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요리가 취미고 특기인지라.. 음식을 해주면 누구든 맛있다고 칭찬해주면서 남김없이 먹어주는 모습을 보고 행복함을 느껴왔어요ㅠㅠ 자기만족이죠.. 신랑한테 해줄때도 신랑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요리하니 정말 제 만족감 채우려고 계속 한거겠죠?
신랑이 어떤 요리를 먹고싶어하는가? 라는 생각보다는 제가 자신있는 제가 하고싶은 요리만 했던것도 있네요.
아이 이유식을 하게되면서 100을 해주면 6-70은 남기니 헉!!!? 맛없나? 하고 놀랐다가 원래 처음엔 버리는 게 반이라길래 당연한 거구나 하면서도 열심히 비트씻고 깎고 찌고 야채 과일 고기 하나하나 다지고 소분하고 그런노력을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심술도 났나봐요.
그래서 신랑이 하루에 똑같은 메뉴 두번을 먹는거에 스트레스 받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못하고 아니.. 내가 어떻게 요리했는데? 왜 자꾸 메뉴가 겹친다는거야? 기분나빠. 열받네? 짜증나네? 했던 것 같아요.
어제까지 제 생각은 저랬어요. 그냥 제 자신에게서 문제점을 찾으려했던 것 같아요. 댓글이 많이 달린 걸 봤고 메인에 뜨는 걸 보고 처음엔 겁이 났어요. 그냥 좀 해주지 육아하느라 예민한듯 하는 댓글들 투성일까봐요. 그런데 댓글을 전부 읽어보니 정신이 번쩍드는 거 있죠?
많은 분들 의견 무시할 생각도 없구요. 무엇보다 저와같은 생각을 가진 의견이 하나도 없단거에 많이 놀랐어요. 출산 전 그렇게 당당하고 남의일에도 객관적으로 잘 봐왔다고 생각했던 제가 아이를 낳고 사회와 단절된지 8개월만에 제 자신을 이리 하찮게 봐았단 걸 피부에 와닿을정도로 느꼈네요.
제가 저 자신을 먼저 아꼈어야하는데 사회생활이 얼마나 고된지 아는 저라서 육아하는 제 자신은 돌보지도 못한 채 신랑 저녁상에만 신경썻단 걸 생각하니 좀 웃기고 허탈하네요.
많은 분들 의견 참고해서 월요일날 신랑회사 구내식당 영양사 통해 메뉴가 겹친다고 했던 1주일 식단표 받아보려고 합니다. 정말 겹친다해도 사과할 맘은 없고 앞으로 내가 오늘 이걸 하려하는데 괜찮겠냐? 묻고 할 생각이에요.
그게 아니라면 진지하게 대화 해보려고해요.
가스라이팅이 뭔지 몰라서 네이버가서 찾아보고왔는데 소름돋아서..;; 그것만은 아니길 바랄뿐이네요ㅠㅠ 조현병이라면 어떻게 해야할 지 그것도 막막하구요...
그리구 신랑 행동이 미운거뿐이지 앞으로도 제가 좋아하는 요리를 놓아버릴 생각은 없어요. 애 키우면서 그러기 힘들다 그걸 왜하냐 하시는데 요리는 취미로 할 정도로 정말 좋아하고 칼질하고 재료볶을때마다 스트레스도 좀 풀려요ㅠㅠ
당분간은 제가 먹을 요리만 하고 저 혼자 맛있게 다 먹어버릴 생각이에요 ㅎㅎ!
많은분들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아 그리구 오늘은 저 혼자 밥해먹었어요 크크 딱 1인분만 하니 라면끓여먹길래 무시했더니 저녁에 치킨시켜서 혼자먹는 거 있죠? 치사빤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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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쓸게요 대화체가 더 많을거에요
오늘 저녁에 있던일
신랑 34 나 29 결혼 2년차 8개월 딸 키우고있음
남편 세후 400정도 벌어오고 쓰니 육휴중 1년받음
출산 한달전까지 일했고 세후 300정도 벌었음
난 요리하는 걸 좋아함 신랑도 처음엔 진짜 맛있다고 최고라고 항상 극찬하면서 먹음
아이낳고 조리원 2주 도우미2주 쓰고 이후엔 친정엄마 오셔서 100일때까지 계시다 가셨음
진짜 딱 101일째부터 다시 요리시작했고 신랑 출근이 6시라 밥 안먹고 나가서 집에서는 저녁만 먹음 하루 한번인데 제대로 차려주고싶어서 찌개나 국 꼭 끓이고 반찬 최소 세가지 이상함 (김치제외)
매번 고맙다고 잘 쳐먹다가 한 1주일 전부터 어? 이거 오늘 점심에 먹은거다 ㅋㅋㅋㅋ 함 뭐 내가 하는것도 보통 집밥이니 겹치는 게 있겠지~ 하고 먹음
5일 전쯤 애데리고 나가서 장까지 보고 동태 비린내빼고 손질까지 다해서 동태찌개를 끓였는데 어? 이거 아침에 먹었는데 .. ㅡㅡ 순간 좀 짜증나서 그래서 안먹어? 했더니 아냐~ 자기가 해준 게 더 맛있지!~ 하길래 그럼 그냥 먹으셩 하고 밥 먹었음
아니 다 떠나서 일주일 내내 회사 식단이랑 같다는 게 말이 되냐 구내식당이면 나름 영양사가 짠 거일텐데 메뉴가 집밥이랑 어떻게 똑같단 말임 ㅋㅋㅋㅋㅋㅋㅋ 육아하면서 요리까지 해주는 부인한테 뭐하는 짓거리지??? 저런 걸로 우위 점하려는 꼬라지가 빡친다 아니 그리고 집밥 먹으면 국이든 반찬이든 한 끼 만에 다 먹거나 버리는 경우가 어딨어 요즘 대가족이 사는 경우가 얼마나 된다고 ㅋㅋ 부인이 식당인 줄 아나 같은 거 좀 처먹으면 뒤지나
와근데 여자분 진짜.. 신기하다 나같으면 절대 저렇게 행동 못할듯 일단 첫째로 점심 식단 말 안하는거에서 납득 못하고 절대로 찍어서 보내라고 할듯... 증거 남기라고... 그리고 저렇게 말하면 아씨발그냥 처먹지 말라고 밥상 엎을듯.. 좆같은새끼가 진짜 지랄이네.. 죽어그냥...
첫댓글 어제 봤었는데 후기도 빡치네 ㅡㅡ 혼자 치킨 쳐먹고...으이구 존나 패고싶음
이미 가스라이팅 당해서 정상적 사고가 안되는듯.. 너무 속상하고 화난다 식사메뉴만 가지고 저지랄 했을리가 없긴 하지
신랑 지가 애새끼인지 뭔지; 니가 애키우면서 밥이나해; 여자분 일다니게
좆같네
한남들은 가스라이팅 어디서 배워오나ㅋㅋㅅㅂ
존나 잘하네
그래도 글쓴 분이 무조건 부정은 안 해서 다행임.. 이미 가스라이팅 심하게 당한 사람들은 댓글 봐도 정신 못차리던데 심각성은 인지한 것 같아서 나름 안심이야
그래도... 후기 써놓으신거 보니까 판에 글 올리신게 다행이다. 속시원하진않지만 그래도 댓글들 덕분에 저정도라도 자기탓 멈추게 되신게 다행...
치킨ㅋㅋㅋㅋㅋㅋㅋㅋ뒤져라 그냥
비혼
저 남편새끼 혼자 치킨처먹는거 보니깐 각나오네 ㅋㅋ 백퍼 가스라이팅임 씨발 ㅋㅋ
와 진짜 좆같다 결국 여자분이 고친다는 후기네 ㅅㅂ
차려주면 차려주는대로 먹지 지가 뭐 왕이야? 식단표를 미리 붙여두던가 ㅡㅡ
남편 내 주변사람이면 인중 주먹으로 내리 쳤다
구라치는거면 진짜 소름이다...
구라아니어도 하루에 두번 먹는게 뭐 그렇게 싫은일이라고 난리
죽이고싶다 ㅋㅋ
아내가 지 전날에 뭐 처먹엇는지까지 신경써야돼? 미친놈 진짜 밥상을 확
진짜 지랄이야 시발 여자가 애키워 요리해서 먹여주는데도 툴툴 아주 왕이야 뭐야 하루에 두번똑같은 메뉴먹으면 뒤짐?
와 비혼다짐 더 굳건해졌다
2번째 베댓 ㄹㅇ임
남자가 등신같음,.
백퍼 구라
뭘 원해서 저런 구라를 치는거야?? 새로운 메뉴 요리하라고?
아니 다 떠나서 일주일 내내 회사 식단이랑 같다는 게 말이 되냐 구내식당이면 나름 영양사가 짠 거일텐데 메뉴가 집밥이랑 어떻게 똑같단 말임 ㅋㅋㅋㅋㅋㅋㅋ 육아하면서 요리까지 해주는 부인한테 뭐하는 짓거리지??? 저런 걸로 우위 점하려는 꼬라지가 빡친다 아니 그리고 집밥 먹으면 국이든 반찬이든 한 끼 만에 다 먹거나 버리는 경우가 어딨어 요즘 대가족이 사는 경우가 얼마나 된다고 ㅋㅋ 부인이 식당인 줄 아나 같은 거 좀 처먹으면 뒤지나
윽 지 새끼 낳아준 부인이 차려주는 밥인데 꼬투리 잡고 싶을까
백퍼 구라 진짜였으면 점심에 뭐먹었는지 사진이라도 찍어보냈어야지 물론 ㅆㅃ 니색기 뭐처먹엇는지 메뉴 피해서 만들 필요가 1도 없지만 개 싑챙한남럼색기죽어라
가스라이팅이라니까ㅋㅋㅋ 남자 자존감 존나 낮을 듯
와ㅋㅋㅋ 아니 말이 안되는거 자기만 모르나? 어떻게 하나빼고 다 똑같겠어;; 글고 똑같아도 걍 드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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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아내분이 남편분을 위해서 오로지 호의로 요리하셨잖아.
근데 자꾸 겹친다 어쩐다하면 아내분이 진짜 내가 이상한가??? 하면서 자기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회사급식에 안 나올만한~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더 정성스러운 요리를 하게 만드려는거 아닐까?
특별한 의도나 이유 없어도.. 본능적으로 자기한테 미안한 감정 갖게 하려고(감정적 갑) 저딴식으로 구는 새끼들 종종 있음. 일종의 인간관계 신경전이랄까? 존나 피곤한 스타일들 간혹 가다가 있음. 인간관계에서 만나면 손절하명 그만인 경우인데 결혼해버렸으면 어떡하냐
와 ㅋㅋㅋㅋ 마지막까지 치킨 혼자 시켜서 처먹는 수준;;;
지 혼자 치킨 시켜먹었대:;;;;;;식충이 새끼가 어디서 되도 않는 구라치고 있어
남자 개극혐이네 진짜
진짜 존나패고싶어
남편 새끼 죽여버리고 싶네.. 부대찌개에 얼굴 처박아버리고 싶음ㅠㅠ글 서두부터 아내 말투랑 사고회로 보고 순진하고 착한 사람인 것 같아서 안보려고 했는데ㅠ 아니나 다를까 저 와중에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네... 아 정신차려요 언니ㅠㅠ
언니 십알 다시 재취직해요
와근데 여자분 진짜.. 신기하다 나같으면 절대 저렇게 행동 못할듯 일단 첫째로 점심 식단 말 안하는거에서 납득 못하고 절대로 찍어서 보내라고 할듯... 증거 남기라고... 그리고 저렇게 말하면 아씨발그냥 처먹지 말라고 밥상 엎을듯.. 좆같은새끼가 진짜 지랄이네.. 죽어그냥...
씨발 죽어
그런 부류같은데.. 여자는 초장에 잡아야한다며 들들볶고 여자패고 그런 부류..그래서 순종적이게 만들려는 거 아냐? 개새끼
보통 저러면 신기하다고 식단표 찍어서 보내줄 것 같은데 나라면 의심보다 구라같음
도라이냐 씨발
지 아내한테 저 지랄 하고 싶을까 등신새끼. 일주일 내내 겹친다는 것도 좆구라같고, 실제로 겹쳐도 그거 좀 먹으면 어때? 맛이 ㅈㄴ 똑같아?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있어 시발새끼가
잡채 만들기가 얼마나 빡센데 ㅈㅣ는 거들어라도 봄? ㅋㅋㅋㅋ
미친새끼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