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07 (월) '문재인 딸' 다혜, 음주운전… 0.14% '면허 취소'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 씨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문다혜 씨는 전 남편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사건으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10월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다혜 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캐스퍼 차량을 몰다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피해자인 택시기사는 목이 뻐근한 정도로 경미한 피해를 입은 상태다. 이후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문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문씨는 오는 10월 7일 오전 중으로 용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0월 2일 전 남편 서모씨 특혜 채용 및 문다혜 씨 가족의 태국 이주 의혹 지원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문다혜 씨 휴대전화 등 압수물 포렌식 작업을 벌였다. 이날 포렌식은 검찰과 문다혜 씨 변호인 측 일정 조율 아래 이뤄졌다고 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30일 문다혜 씨의 서울 종로구 주거지와 서울 서대문구 사무실, 제주 별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물 포렌식 작업을 마치는 대로 문다혜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사건으로 조사 일정에 차질을 빚을지에 관해 “문다혜 씨 조사 여부는 포렌식을 거친 압수물 분석 후 결정할 예정으로 현재 분석 중이라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포렌식 일정은 변호인 참석이라 음주운전 사건의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김건희는 되고 문다혜는 안 되나"… "정치보복" 황당 옹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일부 야권 극렬 지지자들 사이에서 다혜씨를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반응이 나와 논란이다. 10월 6일 친야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다혜씨 음주운전 관련 보도에는 다혜씨를 옹호하는 댓글이 여럿 달려 있다. "우리가 이해해주고 감싸줘야 한다. 얼마나 괴로웠으면 음주운전까지 했을까. 너무 딱하다", "기레기(기자 멸칭)들 더럽게 기삿거리가 없나 보다. 일국의 장관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닌 사람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기사까지 내는 건 조회수 때문인가" 등이다.
검찰이 최근 불기소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이번 다혜씨 음주운전에 연관 짓는 이도 있었다. "현직 대통령 와이프는 디올 백 받아도 일반인이라고 괜찮은데, 은퇴한 대통령 딸은 평생 공인으로 살아야 하니 뭔가 이상하다"는 반응이다. 다혜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소유했던 '캐스퍼'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낸 것을 두고선 "그래도 전직 대통령 딸인데 경차 타고 다니시는 것 보니 제대로 된 분은 맞는데, 너무 안타깝다", "안타깝다. 전직 대통령 딸인데 소형차 타고 다니는 것도 대단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도 일부 기사 댓글에서 포착된 비슷한 반응들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 딸이고 태국에서 육아했는데, 봐주면 안 될까", "정치보복이다. 우연히 경찰이 검문하고 하필 우연히 그곳을 문다혜님이 운전해서 지나간다?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보나. 음주해도 안 걸리고 운전하는 게 현실"이라는 댓글이 확인된다. 정씨는 이에 대해 "놀랍게도 지능적 안티가 아닌 진심이다. 숙연해질 정도의 지능"이라고 했다. 다혜씨는 전날 오전 2시 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고 2018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했다"며 "과거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문 전 대통령의 언급처럼 사실상 살인 범죄인 음주운전 전과가 존재한다. 현직 당 대표부터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딸까지 음주 범죄를 저질렀으니, 민주당과 음주운전은 뗄 수 없는 연관검색어가 됐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현 대표 이재명과 개딸들은 탄핵 폭주 운전, 민주당 전 대표이자 전 대통령의 딸은 음주운전"이라며 "그들의 거짓 선동과 위선, 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결국은 다 드러나게 돼 있다"고 했다. 김장겸 의원은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하더니 드디어 행동을 개시했다"며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청와대에서 같이 살던 분이 얘기했었는데, 아무리 아버지 말씀이 궤변이 많더라도 들을 건 들어야 한다"고 했다.
서울 도심서 ‘윤석열 퇴진’ 집회… “시민들, 인내심 폭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안이 국회 본회의 부결로 또다시 폐기된 가운데, 주말 서울 도심에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집회가 이어졌다. 촛불행동은 10월 5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09차 촛불 대행진’을 열어 대통령의 잇따른 거부권 행사,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비판하며 집회와 행진에 나섰다.
다양한 시민 단체와 노동조합이 집중해 모인 한 주 전 ‘9.28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에 견줘 참여 단체 범위는 줄었지만,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든 시민들은 숭례문 방향으로 약 3차선 도로 150m가량을 빼곡히 메웠다. 촛불행동 쪽은 연인원 8500여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족 단위로 집회를 찾은 이들의 모습도 적잖게 눈에 띄었다.‘국민의 명령이다 김건희 특검 실시하라’ ‘제발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마세요’라고 적힌 손팻말을 손수 만들어 자녀와 나눠 들고 온 한 시민은 “시민들 인내심이 폭발 직전”이라고 전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발언자로 나서 전날 대통령 거부 법안 재표결에서 나온 국민의힘 이탈표를 짚으며 “국민의힘에서 드디어 4명의 이탈표가 생겼다. 여론을, 역사를 생각하면서 이제 더이상 김건희 윤석열 정권은 안 되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힘을 모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4명만 더 힘을 모으면 반드시 쟁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려보낸 ‘쌍특검법안’(김건희·채상병 특검법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돼 폐기됐다. 다만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부결을 정했는데도, 두 특검법 표결에서 국민의힘 이탈표 4명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도 무대에 올랐다.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고 최유진씨 아버지 최정주씨는 “이태원참사 2주기를 앞둔 지금 저는 아이들 앞에 고개 들 수 없다. 우리 사회의 정의는 어디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저는 이 정부가 무엇을 말하든, 무엇을 하든 더이상 믿을 수가 없다. 그런 대통령 그런 정부는 더이상 제게 필요하지 않다”고 외쳤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을지로와 종로 일대를 행진했다. 촛불행동이 서울 도심에서 여는 촛불대행진은 매주 토요일 이어진다. 11월 9일과 20일, 12월 7일에는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전국비상시국회의 등 시민단체가 한데 모이는 ‘윤석열 정부 퇴진 총궐기 대회’가 열린다.
펑펑, 여의도 가을 밤하늘 밝힌 '불꽃 장관'
10월 5일 서울 밤하늘에서 축제가 펼쳐졌다. 올가을 최대 행사인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 107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가을밤을 밝히는 불꽃을 보려는 인파로 이날 여의도는 낮부터 북적였다.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은 오전부터 들어찼고, 시민들은 일찌감치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와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시켜먹는 등 축제를 즐길 준비를 마쳤다.
올해로 20회차를 맞은 서울세계불꽃축제에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이 참가했다. 일본팀이 첫 주자로 나서 'The Hanabi'(불꽃놀이)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간예술'을 표현했다. 이어 미국팀이 불꽃으로 '캘리포니아를 꿈꾸며'(California Dreaming)라는 주제를 그려냈다. 한국팀은 '빛'을 모티브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불꽃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를 즐기기 위해 이날 저녁 가족과 연인, 친구와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황홀한 풍경과 가을밤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 오후 7시 26분께 사회자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일본팀의 첫 불꽃이 하늘을 가르며 솟아오르자 우레 같은 박수와 함성이 공원을 가득 메웠다. 쉴 틈 없이 거대한 불꽃이 연달아 터지면서 새까만 밤하늘은 금세 수많은 전등을 켜놓은 것처럼 밝아졌다.
일본팀은 '다채로운 공간예술'을 주제로 일본의 전통색을 살린 불꽃을 연출했고, 이어서 미국팀은 '캘리포니아를 꿈꾸며'란 주제에 맞춰 보다 강렬한 색의 불꽃들로 자유와 꿈을 표현했다. '불꽃비'가 쏟아져 내리는 장관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저마다 "우와", "정말 멋있다"와 같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불꽃을 카메라에 담느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시민도 많았다.
하나의 불꽃축제 명당인 이촌한강공원 일대도 이른 시각부터 많은 시민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 6시 40분께 한강대교 북단은 이미 넘치는 인파에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이었다.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강변북로로 진입하는 우회전 도로 공사장은 불꽃놀이 관람 극장으로 변했다. 좁은 교통섬 옆 방호벽으로 둘러쳐진 공간도 관람객으로 가득 찼다.
불꽃축제를 즐기러 지방에서 서울을 찾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외국인 관람객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107만여명의 관람객이 한강 일대에서 축제를 즐겼다. 100만명 이상이 운집한 만큼 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를 맡은 경찰과 지자체 관계자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차량과 인파를 통제하는 모범운전자들의 호루라기 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졌고 한강공원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원활한 통행을 위해 멈추지 말고 이동해달라"는 안전요원과 경찰의 안내가 이어졌다.
한강공원 일대에는 "7시부터 많은 시민이 모이고 있으니 안전한 축제 관람을 위해 가급적 이동을 삼가고 7시 20분부터는 이동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방송이 반복해서 나왔다. 이날 경찰은 총 2417명을 동원해 인파 관리를 지원했다.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에는 하위 1개 차로에 인파 이동을 돕는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서울시는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28% 증원했다. 현장의 교통·안전 상황관리에 드론도 활용했다.
신림행 & 원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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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끝난 2024 댄싱카니발 행시장 시설물 철거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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