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808110009966
율현터널이 지어진 방식을 보면 유럽이나 일본과 다른, 한국적 건축문화를 엿볼 수 있다. 기술력이나 지형의 차이도 있지만, 경제성에 더 방점이 찍혀 있다.
지난 4월 감사원은 '호남 및 수도권 고속철도 건설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율현터널에 대해 '화재대피(방재) 계획이 부적정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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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감사원 지적을 반영해 수직구 16곳에 모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향후 수직구 2곳을 더 늘리기로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감사원이 지적한 부분도 일리가 있지만, 서비스 터널 하나 뚫는 데에만 본터널에 들어가는 비용의 50~70%가 들어간다. 경제성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실제 수도권고속철도는 2009년 3월 예비타당성조사 때부터 하나의 터널로 계획돼 있었고 이때 편익비용비율(B/C)이 1.05(1이 넘으면 '타당')였다. 별도의 서비스 터널이 계획됐다면 수도권고속철도는 지어질 수 없었다.
사실, 가장 좋은 건 저 수직구를 이용할 일이 없는 경우겠지만...
대형 사고가 났을 때 그 피해를 줄이려는 장치조차 경제 논리에 밀릴 수 있는 현실이...흠...
(정확히는 저런 기사가 나와도 안전보단 경제 논리에 손을 들어주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는 현실이...흠...)
차라리 안 짓는 편이 나았을지...
안전기준과 경제성이 맞을 때까지 어떻게든 맞춰봐야 했을지...
사고 안 나게 잘만 관리하면 되는 문제인지...(정작 관리 인력은 줄고 있지만...)
흠...복잡합니다.
첫댓글 저게 다 건설비에 들어가니까 부담이 될수밖에요 우리나라가 미래는 않보고 지금당장상황만 보는게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