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헌 총장이 알려주는
뇌를 건강하게 하는 우리말의 비밀과,자기명상 *
<우리말의 비밀> 저자인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은 얼굴에 대한 전혀 다른,
놀라운 해석을 풀어냈다.
"'얼굴'은 바로 '얼'이 드나드는 '굴'이라는 뜻이다. 얼이 무엇인가? 바로 정보다. 우리는 얼굴의 눈 코 입 귀로 하루에도 수만 가지의 정보를 받아들인다. 이 얼굴을 영어로 하면 '페이스(Face)', 일본어로 하면 '카오(かお, 顔)', 중국어로는 '안면(顔面)'이다. 모두 얼굴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그 말 속에 정신이 담긴 것은 바로 우리 한국말 뿐이다."
우리가 가진 정보가 드러나는 곳이 바로 얼굴이다. 어떤 정보를 갖고 있느냐, 즉 어떤 생각을 주로 하고 어떤 사람들과 교류하느냐에 우리 얼굴의 모양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제아무리 값비싼 화장품을 바른다고 한들, 큰돈을 들여 성형수술을 한들 인생이 바뀌지는 않는다.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힘은 관상이 아니라 얼, 그 사람이 가진 정신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말의 힘
대구 J 중학교 2학년 최 모 양은 집에서 욕을 들을 때마다 “차라리 맞는 게 나아요. 말은 가슴에 남으니깐 요”라고 말했다. 반면 부모들은 “욕은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려버리면 되는 거야”라고 대답했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신체폭력보다 언어폭력을 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사회는 아이가 두들겨 맞아야 ‘폭력’이라고 봅니다. 선생님도 학생이 코피를 흘려야 관심을 두지, 어떤 학생이 ‘친구에게 안 좋은 말을 한 달째 듣고 있어요’라고 말해도 심각성을 모릅니다.”
김 교수는 중학생 시절에 받은 언어폭력은 성인기의 뇌량에 변화를 가져다준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중학교 때 욕을 들을수록 어른이 되어서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정범석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은 EBS 제작진과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고등학교 1학년 29명을 대상으로 언어폭력을 당하는 그룹과 언어폭력을 하는 그룹의 뇌를 MRI(자기공명영상)로 분석했다. 언어폭력을 당하는 그룹은 해마의 크기가 작았고 뇌회로의 발달이 늦었다. 그런데 언어폭력을 하는 그룹 또한 마찬가지였다.
정범석 교수는 “학생들이 자기의 감정을 적절하게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뇌 발달이 잘 안 된다는 것을 뜻 한다“라며 ”거친 언어를 쓴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뇌를 상처 준다는 것이다. 피해를 당한 사람이든 가해를 하는 친구든 모두 뇌 입장에서 보면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언어폭력에 관한 연구도 마찬가지다. 한양대 한국교육문제연구소의 김태경 연구교수는 지난해 4월 ‘청소년의 비속어·욕설·은어·유행어 사용실태와 언어의식 연구’에서 “공감능력과 자기통제력이 떨어지는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더 많은 언어폭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킬 것인가? 뇌과학은 명상을 꼽는다.
최정석 서울대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훈련을 통해 뇌가 변화할 수 있다는 '가소성'에 주목하며 "명상을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명상을 시작한 사람이 얼마 지나지 않아 검사해보면 뇌의 변화가 확인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명상그룹은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일부분에서 피질 두께가 더 커진 것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학교 현장에서 명상을 도입한 것은 뇌교육이다. 고병진 박사(경북 북삼고 교사)는 뇌체조 명상 등 뇌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조절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2009년 남자고등학교 2학년 40명을 대상으로 뇌교육프로그램을 10주간 적용한 결과 전전두엽 부위의 뇌파활성도를 높이고 신경세포 간 기능적 상호연결성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주의집중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동생과 싸워 부모님께 혼났다. 에너지집중력 스톤 명상을 한 후로 동생과 싸우는 일이 줄었다. 나도 명상을 하면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이 생겼다.“ (신희윤, 중학교 2학년)
"스톤 명상활동을 하고 나서 우리 주위에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음이 시원해지고,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진 것 같다."(김보연, 중학교 1학년)
학급에 자기명상을 지도한 송영숙 교사(서울 상명대 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는 자기명상으로 교실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사춘기에 접어든 예민한 아이들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 아이들이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하면서 참고 기다리는 인내심이 부족하다. 자기명상을 한 이후,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확연히 달라졌다. 친구들이나 교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고, 수업시간에도 집중력이 향상된 것이 느껴진다.”
첫댓글 와~ 저도 자석으로 여러모양을 창조해봐야겠어요 ㅎㅎ 집중력 장난 아니겠는데요?
말을 할때도 항상 신중히 해야될거 같아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자기명상~~좋은것같아요
자기명상도 배워보고 싶네요
자기명상으로 집중력도 키우고 창의력도 생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