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깊어 가는데 ♠
길옆 가로수 알록달록
색동옷으로 곱게 갈아입고
가녀린 코스모스 갈바람에 홀씨 흩날리며
흔적도 없이 앙상하게 말라갑니다.
신록을 자랑하던 초록빛 은행잎도
소슬한 바람에 파르르 떨며
어느새 노랗게 물들어 가네요.
내 안에 당신을 담은 가을은
또 이렇게 깊어만 가고
지친 내 그리움은
하루하루 야위어만 갑니다.
기다림에 익숙해진 일상이지만
가슴 한켠을 후비고 지나가는
왠지 모를 허무는
나 혼자만의 쓸쓸함인가 봅니다.
그리움으로 하루의 문을 열고
또 하루의 문을 닫으니
깊은 외로움의 가을 병을
무엇으로 견뎌내야 할까요.
잡을 수도 막을 수도 없는 강물처럼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이
참으로 무상하기만 합니다.
- 박현희 -
>글출처:카스-언제나좋은글
>이미지 출처:카스-언제나좋은글
굿모닝입니다!
날은 좀 쌀쌀하지만
건강한 아침! 활기차게 열어가시고
가을은 깊어 가는데..
10월도 몇일을 남겨놓고
떠날 채비를 하고 있네요..
수 많은 가을밤을
그리움으로 애태우며 보내야 했던
뒤안길의 허상들이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앞에
숙연해지는 마음입니다.
시월이 다가기전에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어
예쁜 추억거리도 만들고
행복하게 보내시길..화이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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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CAcieNV_2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