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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여유롭게 여름방학을 보내.. 기는 무슨ㅠㅠ 독서실 피아노 독서실 피아노 집 독서실 피아노 연신 이렇게 다니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독서실 문을 딱 잡고 열었는데 독서실 아주머니께서 태극기가 그려진? 그런 떡을 주시는 거야 그래서 이건 뭐야 멍하니 떡만 잡고 있었는데 아주머닉 내 어깨를 툭툭 치시면서 말씀을 하시는데!
"공부하느라 광복절도 몰랐어? 오늘 광복절인데 떡 먹고 열심히 공부해요 학생"
아 맞다 광복절!!!!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딱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다 뭔가 계속 찝찝하길래 아 뭐지 나 오늘 응아 쌌는데 필통도 있는데 수능 특강 책도 다 있는데? 그러다 문득 핸드폰을 봤는데 ㅎ..ㅎ 일주년 아저씨랑 일주년!!!!!!!!!!!!!!!! 내가 미쳤어 그것도 몰랐었다니ㅠㅠ 혼자 급해져서 이 거지 근성에 입에 물려있던 떡을 모터 달린 듯 우아ㅜ하우ㅏ우아ㅜ아하우하 먹고 진짜 내가 그렇게 빠른지 몰랐음.. 겁나 달려서 애들이 있다는 공원으로 딱 도착해서!!
"야!!!!!!!!!!!!!!!!!!!!!!! 나 오늘 아저씨랑 일주년이야!!!!!!!!!!!"
"그래서 뭐.. 뭐 어쩌자고.."
"에이 설마 세연아 또 아저씨 생신 때 처럼 그렇게 하자는 거 아니겠지"
"진심 오바다 그 땐 시간이라도 있었지 지금 자정 되려면 12시간도 안 남았어"
"아니 근데 헐 어떡하지? 나 진짜 아무것도 준비 못했어 몰랐어!!"
"아저씨 제가 인간이길 포기한 고삼이라 몰랐어요 죽여주세요 그래!!! 더우니까 좀 가!!"
평소 이렇게 내치는 애들이 아닌데ㅠㅠ 너네 미워!!!!!!!!!!!!!!!!!!!!!!!!!!! 눈물을 흩날ㄹi며..☆★ 문방구로 달려가서 검은 도화지랑 뭐 이것저것 사서!! 서랍에 넣어둔 아저씨랑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 같이 본 영화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할 게 없어서 아저씨가 사주신 뭐 인형 커플링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찍고 프린터해서 붙이곸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난리가 났었음ㅠㅠ 편지고 뭐고 쓰지도 못하고ㅠㅠ 세시간만에 완성하고!!!!!! 진짜 내가 바보같은게 아저씨한테 연락을 왜 안 했지?!! 아직도 바보같음ㅠㅠ 나는 빠가야ㅠㅠ 빠가년ㅠㅠ 처 먹고 싸기만 하는 나란 년ㅠㅠ 자책하면서 아저씨께 드릴 신발을 사고! 케익을 사고 아찌한테 전화를 했음
"아저씨.. 어디세요?"
"카페요"
"아저씨 기분 안 좋으세요?"
"아니요 똑같은데요"
"아니 아저씨 그냥 화 나신 거 같은데.."
"네 화 많이 났어요 다른 건 몰라도 우리 일주년 축하 문자라도 올 줄 알았어요 새벽 아니면 오늘 아침 점심까진 올 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네요 세연이는 이제 아저씨한테 그런 마음이 없나봐요"
"아니.. 아저씨 그게 아니라요 그런게 아니라.. 진짜 그게 아니라요 제가 깜빡했어요 죄송해요"
"아니에요 됐어요 바쁠텐데 끊어요"
진짜 한 손엔 케이크 한 손에 아저씨께 드릴 편지 신발 들고서 진짜 엄청 울었음ㅠㅠㅠㅠ 아저씨도 이런 거 되게 서운해 하시는구나 나래기라는 년은 왜 내 생각만 하는거지 진짜 나한테는 아저씨가 너무 과분하구나 솔직히 공부 하나도 안 하고 그냥 멍하니 있는데 내가 그거 하나 못 챙기고 왜 그랬지 이런 생각에 그냥 케이크 집 옆 계단에서 울다가 우리 기생충들이나 먹여야지 하면서 집에 걸어가는데 집 담벼락 아래에서 무슨 연기가 나서 보니까 쎈캐갛ㅎㅎ.. 담배를 피고 있는거임 옆엔 총무도 있었음
"뭐야 야 너 울었어?"
"아 몰라.. 왜 여기 있는데"
"아저씨 화 난 거 같던데 안 가봐도 괜찮냐?"
"모르겠어.. 지금 아저씨가 내 얼굴 보면 좋아하시겠어? 됐어 들어갈래"
"야 그러면서 니 손에 주렁주렁 들린 건 뭐냐 오빠들 먹일 먹이냐? 아저씨 드릴 거 잖아"
"아니거든 우리 집 기생충들 오랜만에 먹이려고 산 거야"
"아 됐으니까 빨리 아저씨한테 가 봐 말 너무 심하게 한 것 같다고 너 찾더라 빨리 가자고 빨리!"
진짜 이 때까지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따라서 갔음 아저씨 카페에 딱 도착했는데 불이 꺼져있는거임 분명히 카페라고 하셨는데.. 화나셔서 일찍 문 닫고 가셨나 생각에 돌아가려는데 문이 열리면서 알바 오빠들이 웃는거임 뭐지? 아 뭔데!!! 오빠들하고 애들이 뒤에서 자꾸 밀어가꼬 들어가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저씨가ㅠㅠㅠㅠㅠㅠㅠ 정장 쫙 입으시고 내가 좋아서 미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계속 갖고 싶다고 한 파우치랑 화장품이 잔뜩 놓인 테이블 한 가운데 옆 의자에 장미꽃 들고 앉으셔서 웃으시는데 겁나 눈물이 났음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출입문에서 주저 앉아서 대성통곡을 해버림ㅠㅠㅠㅠ
"나는 아ㅏㅇ저씨 진짜 화난 줄 아ㅏㅇㄹ공... 쫄ㅇ아서. 으카으ㅏㄴ이나"
"애기야 울지마요 서프라이즌데 아저씨가 미안해요 응? 그렇게 말해서 미안해서 진심 아니에요 울지마요"
"아저씨가 헤엉지자고 하시면능 어쩌지 흐ㅏㅓ그ㅓㅓ 햇다공용"
"야 세연아 미안해.. 아저씨가 모르게 하자고 그래서 우리도 그냥 모르는 척 했어.. 미안해"
"아 진짜 미안해!! 울지마.. 야 미안해!!"
"껒졎벚렺!!!!"
눈물 콧물 다 질질 짜는데 지금 비쥄 부비부가 나오는거임!! 평소 작가가 에이핑크와 아이유 빠순잏ㅎㅎ헿... 에이핑크 부비부 진짜 좋아하는데!!!!! 나도 모르게 그냥 에이핑크 노래라는 그 하나에 웃어버렸음 아저씨가 계속 미안하다고 꼭 안아주시는데!!
"형 가사에 부비부랑 좋아 나올 때 마다 뽀뽀해요!!!!!!!!"
ㅎㅎ.. 알바생 너 이 놈..ㅎㅎ 고맙닿ㅎㅎㅎ 처음엔 그냥 넘기다 아저씨가 먼저 뽀뽀하시고 그러셔서 부비부고 뭐고 어쩌시고 뭐고 그냥 계속 뽀뽀하고 그랬음ㅎㅎ 케익에 꽂힌 초에 붙인 불 끄고 그러니까 오빠들이랑 친구들이 먼저 가고 아저씨께 드릴 케이크랑 신발도 드리고! 허겁지겁 완성한 편지도 드리니까 아저씨 표정이 뭔가 찝찝하고 그런 것 같아서 아찌 품에 안겨서 아저씨 턱을 아프지 않게 무니까 웃으시는 모습에 하... 알라쁑
"애기야 왜요?"
"아저씨 표정 안 좋아 보여요 죄송해요 급하게 만드느라.. 편지 하나 없이 죄송해요"
"아니 그게 아니라요 요즘 공부하느라 바쁜데 오늘 괜히 이런 거 만들게 한 것 같아서 제가 미안해서 그래요"
"아니에요 진짜로 오늘 일은 제가 죄송해요 몰랐어요.. 아 근데 저 아저씨에 대한 마음 식거나 그러지 않았어요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고 그래요 많이 좋아해요"
"아까 아저씨가 한 말 마음에 담지 마요 정말 이거 파티 하려고 마음에 없는 말이니까 알았죠? 그리고 아저씨도 우리 애기 많이 좋아해요"
아저씨랑 영화도 보고 아웃백!! 가서 꼬기도 먹공 내가 사드린 신발 신으시곻ㅎㅎ 아찌 댁에서 티비 보는데 테이블 위에 놓인 펜이 자꾸 눈에 거슬려서 아저씨 손에 낙서하곻ㅎㅎ 아저씨도 내 손에 낙서하고!!! 그러다 중간에 아저씨 잠드셔서 아저씨 얼굴에 빨갛게 입술 바르고 입술 자국 남기다 걸려서 입술의 각질이 없어졌ㄷ..는.. 그런 썰....ㅎㅎ>ω<
↑ 우리 아자띠 손..♥ (내려뜸ㅎㅎ)
이노래 내가 쩨~~~일 좋아하는ㅎ..헣.....뽑...ㅂ...ㅃ....핳....
헐헐ㅠ알림이 안떠!!!!ㅠㅠ아저씨 연기짱이야ㅠ
지금봐따ㅠㅠ언니넘귀여운듯
진짜이뻐처음부터봣는데진짜너무잘어울리는듯♥우리엄빠도8살차이나서그런지편견없이이쁘게볼수잇는거같아♥
헐 언니 오랜만 ㅜㅜㅜㅜ나 지금 이편보고 울고 있어 ㅜㅜㅜㅜㅜㅜ머야 나레기년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대박 아저씨땜에엄청놀랬어ㅠㅠㅠ
ㅋㅋㅋㅋㅋ나도 왜 눈물이 난거지 몰입력이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1.12 23:37
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3.08 14:55
게브라으ㅓㅡㅜㅜㅜㅜ너무부러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