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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벽유죄(懷璧有罪)
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죄가 된다는 뜻으로, 분수에 맞지 않는 귀한 물건을 지니고 있으면 훗날 재앙을 부를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懷 : 품을 회(忄/16)
璧 : 구슬 벽(玉/13)
有 : 있을 유(月/2)
罪 : 허물 죄(罒/8)
(원말)
필부무죄 회벽기죄(匹夫無罪 懷璧其罪)
(유의어
회옥유죄(懷玉有罪)
포벽유죄(抱璧有罪)
출전 :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환공(桓公) 10年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환공(桓公) 10년조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다.
춘추시대 우(虞)나라의 우숙(虞叔)이 옥(玉)을 갖고 있었는데, 그의 형 우공(虞公)이 옥을 달라고 하였으나 주지 않았다. 그러나 후회했다.
初, 虞叔有玉, 虞公求旃, 弗獻. 既而悔之.
주(周)나라 속담에 보통 사람에게 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벽옥을 품고 있는 것이 죄라고 했다. '내게 이 옥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이 옥 때문에 내가 스스로 해(害)를 불러들일 필요가 있는가?'고 말하고는 그 옥을 우공에게 바쳤다.
曰 : 周諺有之, 匹夫無罪, 懷璧其罪. 吾焉用此, 其以賈害也. 乃獻.
우공이 또 보검을 요구했다. 우숙은 '이 사람은 만족을 모르는 사람이다. 만족할 줄 모르면 화가 장차 나에게 미칠 것이다'라고 말하고는 드디어 우공을 쳤다. 그래서 우공이 공지(共池)로 도망한 것이다
又求其寶劍. 叔曰 是無厭也. 無厭, 將及我. 遂伐虞公, 故虞公出奔共池.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물건을 갖고 있으면 재앙을 부르게 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회벽유죄(懷璧有罪)
옥을 품고 있는 것이 죄라는 뜻으로, 분수에 맞지 않는 짓을 하면 재앙이 옴을 일컫는 말이다.
사물을 분별하는 지혜가 분수(分數)다. 사람으로서 자기의 신분이나 능력을 잘 알고서 처신하면 탈이 없다.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고 선조들은 속담에서 잘 가르쳤다. '송충이가 갈잎을 먹으면 떨어진다'거나 '사주에 없는 관을 쓰면 이마가 벗겨진다' 등이 그것이다.
같은 내용의 성어는 중국 고전에도 자주 나온다. 현재의 것으로 만족함을 안다면 욕되지 않는다는 지족불욕(知足不辱)은 도덕경(道德經)에서, 지나치게 높이 올라 간 용은 뉘우치게 된다는 항룡유회(亢龍有悔)는 역경(易經)에서 유래했다.
옥을 품고 있으면(懷璧) 그것만으로도 잘못(有罪)이라는 이 성어도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것을 가지면 재앙을 부르기 쉽다는 것을 뜻했다. 좌구명(左丘明)이 쓴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실려 있는 내용을 보자.
춘추시대 우(虞)나라 임금의 동생인 우숙(虞叔)에게는 아주 값진 옥이 하나 있었다. 흠집이 없고 아름다워 누구나 탐내던 중 형인 임금도 욕심이 나서 옥을 달라고 했다.
처음 거절했던 우숙이 얼마 후에 주(周)나라 속담을 생각하고 후회했다. '필부는 죄가 없어도 좋은 옥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이 죄가 된다(匹夫無罪, 懷璧其罪).' 공연히 이런 것을 가지고 있다가 재앙을 당할 필요가 없다며 사람을 시켜 왕에게 구슬을 바쳤다.
얼마 뒤 갖고 있는 보검을 형이 또 달라고 하자 우숙은 고민했다. 왕의 욕심이 끝이 없는 것을 보니 나중에는 나의 목숨까지 달라할지 모른다며 군사를 일으켜 형을 공격했다. 환공(桓公) 10년 조에 나오는 이야기다.
인간의 욕심이 혈연마저 등지는 재앙이 될 수도 있고, 지위나 재능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시샘을 받아 화를 입는다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하지만 역시 분수에 맞지 않으면 필부도 유죄가 되고 화를 자초하게 된다는 뜻이 와 닿는다.
▶️ 懷(품을 회)는 ❶형성문자로 懐(회)의 본자(本字), 怀(회)는 간자(簡字), 褱(회)는 고자(古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심방변(忄=心; 마음, 심장)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되풀이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글자 褱(회)로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懷자는 '품다'나 '위로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懷자는 心(마음 심)자와 褱(품을 회)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褱자는 衣(옷 의)자에 目(눈 목)자를 결합한 것으로 '품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래서 '품다'라는 뜻은 褱자가 먼저 쓰였었다. 금문에서 나온 褱자를 보면 衣자 안에 눈과 눈물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눈물을 가슴에 묻고 있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褱자는 자신의 슬픔을 남에게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품다'라는 뜻으로 쓰였었지만 소전에서는 여기에 心자를 더해 懷자가 감정과 관련된 글자라는 뜻을 표현하게 되었다. 그래서 懷(회)는 마음에 돌이켜 생각하다의 뜻으로 ①품다 ②임신하다 ③생각하다 ④싸다, 둘러싸다 ⑤따르다 ⑥위로하다 ⑦달래다 ⑧보내다, 보내어 위로하다 ⑨길들이다, 따르게 하다 ⑩편안하다 ⑪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다다르다 ⑫품, 가슴 ⑬마음, 생각 ⑭기분(氣分)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아이 밸 잉(孕), 안을 포(抱)이다. 용례로는 마음속에 품은 의심을 회의(懷疑), 마음속에 품은 생각을 회포(懷抱), 교묘한 수단으로 설복시킴을 회유(懷柔), 감각이 있는 모든 생명을 회생(懷生), 옛 자취를 돌이켜 생각함을 회고(懷古), 고향을 그리며 생각함을 회향(懷鄕), 마음에 품은 정의나 애정을 회정(懷情), 성숙기에 이른 여자가 춘정을 느낌을 회춘(懷春), 안락한 거처를 생각함 또는 고향을 생각함을 회토(懷土), 옛 자취를 돌이켜 생각함을 회구(懷舊), 흰빛을 피하기 위하여 가사에 어떤 물을 들임을 회색(懷色), 위태롭게 여김을 회위(懷危), 마음에 있는 사람을 생각함을 회인(懷人), 마음속에 품고 있는 회포를 소회(所懷), 지난 일이나 사람을 생각하여 그리워함을 추회(追懷), 그윽한 회포를 유회(幽懷), 객지에서 품게 되는 울적한 느낌을 객회(客懷), 언짢은 일을 마음에 끼워 둠을 개회(介懷), 객지에서 품게 되는 울적한 느낌을 여회(旅懷), 마음에 품은 생각을 말함을 술회(述懷), 거리낌이 없는 마음을 탄회(坦懷), 괴로운 생각을 고회(苦懷), 품은 생각을 풀어 말함을 서회(敍懷), 마음속을 헤쳐서 시원하게 함을 창회(暢懷), 고상한 생각이나 마음을 고회(高懷), 오랜 회포를 구회(久懷), 이별할 때의 슬픈 회포를 별회(別懷), 병을 앓고 있는 동안의 회포를 병회(病懷), 본디부터 마음속에 품고 있는 뜻이나 회포를 본회(本懷), 마음속에 서린 슬픈 시름을 비회(悲懷),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터놓음을 일컫는 말을 허심탄회(虛心坦懷), 구름을 바라보며 그리워한다는 뜻으로 타향에서 고향에 계신 부모를 생각함을 이르는 말을 망운지회(望雲之懷), 쫓기던 새가 사람의 품안으로 날아든다는 뜻으로 사람이 궁하면 적에게도 의지한다를 이르는 말을 궁조입회(窮鳥入懷), 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죄가 된다는 뜻으로 분수에 맞지 않는 귀한 물건을 지니고 있으면 훗날 재앙을 부를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을 회벽유죄(懷璧有罪), 임금의 총애를 믿고 물러가야 할 때에 물러가지 않고 벼슬자리만 헛되이 차지함을 가리켜 이르는 말을 회총시위(懷寵尸位) 등에 쓰인다.
▶️ 璧(구슬 벽)은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구슬옥변(玉=玉, 玊; 구슬)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辟(벽)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璧(벽)은 얇게 고리 모양으로 만든 옥(玉)으로 ①구슬 ②둥근 옥 ③주름 ④쌓다 ⑤되돌려주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구슬 주(珠), 구슬 원(瑗), 구슬 경(瓊), 구슬 선(璿), 구슬 옥(玉)이다. 용례로는 옥과 같이 아름다운 사람을 벽인(璧人), 우열이 없이 여럿 가운데에서 둘이 다 뛰어나게 훌륭한 존재를 쌍벽(雙璧), 남이 선사한 물건을 받지 아니하고 되돌려 보냄을 반벽(反璧), 한 쌍의 옥으로 서로 친밀하게 지내고 재주와 학문이 뛰어나며 하는 행동이 아름다운 두 사람을 연벽(聯璧), 아름답고 귀한 돌을 보벽(寶璧), 구슬을 입에 묾을 함벽(含璧), 흔히 완전무결하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말이지만 원래는 고리 모양의 보옥을 끝까지 무사히 지킨다는 완벽(完璧), 화씨가 발견한 구슬이라는 뜻으로 천하 명옥의 이름을 화씨지벽(和氏之璧), 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죄가 된다는 뜻으로 분수에 맞지 않는 귀한 물건을 지니고 있으면 훗날 재앙을 부를 수 있음을 이르는 회벽유죄(懷璧有罪) 등에 쓰인다.
▶️ 有(있을 유)는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달월(月; 초승달)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𠂇(우; 又의 변형)로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有자는 ‘있다’, ‘존재하다’, ‘가지고 있다’, ‘소유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有자는 又(또 우)자와 月(육달 월)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여기에 쓰인 月자는 肉(고기 육)자가 변형된 것이다. 有자의 금문을 보면 마치 손으로 고기를 쥐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내가 고기(肉)를 소유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니까 有자는 값비싼 고기를 손에 쥔 모습으로 그려져 ‘소유하다’, ‘존재하다’라는 뜻을 표현한 글자이다. 그래서 有(유)는 (1)있는 것. 존재하는 것 (2)자기의 것으로 하는 것. 소유 (3)또의 뜻 (4)미(迷)로서의 존재. 십이 인연(十二因緣)의 하나 (5)존재(存在) (6)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있다 ②존재하다 ③가지다, 소지하다 ④독차지하다 ⑤많다, 넉넉하다 ⑥친하게 지내다 ⑦알다 ⑧소유(所有) ⑨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⑩경역(境域: 경계 안의 지역) ⑪어조사 ⑫혹, 또 ⑬어떤 ⑭12인연(因緣)의 하나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있을 재(在), 있을 존(存)이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망할 망(亡), 폐할 폐(廢), 꺼질 멸(滅), 패할 패(敗), 죽을 사(死), 죽일 살(殺), 없을 무(無), 빌 공(空), 빌 허(虛)이다. 용례로는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음을 유명(有名), 효력이나 효과가 있음을 유효(有效), 이익이 있음이나 이로움을 유리(有利), 소용이 됨이나 이용할 데가 있음을 유용(有用), 해가 있음을 유해(有害), 이롭거나 이익이 있음을 유익(有益), 세력이 있음을 유력(有力), 죄가 있음을 유죄(有罪), 재능이 있음을 유능(有能), 느끼는 바가 있음을 유감(有感), 관계가 있음을 유관(有關), 있음과 없음을 유무(有無), 여럿 중에 특히 두드러짐을 유표(有表), 간직하고 있음을 보유(保有), 가지고 있음을 소유(所有), 본디부터 있음을 고유(固有), 공동으로 소유함을 공유(共有),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라는 유비무환(有備無患), 지금까지 아직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음을 미증유(未曾有), 계란에도 뼈가 있다는 계란유골(鷄卵有骨), 웃음 속에 칼이 들어 있다는 소중유검(笑中有劍), 입은 있으나 말이 없다는 유구무언(有口無言) 등에 쓰인다.
▶️ 罪(허물 죄)는 ❶회의문자로 그릇된(非) 일을 하여 법망 또는 그물망머리(罒=网, 罓; 그물)部에 걸려 들었다는 데서 죄를 뜻한다. 범죄의 뜻으로 쓰는 글자 辠(죄)가 皇(황)에 가까우므로 진시황(秦始皇)이 이를 피하여 음(音)이 같은 罪(죄)자를 빌어 쓴데서 유래한다. ❷회의문자로 罪자는 '허물'이나 '죄', '잘못'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罪자는 网(그물 망)자와 非(아닐 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본래 '허물'이나 '죄'라는 뜻은 辠(허물 죄)자가 쓰였었다. 辠자는 自(스스로 자)자와 辛(매울 신)자가 결합한 것으로 고대에는 중범죄를 저지른 죄인의 코를 잘라 처벌한다는 뜻으로 쓰였었다. 그러나 소전에서의 辠자가 '황제'를 뜻하는 皇(임금 황)자와 비슷하여 진시황 때는 이를 피해 새로이 만든 글자가 바로 罪자이다. 罪자는 '아니다'나 '나쁘다'라는 뜻을 가진 非자에 网자를 결합한 것으로 '잘못(非)을 저지른 사람을 잡는다(网)'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罪(죄)는 (1)사회적으로나 또는 도의(道義)에 벗어난 행위나 생각 (2)교법(敎法)을 어긴 무자비(無慈悲)한 행위 죄업(罪業) (3)법률(法律)에 어그러져 처벌(處罰)을 면치 못하는 불법(不法) 행위 범죄(犯罪) 죄범 (4)하나님의 계명(誡命)을 거역하고 그의 명령(命令)을 감수(甘受)하지 않는 인간의 행위 등의 뜻으로 ①허물, 죄 ②잘못, 과실(過失) ③죄인(罪人) ④재앙(災殃), 온갖 불행한 일 ⑤그물 ⑥허물을 탓하다, 떠넘기다 ⑦죄를 주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허물 구(咎), 허물 건(愆), 허물 하(瑕), 허물 자(疵), 벌할 벌(罰), 허물 고(辜)이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공 공(功)이다. 용례로는 죄스럽고 송구스러움을 죄송(罪悚), 죄가 될 행위를 죄악(罪惡), 교도소에 수감된 죄인을 죄수(罪囚), 죄를 지은 사람을 죄인(罪人), 죄의 결과에 대한 갚음을 죄업(罪業), 그릇된 허물을 죄과(罪過), 죄를 저지른 형편과 상태를 죄상(罪狀), 범죄의 명목을 죄명(罪名), 범죄 행위의 명목을 죄목(罪目), 범죄의 성질을 죄질(罪質), 죄와 허물을 죄건(罪愆), 죄를 지음을 죄부(罪負), 죄를 지은 사람 중의 우두머리를 죄수(罪首), 죄송스러움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을 죄앙(罪仰), 죄를 지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상중에 있는 사람이 자기를 이르는 말 중생(罪生), 죄를 저지름을 범죄(犯罪), 저지른 죄나 잘못에 대하여 상대편에게 용서를 빎을 사죄(謝罪), 죄를 처단함을 단죄(斷罪), 죄가 있음을 유죄(有罪), 허물이 없음을 무죄(無罪), 공을 세워 지은 죄를 비겨 없앰을 속죄(贖罪), 개인이 사사로운 일로 저지른 죄를 사죄(私罪), 죄를 용서하여 죄인을 놓아주는 것을 사죄(赦罪), 죄를 면해 줌을 면죄(免罪), 죄인이 처벌을 기다림을 대죄(待罪), 주되는 죄 밖의 다른 죄를 여죄(餘罪), 죄의 성립이나 무겁고 가벼움을 논함을 논죄(論罪), 죄가 너무나 커서 사형에 처해지더라도 죄가를 다 치를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을 죄불용사(罪不容死), 형기가 끝나기 전에 거듭 죄를 저지름을 일컫는 말을 죄중우범(罪中又犯), 죄상이 분명하지 않아 경중을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가볍게 처리해야 함을 이르는 말을 죄의유경(罪疑惟輕), 범죄 행위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일컫는 말을 죄지경중(罪之輕重), 더할 수 없이 죄송함을 일컫는 말을 죄송만만(罪悚萬萬), 범죄 사실의 있고 없음을 일컫는 말을 죄지유무(罪之有無), 죄는 그 처자에게 까지 미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을 죄불급노(罪不及孥), 죄가 무거워서 죽어도 아깝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을 죄사무석(罪死無惜), 죄가 있는 사람이 또 죄를 범함을 일컫는 말을 죄상첨죄(罪上添罪), 죄는 크고 무거운 데 비하여 형벌은 가볍다는 뜻으로 형벌이 불공정함을 이르는 말을 죄중벌경(罪重罰輕)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