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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용의 미래차 이야기] 미국 마일즈의 전기트럭 |
납산 배터리ㆍAC모터 사용… 최고 시속은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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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전기자동차 개발 전문업체인 마일즈(MILES)는 최근 3년간 개발 기간을 통해 스틸 바디를 바탕으로 한 전기트럭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일즈가 개발한 전기트럭 `MILES ZX40ST'는 에어컨과 히터, 습기 제거 장치 등 다양한 편의 장치를 탑재해 기존 가솔린 차량 대비 손색없는 편의 장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측면에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빔을 설치,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납산 배터리와 AC모터를 사용하는 이 차의 최고 출력은 26kw이며 최고 시속은 40㎞, 최고토크는 15㎏.m이다.
이러한 다양한 편의장치를 바탕으로 전기자동차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100k㎞의 주행거리, 배터리 수명 4만㎞를 달성했다고 한다.
세계 여러 업체에서 하이브리드 트럭이나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차량을 개발하고 있지만, 효율 면에서 순수 전기 차량들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마일즈가 개발한 것과 같은 전기 트럭은 대규모 공장과 유원지 등지에서 내부 운행용이나 농장이나 목장의 이송차량으로 사용된다. 유지비가 일반 가솔린 차량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에 기업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에 큰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위스 체르마르에서는 알프스의 환경 보호를 위해 시내에 다니는 모든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운행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 순위 세계 9위인 우리나라는 곧 교통의정서 적용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를 대비해 탄소배출량 제로인 전기자동차는 우리나라 자동차의 미래를 한번 바라보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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