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2022-01-04 (화)
백두대간(고치령-소백산 비로봉)
🪀 소백산 小白山 1,440m
원래 소백산맥 중에는 ‘희다’·‘높다’·‘거룩하다’ 등을 뜻하는 ‘’에서 유래된 백산(白山)이 여러 개 있는데, 그 중 작은 백산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 비로봉 毘盧峰 , Birobong 1440m
경상북도 영주시의 순흥면 배점리, 풍기읍 삼가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소백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말한다. 비로(毘盧)는 비로자나
(毘盧遮那)의 준말이다. 몸의 빛, 지혜의 빛이 법계에 두루 비치어 가득하다는 뜻으로, '부처의 진신을 일컫는 말'이다. 산봉우리를 영험하게 여겨 불계에서 명명한 지명으로 추측된다. 금강산의 최고봉, 오대산의 최고봉, 치악산의 최고봉도 비로봉이다. 같은 맥락의 지명으로 여겨진다. 『여지도』(풍기)와 『영남지도』
( 풍기)에는 비로봉(毗盧峯), 『광여도』
( 풍기)에는 비로봉(毗峰)이라고 한자가 다르게 적혀 있다. 비로봉 남동 사면의 비로폭포(毘盧瀑布)와 달밭골의 비로사
(毘盧寺)는 관련 명칭이다.
🪀 상월봉 [ 上月峰 ] )[1,396m]
경북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와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사이에 있는 봉우리이다. 상월봉 밑에 있는 주먹바위는 구인사를 창건한 승려 상월이 도를 깨우쳤다 하여 ‘상월불(上月佛) 바위’라고도 부르고, 상월불바위가 있어 ‘상월봉’이라하였다. 상월봉과 비로봉 사이에는 국망봉이 있다. 상월봉의 북쪽 능선은 늦은맥이재[1,260m], 칼바위, 고치령까지 이어지며, 동쪽 능선은 비교적 낮은 참신내기재[750m]로 뻗어있다.
상월봉의 남쪽에는 두 개의 골짜기가 있는데 북간터골과 석천폭포골이다. 이 골짜기들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은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에 있는 순흥저수지로 유입한다. 석천폭포골을 따라 흐르는 계곡에는 석천폭포가 나타난다. 상월봉의 정상부에는 매우 가파르고 뾰족한 형태로 발달한 크고 작은 암석들이 노출되어 있는데, 주요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정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북쪽과 동쪽 능선, 남쪽의 골짜기들도 선캄브리아기의 변정질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 국망봉 國望峰 1.421m,
충청북도 단양군의 남동쪽에 위치하는 소백산의 능선에 위치하는 산이다.
가곡면과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걸쳐 있으며, 비로봉 다음으로 높은 고봉이며 남서쪽으로 연화봉, 북동쪽으로는 형제봉에 이어진다. 『여지도서』(영춘)에 의하면, "소백산 이현의 동면 40리에 있으며, 강원도 강릉부 오대산에 이르고, 경상도 순흥과 접해 있으며, 국망봉이 소백의 최정상이다. "고 수록하고 있다. 국망봉이라는 지명이 처음 나타난다. 『해동지도』에는 영춘현 남쪽 남천의 상류에 소백산, 남천사(南川寺)와 함께 '국망산(國望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단양군의 가곡면과 영주군의 순흥면에 걸쳐 있는 국망봉(1,420m)으로 수록되어 있다.
마의태자와 관련된 지명 유래가 전해진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56대 경순왕의 왕자 마의태자가 신라를 회복하려다 실패하자 망국의 한을 달래며 개골산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올라 멀리 옛 도읍 경주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이곳을 국망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예로부터 신성시되어 오는 산으로 삼국 시대에는 신라·백제·고구려 삼국의 경계를 이루어 수많은 역사적 애환과 문화유산이 전해진다. 소백산의 역사는 계립령 (지금의 하늘재)에 이어 신라초기 158년(아달라왕 5) 열린 죽령(689m)과 함께 한다. 고구려가 신라방면에 세력을 펼칠 때도 광개토왕은 소백산 죽령(竹嶺)은 넘지 못했다. 또한 통일신라 때 9주 5소경 중 금관소경을 제외한 4소경이 모두 소백산맥의 외곽지역에 설치되었는데 죽령은 신라로 통하는 중요 교통요충지였다.
삼국 시대에는 국경 요새여서 여러 성터가 남아 있는데 초암사를 거쳐 국망봉에 오르는 계곡에 초암산성의 석성벽이 있고, 부석사 뒷산 봉황산의 산등성이 부근에 성벽의 흔적들이 있다. 소백산은 고려 때부터 왕태(王胎)를 안치한 곳이기도 했다. 고려 충렬왕 때 태를 묻고 흥녕현령관(興寧縣令官)으로 고쳤고, 축숙왕 때도 이곳에 태를 묻고 지흥주사
(知興州事)로 승켜시켰으며 축몽왕때도 이곳에 태를 묻고 순흥부(順興府)로 불렀다.
🪀 소백산국립공원 삼가지구 박쥐서식지
[ 小白山國立公園三佳地區-棲息地 ] 붉은박쥐는 몸통이 4~5㎝이고, 날개를 펴면 10㎝ 정도이며, 무게는 15~30g이다. 몸에 난 털과 날개의 골격 부분이 주황색을 띠기 때문에 황금박쥐라 불리며 날개막은 검은색이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겨울잠을 자고 야행성이며 주로 곤충을 잡아먹는다. 2005년 3월 17일에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 7월 27일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되었다.2018년 1월 소백산국립공원 내 작은관코박쥐서식지도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작은관코박쥐는 동북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박쥐 가운데 가장 작은 종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59년 불완전한 표본에 의한 기록이 유일했으나, 2011년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서식이 확인된 이후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작은관코박쥐는 2017년 말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개정 때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에서 Ⅰ급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 좌석리[ 坐石里 ]
경북 영주시 단산면 8개 법정리 중 하나로 행정리는 좌석리 하나이다. 자연마을로는 상좌석, 하좌석, 독점, 조재기, 연화동 등이 있다. 좌석리 명칭은 마을 중간 논에 있는 앉은 바위[좌석]에서 유래했다. 소백산맥의 주봉인 국망봉에서 늦은맥이재, 칼바위로 이어지는 소백산 산악지대의 남동 사면에 있다. 마을 전체가 소백산국립공원에 해당한다. 큰 세 줄기의 계곡 사이에서 발원한 하천이 남동 방향으로 흘러 단산저수지로 들어간다. 계곡을 따라 하천변에 소규모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다.
🪀 고치령 [ 古峙嶺 ] 770m]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와 좌석리를 연결하는 고개. 신라시대에 고개 아래에 대궐을 짓기 위해 터를 잡은 일이 있었는데, 이때에는 ‘옛고개’라 하였던 것이 변형되어 지금은 ‘고치재’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온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영천군 산천조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등에는 ‘관적령(串赤嶺)’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고치령을 한자어로 표기할 때 관(串)에는 ‘땅 이름 곶’이라는 의미가 있고 적(赤)은 ‘치’와 소리가 비슷해 옮겼던 것으로 ‘곶치령’이 ‘고치령’으로 바뀐 것이다.
소백산 산지와 태백산 산지가 만나는 고개로, 고개의 서쪽으로 형제봉[1,177m]-국망봉[1,420.8m]-비로봉[1,439.5m] 으로 연결되는 소백산맥이 이어진다. 고치령 남서쪽 유역의 사천은 단산저수지로 유입한 뒤 다시 빠져나와 남쪽으로 흘러 죽계천에 합류한다. 고치령 북동쪽 유역의 마락천은 북동류하여 마포천에 유입한다. 고치령 일대의 기반암은 시대 미상의 페그마타이트질 미그마타이트로 이루어져 산세가 험하고 경사가 가파르며, 국지적으로 선캄브리아기의 율리층군 점선리층 흑운모 편마암류가 나타나기도 한다.
고치령에는 소백산 산신령인 금성대군과 태백산 산신령인 단종대왕을 함께 모시는 산신각이 있었는데, 2001년 4월 산불로 인하여 소실되어 현재는 복원된 산신각이 남아있다. 산신각 내에는 단종과 추익한이 함께 그려진 그림이 보관되어 있다.
🌀 산행코스
좌석리 ▶️(접속 트럭 약4.7km) ▶️ 고치령 ▶️ 상월봉 ▶️ 국망봉 ▶️ 소백산 비로봉 ▶️ 삼가탐방지원센터 ▶️ 삼가주차장
🌀 산행거리 ㅡ 20.04km
🌀 산행시간 ㅡ 6시간30분
🌀 들머리 : 고칫재펜션
경북 영주시 단산면 영단로 546
🌀 날머리 : 삼가주차장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삼가로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