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블로그 프로그램 개편 시 저의 실수로 모든 자료들이 한순간에 몽땅 사라졌었습니다. 우연히 인터넷 탐색 중에서 장가계 여행의 자료를 만났습니다. 반가움에서 몇 장의 사진을 일기장에 옮겨 둡니다. 2015년 11월 12일에 4박 5일 일정으로 양양에서 장가계 공항으로 직항을 하였습니다. 천문산을 탐방 하려고 합니다. 점심을 일찍 먹고 도착 하였는데도, 케이블카 탑승을 하려는 관광객은 인산인해 입니다.
케이블카가 처음 출발을 할 때는 흥미롭습니다. 미세먼지로 주변이 조금 뿌연 하지만 민가 위를 나지막하게 지나갑니다. 하지만 이곳을 넘어서면 상황은 급박하게 변하면서 갑자기 하늘 높이 치솟아 오릅니다. 아마득한 아래에는 하산 때 내려갈 아흔아홉 고개의 일부가 보입니다.
안내판에 보이는 빨간 사각점에 부부가 현위치 입니다. 이제 부터는 공포의 유리잔도와 귀곡잔도를 걸어서 가야 합니다. 이 길을 만들때 15명의 공사 기술자가 사망 했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50여명이 사망 했다고 합니다. 서 여사님은 안가겠다고 버티지만 열외 없이 모두 가야만 합니다.
유리잔도 입구 부분의 통제구역 입니다. 바닥의 유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모두 신발 위에 덧신을 착용하였습니다. 토가족 아가씨가 웃으면서 사진을 찍어라고 하지만,,, 서 여사님은 무섭다고 도망을 갑니다. 서 여사님은 잔도가 유리잔도 끝날 때까지 암벽을 안고서 갑니다. 간단한 음료를 파는 매점? 같기도 하였었는데 사진을 찾는 곳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귀곡 잔도를 탐방 합니다. 안개가 자욱한 붉은 깃발속의 붉은 코트의 아가씨가 내려오는 모습이 오묘하게 보입니다. 서 여사님이 조금씩 자신감을 찾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불러도 뒤를 돌아보질 않더니,,, 이제야 인증삿을 합니다. 잔도가 거의 끝날 무렵에 휴게실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토가족이 불러 주는 "내 나이가 어때서~" 흥겨운 가락에 일행들이 등실 등실 춤을 춥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무서운 출렁다리를 건너가야 합니다. 오늘은 서 여사님이 제대로 극기훈련을 하는 것 같습니다. 천문산사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찰에 들어 가기전 이 곳에서 아들을 소원하며 기도를 하는 곳 이라고 합니다.
제일 높은 법당의 내부는 무지하게 큰 불상이 모셔져 있었는데 사진 촬영 금지구역입니다. 안에 계신 스님이 안된다고 손사래를 치십니다. 덕분에 촬영을 못했었습니다.
이어서 리프터를 타고 이동을 하여서 탐방을 계속해야 하는데,,, 짙은 안개로 촬영이 불가하였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천문호 쇼 등 자료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