아무리 세상이 각박하고 비정하다고 해도 아직 우리 사회는 살 만 한거 같네요.그런데 기승전정장바지에 스포츠양말.ㅠㅠ.서울서 회사 다닐 때 정장에 필라 흰 양말 자꾸 신고 오는 직원이 있길래 정장양말 세켤레 사준 생각이 나네요....심지어 그 직원은 보드타러 갔는데 정장양말 두개 신고 부츠 신길래 양말 새거 하나 줌..ㅋㅋㅋ
출처를 알수없는 치렁치렁 무릅까지 내려오는 칠부바지에 검정색양말을 종아리까지 끌어올려서 마치 긴바지를 입고 있는듯한 착각을주는 분도 계세요..
그래도 흰색 런닝에 비하면..ㅠ.ㅠ
ㅋㅋ.집 앞 구장에도 목 다 늘어진 흰색런닝입고 스윙하시면 변색?된 하우두유듀 노출로 상대방 안구 테러로 득점 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ㅋㅋ 근데 그 분이 즐겨입으시는 바지가 7부 카고바지에 멜빵이 특히나 길어서 스윙하면
촉수처럼 멜빵들이 춤을 추었습니다.ㅋㅋ(인간성이 좋으신 분이라 전 그 분 좋아함^^)
ㅋㅋ
그 이후로도 몇 번 양말 테러 했었는데 다행히 들키진 않았나 보네요...
검정이 아니라 회색이라 눈에 덜 띄었었나...? ㅎ
저의 작지만 예리한 눈은 그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ㅋ 무관용으로 일관하고 싶었지만...그넘의 인정이 뭔지 그냥 넘어 갔습니다.두번 정도 기억 나네요.ㅋㅋㅋ검정 이었으면 절탁!.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