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블루윙즈 FAN’S DAY 성황리에 마쳐
수원블루윙즈를 사랑하는 팬들과 선수단, 그리고 사무국이 하나된 축제, 2011 팬스데이가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2월 23일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홀에서 벌어진 이 날 행사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600여명의 팬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수원를 사랑하는 인기 락밴드 카피머신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오근영 4대 단장의 인사말과 힘찬 승리기원 구호, 신입단 선수 입단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어 벌어진 신인 선수 장기 자랑에서는 매탄고 신인들이 오렌지 카라멜의 '마법소녀'와 티아라의 '야야야'에 맞춘 댄스로 장내를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습니다. 또한 이어진 순서에서는 신인 허청산 선수가 프로 뺨치는 테크토닉 댄스를 선보이며 숨겨진 끼를 발휘하였습니다.
선수와 팬이 2인 1조 팀을 맞춰 실시한 프리킥 게임에서는 반도 선수와 염기훈 선수가 결승에 올라 반도 선수가 2:1로 승리를 거둬 팬과 함께 삼성 YEPP에서 협찬한 MP3 플레이어를 받았습니다.
최성국 주장은 팬 인사말에서 "수원에 오면서 결심한 바가 있기에 이번 시즌 팀을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자진해 주장직을 맡게 되었다. 오늘 이렇게 많이 모인 팬들을 보니 더욱 마음이 든든하고 책임감이 한결 느껴진다. 욕심 같지만 이번 시즌 전광왕을 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는 부탁의 말을 전했습니다.
윤성효 감독도 "팀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고 많은 땀을 흘렸다" 며 "이번 시즌 분명히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수원의 모습을 보여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팬 여러분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축구,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테니 경기장에서 지켜봐달라" 는 말로 이번 시즌 출사표를 대신하였습니다.
특히 이 날 팬스데이는 사상 최초로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도 중계되어 전국에 있는 수원 팬들이 함께 시청하였습니다.
팬스데이를 성황리에 마친 수원 선수단은 25일까지 수원 클럽하우스에 머무르며 훈련을 한 뒤 시드니FC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위해 26일 격전지인 호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