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1)가 가뿐한 마음으로 7일(한국시간) 벌어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을 기다리고 있다.
박찬호는 예정대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즌 두번째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2년 동안의 부진을 털어낼 선발 맞상대로는 최근 3년 연속 15이상을 거둔 마크 멀더가 결정됐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SBC파크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일어났던 오른쪽 엉덩이 근육통은 말끔히 나았다. “달리기 등 하체 운동을 조금 무리하게 했던 모양이다. 5회에 던지다가 엉덩이 위쪽이 뻣뻣해진 것뿐이지 통증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수석 트레이너인 제이미 리드도 “박찬호의 현재 몸 상태는 말끔하다. 샌프란시스코전 다음 날 평소처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을 다듬는 등 훈련 일정을 잘 마쳤다“고 밝혔다.
벅 쇼월터 감독이 이날 박찬호의 부상 재발을 염려한 나머지 볼카운트 2-3에서 투수를 교체한 게 주변의 의혹을 키웠다. 쇼월터 감독은 “어차피 던질 만큼 던져서 바꿀 참이었다. 박찬호는 제2선발로 던지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텍사스는 6일 오클랜드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과 투수 로테이션 일정을 거의 확정했다. 1번 유격수 마이클 영, 2번 3루수 행크 블레일락, 3번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 4번 지명타자 브래드 풀머, 5번 1루수 마크 테세라, 6번 우익수 케빈 멘치, 7번 중견수 랜스 닉스, 8번 좌익수 데이비드 덜루치, 9번 포수 로드 바하라스의 순이다. 주전 포수 자리는 제럴드 레어드와 바하라스의 경합이 계속중이고 주전 좌익수 브라이언 조단이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빠졌다.
선발 로테이션은 13일까지 케니 로저스-박찬호-콜비 루이스-R.A 딕키의 4인 체제로 돌아간다. 마무리는 프란시스코 코데로가 맡으며 제프 넬슨, 론 머헤이, 제이 파웰, 요아킨 베누아로 구성된 불펜이 박찬호를 지원한다.
알링턴(텍사스주)|손남원특파원 mcg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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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적 내길..^^
첫댓글 부활하라....찬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