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옥헌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10시30분경 더워집니다 작년처럼 아직 만개하지 않은 배롱나무꽃 정원을 도는데 오빠의 부름에 달려가보니 저 윗쪽에 시크릿가든이 있다고... 작년에는 큰 연못만 봤는데 작은 연못이 정자 윗쪽에 있었어요 야! 저 위에 비밀정원이 있다야 ... 좋아라하면서 그 곳에 삼각대를 세웁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에 위치해있었어요 적당히 꽃잎도 물위에 떠 있고 ...
가로수길을 떠나 명옥헌으로 왔습니다 작년 이맘때도 왔었는데 배롱나무꽃은 아직 만개하지 않았더군요 물위의 반영사진을 거꾸로 올리니 내가 물속에 있는것 같네요 ㅎㅎ
그래도 연신 카메라로 찍어봅니다
그야말로 아무도 모르는 시크릿가든입니다
물위의 꽃잎을 담아봅니다
아무래도 연못이 유혹을 하는데요
작년에 담그지 못했던 꽃물에 발을 담갔습니다 ㅎㅎ
시원합니다 손으로 물장난도 쳐봅니다 물결이 그림을 그립니다 이사진이 네이버 포갤 (포토갤러리) 베스트로 선정 되었다네요 오빠는 나를 모델로 베스트포토에 여러번 선정됨 (오빠! 모델료 톡톡히 줘요 ㅎㅎ)
다시 아래로 내려와 큰 정원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지난 해 저 길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꽃이 올해는 좀 늦게 피려나봅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명옥헌 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누군가 얘기하더군요
치마도 물에 젖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걸어나옵니다 아침식사를 7시에 먹었더니 배가 고파요 ㅎㅎ
오빠가 가끔 다닌다는 레스토랑 '소호' 아주 깔끔한 곳이었어요 완전 화이트로 인테리어 장식이 되었더군요 시크릿님이 문득 생각났어요
바깥 풍경도 화이트여서인지 아주 깨끗한 분위기로 예쁘더군요 갈비살 스테이크를 사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말복날이었더군요
외부벽에 거울이 있어서 잠시 셀카놀이 시작~~~ 내가 나를 오빠가 그 뒤에서 또 나를 ~~~
진비님 거울앞의 셀카 잘 찍었지요? ㅎㅎㅎ 이틀동안 휴가지에서의 오빠가 찍은 사진들이었습니다 내일은 순수하게 내가 찍은걸로만 스페샬이 되겠습니다
담양 명옥헌 |
출처: 아! 나이 들어가는 것도 곱다 원문보기 글쓴이: 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