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움직이는빛 씨앗, 끝맺기 그리고 새로 시작하기(한국일보) / 빛viit의 터 차나무랑

[운.영.진]

씨앗, 끝맺기 그리고 새로 시작하기

출처 한국일보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12311373082176?NClass=HJ02

가침박달꽃

조금 당겨서 정동진 해돋이를 보고 왔습니다. 한동안 하늘과 바다를 신비롭게 물들이기 시작하더니 바다 위로 쓱 올라오며 넘실넘실 떠오른 해는 지금까지 보아왔던 그 어떤 모습보다도 크고 아름다웠으며 지난해를 돌아보고 찾아온 2020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다시 다져볼 만큼 충분하게 신비로웠습니다. 어제와 오늘 내일은 이어져 있으나 의미는 남달라, 그 순간부터 희망을 담은 미래 시계가 작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침박달 씨앗의 발아(국립수목원)

씨앗도 그러합니다. 씨앗은 지난 한 해 동안, 식물들이 초록 잎을 펼쳐 경쟁하며 양분을 만들어 내고 꽃을 피워 꽃가루받이를 성사시키는 등 지난한 수고의 최종 목표가 튼실한 씨앗을 만들어 내는 일이었습니다. 새해가 되고 나니 이젠 그 씨앗들이 싹을 틔우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에 더욱 관심이 갑니다.

꼬리말발도리 발아 (국립수목원)

지금 대부분의 씨앗은 휴면(休眠)의 상태에 있습니다. 동물로 치자면 겨울잠을 자고 있는 것이지요. 씨앗들이 자체 수분을 5-15%까지 빼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단단한 씨앗 껍질을 가지면서 휴면을 하는 이유는 우리의 추운 겨울처럼 모진 환경을 피해 살기에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자, 퍼져나가는 시간을 벌고자, 발아에 시간차를 두어 한 식물에서 만들어진 씨앗끼리의 경쟁을 하고자 하는 등 다양합니다. 휴면의 기간은 각기 다양해서 수개월, 수십 년 혹은 2,000년 만에 발견되어도 여전히 발아력을 유지한 연꽃과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꼬리말발도리꽃

휴면을 깨는 일에는 여러 조건이 따르기도 하는데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들은 –5℃ 이하의 조건을 거쳐야 하고, 여러 호주의 토종 식물들은 산불과 같은 뜨거운 온도에서 껍질에 물리적 손상을 입어야 하기도 하며, 일부 숲의 식물들은 숲속에 볕이 드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세뿔투구꽃 발아(국립수목원)

휴면이 깨지면 발아(發芽)를 합니다. 먼저 씨앗에 물이 흡수되고 껍질은 불어 벌어지며 효소들이 활성화되어 RNA 단백질 등을 합성하면서 대사가 활발해지고, 씨앗에 저장되었던 양분들이 이용하기 좋은 상태로 바뀌어 생장을 유도합니다. 어린 뿌리와 떡잎이 자라 스스로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만들고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발아는 끝이 납니다. 씨앗에서 독립된 하나의 새로운 개체로 커나가는 순간입니다.

세뿔투구꽃

혹시 지난해가 씨앗의 휴면처럼 딱딱하고 건조한 껍질에 갇혀 성장을 멈추고 있었던 시간이었을지도, 수많은 어려움으로 그 휴면을 타파하는 데 곤란을 겪고 있는 시간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길었던 겨울이 발아를 위한 필수적인 저온이었다고, 불에 덴 듯 호되게 겪었던 세상이 보여준 뜨거운 맛들은 단단하게 갇혔던 씨앗의 껍질을 깨듯 내 자아의 틀을 열어 주었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때가 되었는데도 저절로 극복이 어렵다면 우리가 새봄에 씨앗을 심기 전에 냉장고에 잠시 넣어 저온 처리를 하거나 피나무처럼 딱딱한 껍질을 가진 것에는 물리적으로 상처를 내어 주고 심듯이 적극적으로 우리의 휴면을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이 새해 아침 우리가 결심할 수 있는 일의 하나입니다. 마침내 작은 씨앗이 싹을 틔워 큰 나무로 커나가듯, 우리에게도 아름답게 성장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초록빛 미래가 가까이 와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런 새해가 여러분의 것이기를 기원합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빛viit의 터 차나무랑

따뜻한 볕이 온종일 드는 빛의 터 작은 기슭에

하동에서 모셔온 차나무를 심었다.

조석으로 사랑 주고 빛 주고

때로는 심심할세라 차나무의 전설도 얘기해주고

고향 차밭골의 풍경도 사진으로 보여주며 가꾸어온 어린 나무.

몇 해가 지나자 제법 통통해졌고, 나름대로의 멋과 기교를 부려보였다.

팔공산 기슭이라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을까 애틋하여

짚으로 싸매주기도 하다가

‘아니야, 강하게 적응시켜야 해’하고

동여맨 짚은 다시 풀어놓고 대신 빛viit명상을 시켰다.

음력설을 보내고 보름이 되어가던 어느 날 밤,

흰 눈이 그들을 덮어버렸다.

‘저런! 저런!! 내 새끼들···.’

해 뜨자 올라와 눈을 후후 불어내니,

어라! 눈 속도 아랑곳없이 톡톡 튀어나온 참새혀같이 생긴 새잎들.

‘어서 따서 차 만들어 빛viit 선생님 드세요.’하고 종알종알거린다.

그래, 그리움이 찾아들면 함께 나누고 너에게도 한 잔 줄게.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258~259

[최보현(풍요11기) 미건]

''자연을 움직이는 빛!! 씨앗 끝맺기 그리고 새로 시작하기 ~빛터의 차 나무랑~''나누시는 사랑의 교감에 마음이 웃습니다. 마음의 밭에 미소가 피어 오릅니다. 이 겨울이 지나면 비채담 뒷쪽 양지바른 곳에 따뜻한 비닐 짚쓰고 서있는 차나무를 보러 가야겠습니다.~

[양미주(풍요8기)]

'그래. 그리움이 찾아들면 함께 나누고 너에게도 한잔줄게'
차나무를 애뜻한 사랑으로 보살뼈주시고 빛을 주셔서 눈속에서도
새순이 돋아나 학회장님께 드리고 싶은 차나무가 사랑스럽습니다.
차나무도 학회장님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는것 같아요

미소를 지어봅니다.
차나무이야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 현숙]

자연의 섭리에 제 마음을 비추워 보고 돌아 봅니다.
인내의 시간이 많이 필요했음을 인정하니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진희(풍요3기)]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식물은 타고난 유전적 조건에 어떻게 환경을 제공하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삶이 나타납니다. 식물이 발아하듯 개인의 삶이 멋지게 발현될수 있게 빛을 받고 운명을 넘어선 숙명까지 바꾸는 이 힘에 한 해의 시작을 감사로 채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아(풍요19기)]

빛명상과 함께 아침을 열어갑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신동철(풍요10기)]

새해 해돋이를하는것은새해 첫해돋이의미가남다르다는것이다란글과
매일매일떠오르는의미와는다른무엇이있다와
식물 역시ㅅ싹이 트는모슺엣 처은싹이터서 자라는것과 같은 것이다는글과
귀한 빛글인 "빛터의 차나무랑"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현송(윤희)(풍요회8기)]

휴면기에 있던 씨앗이 힘차게 싹을 띄우는 강한 생명력을 냬뿜는 모습처럼 빛안에 싹을 틔워 멋진 생명력을 내뿜은 빛명상인입니다. 새해에 멋진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옥분(풍요16기)]

식물들의 씨앗튀우기,,,발아의 상태가 제각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네요,
빛터의 차나무는 행운을 차지한 나무 같아요, 빛명상으로 컸으니,,ㅎ
글 잘 보앗습니다,

[정복희(풍요9기)]

새로운 한의 시작, 빛과함께 할 수있음이 감사합니다 .
빛의 씨앗을 더 만히 뿌린느 2020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은선(풍요10기)]

차 나무 이야기
그리움이 찾아들면 함께 나누고 너에게도 한잔 줄께 차 나무랑 대화 하시는 동심이 보입니다
한편의 동화를 보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화(풍요8기)]

시작하기, 성장하기, 끝맺기. 다시 시작하기 ..순환하는 과정에서 성장 하며 그 안에 사랑이 들어 있음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림찻방 글 속에서 자녀를 바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마음 쓰는 부모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감사합니다.

[오범진(풍요4기)]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김혜자(풍요2기)]

귀한 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빛viit의 터 차나무랑 " 감사드립니다

[전하경(풍요19기)]

자연을 사랑하시는 학회장님을
뵐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손정순 (난초)]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 참으로
예쁘고 귀한 꽃들입니다....
학회장님과 차나무랑 대화가 통 합니다...
모두가 우주마음과 학회장님의
작품 입니다.... 감사한마음 올립니다.

[현인숙(풍요15기)]

새해 새로운 시작 빛과함께 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김유수]

빛의 터 차나무랑,
귀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에 잘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경실(풍요21기)]

빛명상을 통해 내면의 씨앗을 만듭니다. 바라고 원하는 방향으로 빛을 받으며. 스스로 발아하는 시기를 기다려봅니다.

하동에서 모셔온 차나무를 조석으로 사랑 주고 빛 주어 . 몇해 지나 참새같이 생긴 새잎을 만난 글을 정성스럽게 마음에 새깁니다.

우주마음과 학회장님 감사하고 또 공경합니다.

[노민정(풍요12기)]

안녕?
추운 날에도 따뜻한 고향을 그리워할까 짚으로 싸매주다가 추위를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빛명상을 시키다가~☆
어린 차나무에 들이시는 정성. 사랑.관심 그 사랑에 화답하는 어린 찻잎처럼..
저의 부족하고 넘치고 모자라는 모든 부분들을 채워주시려..
다듬어주시려 훈련시켜 주시고 바른 길로 이끌어주심에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송숙헌(풍요20기)]

빛과함께 걸어온 어제와 걷고있는 2020 년오늘과 희망찬 내일을 빛명상으로 할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구정은( 풍요 1기 )]

.
어찌
차☆ 나무 ☆ 뿐일까요

지난수많은
사람들
지금
곁에있는 저희들까지도
빛주시고 말씀하시고..

보람을 느끼셔야 한때인데..
늘 송구하내요

끝없이 깨우시고
빛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학회장님~♡.
.
.
감사드립니다

[전소은[중1]]

작은 씨앗이
싹을 틔워 큰 나무로 커져나가듯

지금의 저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연(풍요15기)]

모든것에는 다 이유가 있을것임을 이젠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어느 상황에서든 빛명상과 함께 지날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고금희(풍요11기)]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엄순자(풍요3기)]

그 힘든 과정의 발아를 거쳐서 탄생되는 수많은 생명들~~ 놀랍고 신비로울 뿐입니다 모든 생명들을 주시고 잘 살아가도록 빛, 공기, 물 그리고 함께 어우러진 대자연을^ 허락해주신 우주근원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학회장님, 늘 감사합니다!

[이준서(풍요22기)]

겨울이 길수록 봄은 더 따뜻하고 그 겨울을 이겨낸 씨앗은 커서 바오밥나무가 됩니다. 제 인생의 겨울이 길고 깊었기에 다가온 2020년은 누구보다도 더 환하고 밝은 봄의 태동입니다. 그 길에 빛이 함께 하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전민찬[ 4학년 ]]

씨앗이 성장하듯이

지금보다 더 성장한 자신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무희(풍요10기)]

씨앗의 발아가 우리들의 삶과 비슷함에 깊이 공감하게 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상유]

한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씨앗과 나무에서 추운겨울을 버티고 새싹이 나듯이 새해 더욱 순수한 마음으로 빛명상과 함께 시작합니다.
회원님들 가정에 늘 빛과함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병말(풍요22기)]

감사합니다

[강향례(풍요22기)]

감사합니다.

[배향임(풍요19기)]

차나무에 사랑과 정성을 다하시는 학회장님 모습이 정말 순수하고 따뜻합니다.
모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학회장님 마음 다시한번 마음에 잘 담습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이희연(풍요21기)]

귀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은조💟💟💟]

귀한 빛의글 볼수있게해주셔서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빛명상과함께건강하시고 더욱 기쁜시간되시길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배서현(풍요22기)]

감사합니다^^~

[김일호(풍요1기)]

2020년 경자년 새해에도 빛명상과 함께 살아갈수있어 감사합니다.

[김초연(풍요 11기)]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지우(풍요13기)]

씨앗 하나에 깃든 생명과 그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는 학회장님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윤남희(풍요14기)]

살아 숨쉬는 모든 생명들을 거두어 주시고...
다듬어주시고 ..강하게 훈련시켜 주시고 ..빛마음을 일깨워 주심에 깊은 감사올립니다 ~*

[박주하(풍요10기)]

아기 차나무가 정말 기특하네요
감사합니다

[박선영/대구]

세상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과 빛을 주시는 빛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양은아(풍요11기)]

어서 따서 차 만들어 빛선생님 드세요
기특한 빛터 차나무
저는 학회장님께 어떤 기쁨 드리나 생각하며 부끄럽습니다

[김정숙(풍요21기)]

빛명상 하는 차나무 ......나무다른 식물의 일생이 될듯합니다.
사람도 식물도 빛과 함께하면 사는 모습이 다르겠지요.
빛명상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 드립니다.

[윤선영]

씨앗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귀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금숙(풍요21기)]

학회장님의 어린아이 같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빛터의 차나무랑' 글을 읽으니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듯 합니다. 작은 씨앗에서 강한 생명력에 경이롭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