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부동산시장…3개월 새 1,500만원 껑충
2분기도 고공행진 계속
평창·강릉·원주 상승세
올해 2분기에도 도내 부동산시장 활황이 계속됐다.
부동산114의 `2분기 권역별 아파트 결산'에 따르면 2분기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총 0.38% 올랐다. 2012년 1분기(0.4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지역별로는 삼척이 0.93%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0.71%), 강릉(0.46%), 원주(0.37%). 춘천(0.29%) 등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삼척은 지난달 분양에 나선 교동 e편한세상과 지웰라티움의 3.3㎡(1평)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 446만원보다 비싼 600만원 중반에 형성되면서 인근 아파트값을 끌어올렸다. 개별 단지로는 삼척시 교동 코아루타워의 2분기 가격은 전분기보다 최고 1,500만원이나 올랐으며 속초시 조양동 주공1단지는 1,300만원, 교동 주공2단지는 500만원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시장도 호황이 이어지면서 0.7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릉(0.85%), 원주(0.83%), 춘천(0.79%), 속초(0.35%) 등 시 지역의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릉과 춘천은 각각 이안타운, 퇴계주공2·6단지 등 개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며 “원주는 지난달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혁신도시 이전의 영향으로 임차수요가 증가해 태장동, 단구동, 단계동 일대 전셋값이 일제히 올랐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2015.7.18 하위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