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일요일..날씨.기똥차게 맑음..바람 솔솔..
쥐띠방 주관 산행날이다.
김포둘레길 걷기
검색해보니 전천 시간은 한시간 조금더 걸리는데..
환승할일이 까마득하다..
아니나 다를까...경의선 타고..서해선 갈아타고..김포공항에서 김포골드라인을 9호선으로 착각해서
헤매다가...겨우찾아 그래도 조금 일찍 모임장소에 도착했다.
운양역 2번출구에서 안내에 따라...쭈욱~~~걸었더니...반가운 사람들이 와글와글...
오늘 참석인원이 2백명 쯤 될거이니...울 돼지는 조기 오른쪽 참하게 국화짱이랑 둘이 앉아서 낑갔는데...찾았쥬?
띠별로 모이라는데...흑흑흑
돼지방 깃발도 없고.
방장도 없고.
사람도 두명이고
아니 우리 잘생기고 멋진 돼지들 다 어디갔디야?
오랜만에 참석하니 대빵 뻘쭘하구만~~~
그래도 악착같이 줄서서 박수쳐주고 웃어주고
일당백...이백명의 함성을 뒤질세라 질러댔죠~
이런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전날 비가와서 깨끗이 씻어내린 나뭇잎들이 푸르름을 한껏 뽐내고...적당하게 바람이 솔솔불어
걷는길이 청량하기 그지없고...조용한 주위에서 나뭇잎들이 서로 부딪치며 부르는 노래들이 감미롭기 그지없었습니다.
인공적인 그늘은 없었지만 아직 덜 자란 나무들이 가끔 그늘을 만들어 주어 순간 순간 쉬기에 충분했고
먼지 없는 땅들이 촉촉해서 걷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흐르는 개울가에 꽃도 아닌 것이 꽃처럼 화려하게 쭈욱 피어있었는데 아주 장관이었어요..
내가 사는 파주에서 조금만 나가면 볼 수있는 철조망이 이곳 김포에서 쭈욱 설치되어있어 나로선 정겨웠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위압감을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저 뻘이 펼쳐진 곳으로 누군가 넘어온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쫘악 끼치기도 하지요?
김포도 북한과 인접해 있는곳인가봐요....전 파주만 그런줄 ㅋㅋㅋㅋ
젤먼저 꿋꿋하게 참석한다고 혼자 댓글 달아놓은 국화짱입니다.
끝까지 지켜보다...혼자보다는 둘이 낫겠지 싶어 저두 얼른 참여했습니다.
참 잘했습니다. 고만고만 키에 듣기좋은 국화짱 목소리를 맘껏 들으며 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돼지방의 저력이 하나의 아니 둘의 끈이라도 이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이더와 국화짱입니다.
이런 도시락이더라구요..
간편하고...아주 넓은 그늘 아래 펼쳐놓고 점심을 먹는데...평화롭고...소풍같은 시간..
중간에 간식 시간이 없어 점심 도시락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반찬 가짓수도 대빵 많고요~~
조기 맥주 한병과 소주 한병도 배당 받았는데....
다른 많이 온 식구들 방에 기증했습니다.
에잉~~~~~~~~~술마실 사람이 없넹 ㅎㅎㅎ
작은 돼지 둘이 밥먹는 모습이 멀리서 보고 안쓰러웠는지...돼지띠와 함께 학교다닌 생일 2월인 쥐띠 님이 합류해줬습니다.
누가 꼬셔갈까바 경호원 격으로...딱 함께해주니 훨씬 안정감이 있었죠...
오늘 쥐띠방 안내하느라 수고하셨고...우리와 함께 해주셔서 자손대대로 복받으실 거여요~~~
날씨도 청명하고 너무 좋았구요..
둘이라서 더 좋은 시간도 될수 있었구요..
많은 분들이 다가와서 그 많던 돼지들은 다 어디갔냐고 물어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똘똘 뭉치는 돼지들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우리가 만나는 것은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 입니다.
새로 임명되신 방장님도 오시지 했던 아쉬움도
다른 더 중요한 일정때문에 못오신 다른 돼지님들도
우리가 함께하는 더 행복한 이유를 발견하시기를 바라면서
무슨이유인지 알지도 못하는데 둘만 참석한 우리들을 측은하게 생각하는 많은 눈길을 받으며
당당하게 잘 놀구 왔습니다.
다른띠방 '수하'님이 찍어주신 사진...(우리가 가서 애걸복걸 사진 한장 찍어주세요~~하고 요청해서 찍은사진)
어때요?..푸릇푸릇 싱싱한 나무들이 마구마구 건강을 주는것 같죠?
너~~~~무 좋았습니다.
국화짱...어제 너무나 긴 길 걸으며 중간에 마셨던 아메리카노도 참 시원했다.
또 보자...ㅎㅎ
첫댓글 씩씨한 이더님 이뽀요!
짱!
헉~~
어제 젤먼저 아는분 만난 벨라님..
멀리서도 멋진 모습 딱 알아뵜습니다.
어제 뵈어서 너무 좋았어요~~
넘!
미안해서리.....
그래도 꿋꿋하게 다녀온
두 친구에게
무한 칭찬박수~~~~
들리나요? ㅎ
수고했어요!
와라락~~~
명주땜시 더욱 참석하게 된겨 난...
일정땜에 함께 못하는 명주가
국화짱 걱정을 많이 하길래..
그래...시간되는 내가 가자하고~~
친구들..그리고 돼지방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있는데..
혼자든 둘이든 셋이든..일정 되는데로
열심히 만나자~~
만남이 곧 행복이여 그치?..
혼자 겁나 쓸쓸할 뻔 했는데...
이더 친구가 함께 해줘서...눈물이 쏙~ 기뻤어요
다음 달 산행서도 만나고,
더 많은 돼지 식구들 보고 싶어요~~~^-^
에이 무슨~~
국화짱 아는사람은 엄청 많드만 머..
내가 안갔음 다른 많은 분들이
짱 엄청 챙겼을겨 ㅎㅎㅎ
그래도 언제 어디서는 둘만 있음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수 있어 그치?
다음달에 만납시다 열심히 ㅎㅎ
이제
바쁜 일이 좀
마무리된 모양이오..
이더 닉을 보고
반가움에
도야지방 잠시
섰다 가오~ㅎ
우아아아아~~~~
정말 보고싶은 요석언니...
네에 지난주 네네
휴가였었어요...힘들었으니
쉬라고..
그래서 여기저기 빨빨거리고
다니느라 어젠 사실 쉴려고 했었는데
돼지가 혼자 달려있길래 ㅎㅎ
근데 정말 쉼 이었어요..
느릿느릿 걷는 곧은길~~
바람과 햇빛과..그늘과
나무향기....
우리 언제 만나요?...
보구시퐁~
둘이서 오붓하게
많은 얘기 나누었겠네 ㅎㅎ
우리집에서는 가까운곳인데
나두 초딩야유회
답사가 있어
제부도 다녀오느라
함께 못했네
국화짱이랑 이더
두친구
수고 많이 했어~~♡
그렇잖아도 어제
지인님이 오셔서 한참 이야기 합디다.
오잉?
수영님도 안왔네~~~
카페의 오래된 분들은 돼지방의
활기차고 멋지던 많은 분들을
그리워 하더라구요~~
이쁘고 아름답고 멋진 돼지들
다시 다들 보고싶데요 ㅎㅎ
아우님 수고하셨습니다 돼지가 많이 뭉처야 좋을것을 미안합니다 활성화 되기를요.다음에는 함게 하겠습니다
고맙고 죄송합니다
에구 무슨요~~
정말 좋아서 간건데요..
시간이 허락되고
걷고싶은 마음이 있을때
쉬엄쉬엄 모여서 걷는것이
참 좋은듯 합니다.
활성화 보다는 변함없이
꾸준히 함께하는 시간들이
기다려 집니다~~~
다음에 뵈요~
그 많았던 친구들은 다 어디가고 우째 이런일이...
시간 제약을 많이 받는
입장이라 못가서 더욱 안타깝네..
앞으로는 관심 가져보겠습니다..^^
박완서 소설
'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라는
책이 생각납니다요 ㅎㅎ
그 많던 돼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돼지들은 건강하고 똑똑하고 명랑하니까
어디선가 우뚝서서 잘 지내고 있으리라는...
그럼에도 많이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샤론 알았지요?
두 친구에게
고맙고 감사해요.
명단에 국화짱 이름만 올라온 것
보고 마음이 많이 안좋았는데~
이더 친구가 함께해 주어서
너무 고마웠어요.
두 친구 수고 많았어요.
다음 달 띠방 산행에는
많은 친구들이 함께하기를~
국화, 이더 친구 다음 달에는
꼭 함께할게요.
호호호..
국화짱 혼자 달려있어서
안보이는데서 맘아픈 사람들
많이 있었는거 보면...우린 아직 살아있다~!!!
건강하게 있다보면 다시 또
자주 만날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안고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고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우리가 할 수있는 최소한의 정성만
쏟는다면 앞으로 남은 세월
즐겁고 재밌게 보낼수 있을겁니다~~
금별님이 지켜주시잖아요~~~
이더님
후기글 넘좋아요
날은좋지
갈곳도 많지
몸은 하나요
마음은 여럿이였답니다.
잘 나가던 친구들은 어딜가고~~
잘나가던 친구들은
갈곳이 너무 많아
못오기도 하잖아요~~~
남탓 할거 하나도 없습니다.
마음가는곳에 몸 가듯이
그마음 이쪽으로 몽땅 돌리세요~~
ㅎㅎ
그리고 즐겁고 재미난 시간들
만들어 보십시다요~
멋져요
그럼 함께해요~~~
평일에 일하며 많이 걸어서
주말에는 쉬어야 해서~
그런데다 주말에는 가족들 행사도 있고 손주들 왔다갔다 하니~
갈 기회가 쉽지 않네요~
착한 마음 보이는 이더님 후기
좋아요~^^
맘먹고 확 정하지 않음 모이기가 힘들긴 해요..
여건 될때 만나서 즐거운 시간 갖도록 함 되죠~
저 즐겁자고 둘레길 갔는데..
진짜 너무 좋았어요~~
마음가는곳에 몸 간다고 우리가 마음을
움직이자구요~~
다음에 반갑게 만나요~~
잘 보고 갑니다
이쁜
친구들
지난추억
현재의실천
미래의 약속
가미됨의 속깊은 글을 잘읽고 이제 댓글을 올려요
돌아보지도 않을 것이고 기웃 거리지도 않을 것입니다
앞만 달려 보려고 숨고를기 하고 있습니다
문제점은 뒤로하고
새부대를 짊어졌으니 달려보려합니다
후기글 감사합니다
이더친구님
고마워요
함께 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