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23] 동녘이야기
[동녘글밭] 02.23(목) 강진구 기자의 구속 기각과 더 탐사
https://youtube.com/live/aIMSjeAPhLU?feature=shares
아직 어두컴컴한 새벽입니다.
먼동이 트자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시간입니다.
눈을 뜨자마자 강진구 기자 관련 영상 자료를 찾아보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지요.
더 탐사 강진구 기자의 두 번째 구속 영장 기각 기자회견을 본 것입니다.
기각되어 풀려나는 것을 기다리면서 지켜 보다 잠이 들었고, 다시 깨었던 과정입니다.
강진구 기자의 말씀대로 민주 시민들의 힘은 너무도 컸읍니다.
강진구를 풀려나게 한 것이고, 더 탐사를 살린 것입니다.
나아가 꺼져 가려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불씨를 살린 것입니다.
이번 더 탐사의 강진구 기자에 대한 두 번째 영장 기각은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 중에서 특히 생각이 나는 것은 사법부의 삐뚤어진 권위입니다.
영장을 발부한 것이 판사요, 풀어준 것도 그 판사인데서 그 과정이 어색한 점입니다.
살펴 보는데 걸리는 시간이 한 두 시간이 아니라 훨씬 더 많이 걸린다는 것이지요.
터무니없이 많이 걸리는 듯하여 그것으로 권위를 삼으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생 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말하는 그 ‘길들이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길들이기’를 강제하여 그러니까 심한 불편으로 권위를 얻는 듯하여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또한 또한...입니다.
어쩌다 윤석열 정권으로 당장의 고통이 따르긴 하지만 크게 걱정할 것은 못됩니다.
결코 오래가지 못할 테니까요.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은 여기서도 분명하게 적용될 테니까요.
자연의 순리로 봤을 때도 그렇고 사람의 도리를 따져 보아도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 당장의 고통을 그냥 넘겨서는 결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민주주의 뚝을 허무는 작은 구멍이 되어 결국, 기본 틀을 무너지게 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짧은 우리의 현대사를 돌아 보자는 것입니다.
강제하고 때로는 그럴 듯하게 합법으로 포장하여 헌법 얼을 짓밟았던 그 역사를요.
이승만의 경찰 독재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의 군사 독재 시대를 겪었던 역사를요.
이제, 그 독재의 끝자락인 검찰 독재의 시대를 숨가쁘게 달리고 있는 오늘의 역사를요.
바로 이즈음에 더 탐사가, 강진구가 우리들 곁에, 우리들 맘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들이 민주 시민들이라면 분명, 더 탐사와 강진구는 민주 시민들의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이니까 그게 그게이고, 소유를 넘어 함께하는 공동체 얼로 이어져 있으니까요.
이게 바로 ‘사람이 하늘’인 ‘우리의 뿌리 생각’에서 나온 것일 테지요.
이런 생각이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길 빕니다.
이런 생각이 얼빠진 못난이의 생각은 아니길 빕니다.
오늘은 고마움을 우리들의 더 탐사에 묻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첫댓글 어제, 강진구 기자의 구속 기각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읍니다.
역사에 남길 필요를 느껴 글밭을 일구었읍니다.
그리곤 거기에 저의 바람을 담았읍니다.
이런 생각이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길 빌면서요.
이런 생각이 얼빠진 못난이의 생각은 아니길 빌면서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