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더쿠 http://theqoo.net/square/677342757
사실 피겨 끊은지 오래됐고 기억에 의존해서 쓴 글이니 일부 과장되거나 사실과 다른 점이 있을 수 있다는점 양해 부탁
재미로 쓴 글이니 이게 절대적으로 정답이다 라고 생각하진 말아주세여
먼저 일단 그 음침국의 피겨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음
우선 여성싱글 최초 트리플 악셀점퍼 (고난도 3.5바퀴 점프)
이토 미도리가 얍!
트리플 악셀을 얍! 필살기 얍!
미도리가 처음 등장했을때 일본인들은 열광했지만
사실 이토 미도리는 체형이 좋은편은 아니고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미인상이 아니어서 외모로 욕도 많이 했음. 트루임
예쁘지 않아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던 사건이 있을 정도
그리고 이토 미도리와 경쟁했던 당대의 여싱 챔피언 미국의 크리스티 야마구치 (알베르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상대적으로 늘씬한 체형, 일본인들 선망의 러블리한 외모를 가졌었고 야마구치라는 성에서 느껴지듯 일본계 선수였음
일본 방송은 설레하며 큰 관심을 표했지만
크리스티는 딱잘라 "난 아메리칸ㅋ" 해버렸음
이후 좋은 인상의 사토 유카가 나와서 수리야보날리를 후려치고 월드금메달을 안겨주었지만,
그들 안에 살아숨쉬는 천재소녀 이얍! 필살기 얍!을 충족하진 못했음
그리고 일본은 어딜가도 돈으론 밀리지 않는 엄청난 액수(천억이었나...)를 들여
얼음 폭풍 프로젝트를 시작해 피겨를 육성함
그후에 그들이 원했던 캐릭터가 처음 등장했던건 아라카와 시즈카인데 고난도 3-3을 뛰는 '늘씬한 미소녀'^^ 였음
아라카와 시즈카는 10대에 일본 선수권을 압도적으로 우승해 그들이 원하는 미라크루 소녀쟈응-☆에 다가선듯 했음
하지만 자국에서 열린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체형변화를 이기지 못하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서
진짜 존나 매몰차게 버림...ㅇㅇ 존나 매몰차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엔 그래도 꾸준히 일본 성적을 내던 후미에 수구리가 나갔는데
수구리 후미에는 성마른 느낌에 필살기도 없고 큰경기 우승은 하지 못하는 말그대로 무난한 타입이라 일본이 그렇게 주목 해준적은 없음
그리고 그 사이 안도 미키라는 천재소녀가 등장 했음 계보상 아라카와-안도미키 순서
길쭉길쭉 보기 좋은 체형과 외모+어린나이 그리고
쿼드살코(4회전 점프) 필살기 얍! 으로 진짜 존나 열광함
미키티라고 부르면서 졸라 좋아했음
(안도가 4회전 성공시킨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이 처음이자 마지막 성공임)
오죽하면 쿼드 살코 컨시 별로였던 03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안도미키는 은메달을 땄고
금메달은 당시 시니어 피겨팬들도 주니어 프로그램 수준이 아니라 꼽았던 투란도트를 선보인 오타 유키나였는데
일본언론에선 그으래? 금메달 축하해~ 그래서 4회전은?ㅋ
하는 느낌ㅋㅋㅋㅋ 오로지 안도미키 안도미키였음ㅋㅋㅋ
거대 기업 스폰서에 좋은 훈련 환경에...
오타 유키나도 일본 선수 마즘 ㅇㅇ
와중에 2004 세계선수권에서는 초대 천재소녀
아라카와 시즈카가 절치부심해서 투란도트로 우승했지만
사실 더 이상 천재소녀는 아닌 아라카와한테 생각보다 큰 관심은 주지 않았음 ㅋ..
물론 우승했다니 대단하다고 찬사는 보냈지만 핫! 하게 터지진 않았어
왜냐면 그땐 이미 미라크루 아사다 마오쨔응-☆이
천재소녀 계보를 이어가고 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
사실 트악뛰는 천재소녀로 알려진건 2003년 이전이고
2003년은 국제대회 주니어 데뷔시즌이라 확 유명해짐 당시 주니어 그랑프리-그랑프리파이널-월드 전부 우승함
그리고 당시 마오가 입었던 저 의상은
옛날옛적 이토 미도리가 입었던 의상을 수선해서 입은거임
'트악 소녀의 계보를 잇는' 느낌으로 ㅋㅋㅋㅋ
일본인들은 진짜 드디어 나왔다...!
이토 미도리의 필살기 얍! 트리플 악셀 얍!과
깜찍한 외모 날씬한 몸매를 가진 애가 나왔다 진짜 환장함ㅋㅋㅋㅋ
솔직히 어릴때부터 지원 빵빵 받고 관심 빵빵 받고 뭘해도 좋아해주고
틀린 점프 뛰어도 아무도 뭐라 안하고 칭찬만 받고 자라는데 자신감이 생길만함ㅋㅋ;;;
당연히 자기에게 대적하는 또래는 없다고 여겼고 그 모습이 또 일본인들이 보기엔
우리의 천재 필살기 소녀는 완벽하다!!!!! 드디어 나왔다!!! 하면서 열광했음
그리고 그 시기 즈음 전대 천재소녀 안도미키는 슬슬 체형 변화가 일어 났고
점점 점프컨시가 무너지며 슬슬 일본국민들이 얘를 내던지기 시작함
올림픽 전부터 각종 루머 등이 퍼지고 각종 가십성 보도가 난무함 머 남친이 몇이네 마네 건방지네 이런 것들?
결정적으로 2006 토리노 올림픽에 미라크루 마오쨔응-☆은 나이가 안되서 못나가고
안도미키는 나가서 안티도 졸라 많이 생김 (당시 일본 내셔널 6위였는데 대표로 뽑힘)
어쨌든 토리노 올림픽에 안도미키 (+아라카와 시즈카, 수구리 후미에)가 나가긴 했는데
무너진 컨시, 격하게 찾아온 체형변화, 잔부상들에 심지어 의상도 스타워즈 의상팀 담당이 해줬다는
진짜 해괴망측하고 거지같은 옷을 입고 많이 넘어지며
일본 국민들이 생각하는 미라크루 천재 소녀 이미지를 졸라 무참히 망쳤고
이때 가뜩이나 일본 올림픽 노메달중이라 개 욕먹음
진짜 졸라 욕먹음 진짜
그 사이 아라카와 시즈카는 토리노 빙질이 역대 최악의 샤베트라는걸 간파하고
안정적인 구성으로 클린연기를 선보임. 그리고 무려 금메달을 따냄
띠용???
일본은 토리노 내내 금메달은 커녕 노메달이었는데
기대도 안한 맨마지막 종목인 여자싱글에서 아시아 최초 금메달을 딱!!
빵터지는 이나바우어 딱!!!
진짜 열광의 도가니 국민영웅됨.
미라크루 천재소녀였다 버려졌다 국민영웅으로 돌아온거임 ㅋㅋ...
아무튼 이 올림픽 시즌(05-06) 시즌은
아라카와의 올림픽 금메달도 있지만 또 하나가 있었음
는 바로 아사다의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아사다는 2005 주니어월드 우승자 자격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2개에 초청을 받았고
트악 필살기 말고 다른 필살기도 가져오겠다 이런식의 말도 하던 시기
이때가 아사다 황금기였던듯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어리고 깜찍하고 예쁘장한애가 존나 천진난만하고 해맑게 트악을 팡팡 뛰는 천재소녀라닝!
이토 미도리에서 시작했던 일본의
천재 미라크루 '미'소녀 찾기가 완결을 맞이하는듯 했음
저 당시 일본은 진짜 왜 우리 미라크루 천재소녀 마오가 올림픽에 나가서
최연소 금메달을 따지 못하냐!! 광광 진짜 말그대로 유난유난 난리난리였음
우리나라 언론이 스포츠 선수에게 열광하는건 발끝도 못따라감
생각해봐 그간 수 없이 읽어온 일본만화를ㅋㅋㅋㅋ
이전에 천재라고 불리던 안도 미키가 무너져가던 시기 절망한 일본국민들에게 나타난
더 요정같고 더 잘하고 더 깜찍한 천재소녀
어린 나이로 무시무시한 서양 선수들을 물리치다니! 라는 느낌이었음
무슨 점프식 대결만화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다토 돋네...
2005년말에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아사다 우승
2006년 초에 열린 토리노 올림픽 아라카와 금메달
당시 일본의 피겨뽕은 치사량을 넘어 전 세계 최강 일본 여싱에 허우적대고 있었음 진짜로 ㅋㅋ
원래 높은 인기였던 일본 피겨 인기는 내 기준 이때가 정말 제대로 전성기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 일본의 피겨뽕을 한달만에? 개조져버린..(거친 표현 ㅈㅅ 근데 더 적당한 표현이 생각 안남) 사람이
바로 ☆김연아☆였음
일뽕을 날려버린 연느의 이야기는 다음편에 이어서 쭈루룩 마저 쓰겠음
첫댓글 이어줘...
헠헠 개존잼이다 담편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언제읽어도 존잼쓰!!
이거 올라올때마다 읽어도 존잼
와 존잼이야 시밬ㅋㅋㅋㅋㅋ
볼때마다 정독ㅋㅋㅋㅋ
이시리즈 존잼..... 연느ㅠㅠㅠㅠㅠ
맨날봐도안질림
너무재미있다ㄱㅋㄱㄱㅋㄱㅋㄱㄱ
이거 올라올때마다 정독쓰 ㅋㅋㅋㅋㅋ 술술 읽힌다
개존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넘좋다 깔깔깔
너무 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잼써 ㅋㅋㅋ
와 다음편다음편!!
언제봐도 존잼ㅋㅋㅋㅋㅋㅋ
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ㄱ
알고봐도 존잼 근데 이너바우어 진짜 잘한다
개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2편보러간다
볼때마다재밌엌ㅋㅋㅋ
ㅋㄱ잼따
개존잼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재밌어 ^^ 이 이야기는 알고 봐도 너무 신나 ^^
아따 술술 읽혀지는구만 여시땽큐!!
너무 아쉬울때 끊겼어!!! 다음편을 주세요!!!!
와씨 개존잼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담편 주세요 헉헉...
앗 나왔구나!! 보러가야지!!
봐도봐도 잼따......
와 존잼ㅋㅋㅋㅋㅋㅋ
존잼
연느으으으
시발종나 멋있어 연느
연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