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광안리 불꽃축제의 그 황홀함에 젖어..

[밝은골짜기]

얼마나 행복했는지요,

광안리 바다의 그 찬란한 하룻저녁은..

16일 오후 6시.

무심아우의 전화를 받고 지하철을 타려고 대연역으로 갔습니다.

어머나...

지하철 문이 열리지 않을 만큼 사람들이 가득 실려 진 채,

부산에서는 처음 만나는 그 광경에 

한침 넋을 놓았습지요.,

사람들 틈에 밀리며 밀리며..

세상 태여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 

함께 한 것 같아요.

바닷바람이 차가운 저녁을 우리는 그냥 길에서

모랫사장에서 축제의 시간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광안리 골목길을 몇바퀴 누비여도 엉덩이 드리밀 가게는 없었습니다.

어느 곳이나 사람들로 가득 차고 넘쳐나는...

보름달이 훤하니 밝은 광안리 밤바다..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조명으로 한층 더 아름다웠어요.

드뎌,

축제가 시작되는 그 순간에 달님도 구름속으로 얼굴을 숨기우고

가로등도 꺼졌습니다.

오직,

 어두운 하늘위로 피워 올리는 황홀한 불꽃들의 쏱아져 내림으로

넋을 잃은 사람,

사람들의 탄성만 들려 올 뿐,

꽃이 되었다가 나비가 춤을 추는 듯 흐르다가

사랑의 하트무늬를 그려 내기도 하고

좌르르 황금빛 별들로 쏱아 져 ...

바지선 몇대에서 연이어 쏘아 올리는 8만발의 축포..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 쑈"

라는 이름에 걸맞게 화려했고

"아름다운 동행"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다웠습니다.

구 분	THEME	시 간	비  고
제1막	Welcome to Busan	2분12초	나레이션 / 연화
제2막	헤화의 전주곡	5분51초	연화 / 서치 라이트
제3막	갈매기의 꿈	8분39초	레이져 / PIGI / 수상분수연화
제4막	화동의 메아리	2분59초	서치라이트 / 레이져 / 현수교 연화
제5막	해원의 노래	2분23초	연화 / 서치라이트
제6막	미래를 향한 길	7분25초	서치라이트 / 수상연화
제7막	소통 “약속 21”	9분36초	레이져 / 현수교 연화
제8막	새로운 물결	5분52초	현수교 연화 연출
제9막	아름다운 소망	5분06초	나이아가라 / 대형 타상연화

이렇 듯 멋진 구성으로멋진 구성으로 9막으로 나누어

각각의 테마를 붙였고

배경음악은 9가지 새깔다른 장르의 음악이 바닷가를 쩡쩡 울리었고..

때론 왈츠에 맞추어 ..

사물놀이 우리장단 춤을 추다가...

광안대교 그 멋드러진 초록빛 레이져 쑈,

더 밝게 더 아름다웁게 바다위에 떠 있는 찬란한 다리.

불꽃축제가 더 아름다웠던 이유가 그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이루어진 까닭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쳐댔지만 그 소리에 묻히우고.

펑펑 터져 오르며 하늘을 수 놓으며

우리의 마음에 추억으로 수 놓이며

광안대교 난간으로 황금빛 나이아가라..

폭포를 연상케 하는 멋진 쑈...

그 아름다운 순간으로 공연은 끝을 맺었어요.

100만 인파가 몰려 나가는 모습은 가히

인산인해...바로 그 표현이 딱 이었습지요.

생애 두번다시 만나지 못할 아름다운 공연을 뒤로하고

걸어서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그 누구도

불평 한마디 없었는 걸요.

너무나 행복한 멋드러진 기억으로

오랫동안 너무 행복할 나...

돌아오는 길에 추위를 녹여 준,

 해장국 한 그릇과 쇠주 몇잔,

고운 아우님들이랑 함께 들렀던 노래방에서의

즐거운 추억까지.

그 시원한 맥주 한잔의 맛까지두...

잊지 못할 것 입니다.

고마워요,

살아있게 해 주어서..

행복하게 해 주어서...

[밝은골짜기]

참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모닝스타☆jufi]

역시 골짜기님은 인생을 즐기며 잘살고 계시네요.참 아름다운 불꽃과 님의 모습입니다~^^

[밝은골짜기]

함께 나누지 못하여 지송해요,천상친구 만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