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티모볼ZLC중펜(바라쿠다/스파이더40)을 사용중인데, 실력은 미천하지만 하수 기준의 후기를
써 보고 이벤트도 응모 할 겸 해서 러버(48/45)를 주문하고 이왕 시타 하는김에 아껴놓은 라켓도 하나 뜯어 봅니다.
<준비물>
<라딕스익스프레스 중펜 비닐제거 하니 74g대>
<파워셀울트라 48>
<울트라파워셀 45>
개체 편차는 있겠지만 예상대로 48이 조금더 무겁네요. 중펜 기준으로 전면(48)을 살짝 올려 붙이기에 실제 붙였을때는 앞뒤무게가 거의 같을 것 같아 밸런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러버표면>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도 보았지만 광택은 있는편이고, 역시나 먼지가 잘 들어 붙는데, 검은 러버의 경우 먼지가 심하게 잘 보입니다.
<조립>
168g(전체) - 74g(라켓) = 94g(러버+풀)
정말 오랜만에 원래 늘 치던 중량이 맞춰져서 느낌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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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해 봅니다.
<가볍게 포핸드 드라이브>
<가볍게 백핸드 쇼트>
<가볍게 백드라이브>
<힘겹게 하회전볼 백드라이브>
<힘겹게 포핸드 플릭>
<힘겹게 백핸드플릭 >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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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디다스로 나왔던 라딕스익스프레스 중펜을
ITC에서 다시 좋은 중량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만족스럽네요. 뭘 붙여도 무게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이미 지인의 아디다스 라딕스익스프레스를 처 봐서인지 믿고 사용^^;
중량이 가벼워서 파워가 부족할까봐 걱정은 했는데,
걱정했던 것 보다는 괜찮게 나가네요.
<하수 수준의 후기>
파워셀울트라 48
포핸드 기본 : 무난합니다. 치면 치는 방향대로 힘주면 힘 준 만큼 나가는 거짓이 없는 정직한 러버
입니다. 그만큼 컨트롤 하기 좋은 러버인것 같습니다.
딱 저 수준의 초보들이 치기 아주 괜찮은 것 같습니다.
포핸드 드라이브 : 새러버여서 인지는 몰라도 확실히 잘 걸립니다. 아직 강력한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러버가 공을 잘 잡아줍니다. 공이 뻗어주는 맛은 아주 조금은 부족한 듯 합니다.
스매싱 : 스매싱용으로 부족함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조합의 문제인 건 같습니다. 스매싱의 경우는 러버보다는 라켓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로 생각하는데...저의 경우에는 스매싱 충분히 괜찮게 나갔습니다.
포핸드 플릭 : 러버에 공이 얹히어지는 느낌이 상당히 좋고 편안하게 공이 넘어갑니다.
서브 : 타사의 하드한 러버에 비해서 회전이 잘 걸립니다. 융통성이 좋고 45랑 큰 차이는 없으나 강한 임팩트로 45보다는 더 많은 회전을 넣을 수 있습니다.
쇼트 및 디펜스(블럭) : 쇼트시 공의 뻗음과 날카로움은 확실히 부족한 편입니다. 중펜이고 라켓이 가벼워서 일 수도 있겠지만...그래서 그런지 자신의 힘으로 조금 더 처 줘야 하는것 같습니다.
블럭 및 디펜스가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본인이 칠 때와 받을 때가 확실히 구분 되는거 같습니다. 예전에 팅겨져 나갈 법한 공들이 다 들어가네요.
기타 : 비오고 습한 날씨에 티바의 MXP나 도닉의 바라쿠다 러버보다 습기에 강한거 같습니다. 공에 물이 묻어 있으면 어쩔 수 없지만 습기에 라바가 잘 안 말라서 못 치는 경우가 있는데...엉덩이에 한번 닦고 치면 칠만할 정도는 되는 듯 합니다.
파워셀울트라 45
쇼트 : 최근 계속 써오던 스파이더40에 비해 공이 처음에는 많이 튀어서 적응을 못 했으나 차츰 러버에 맞게 적응이 되네요. 날리는 듯한 날카로운 맛은 떨어지지만 펜홀더의 쇼트 만큼 바라는게 아니라면 충분합니다. 다른분들 같은 경우는 큰 이질감이 없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스매싱 공 블락시 공이 먹힌다는 느낌이 좀 있네요.
서브 : 회전이 수월하게 걸리고 생각했던 것 보다 회전량이 많습니다. 어정쩡한 임팩트에선 48보도 훨씬 회전이 잘 걸립니다.
백핸드 드라이브 : 기존에 쓰고 있던 러버가 드라이브는 좀 덜 걸리는 편이라서 상대적으로 잘 걸려서 공 끝이 확실히 살아나는 듯한 느낌은 듭니다.
공을 끌림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화회전볼 백핸드 드라이브 : 공 끌림이 있어서 그런지 기존의 스윙으로는 바운드가 너무 크게 나오네요. 중펜의 경우 하회전 공 백드라이브시에는 약간 옆을 치게 되어 있어서 아직은 조절하기가 쉽지 않지만 넘어 가는건 쉽게 쉽게 잘 넘어갑니다. 제 스타일상 백드라이브 한방을 선호하는데 확실히 날카로움은 많이 부족하네요. 안정성은 괜찮습니다.
기타 : 중펜이면으로 쓰기엔 땀 또는 습기에 의한 미끌림이 좀 있어서 그립이 한번씩 흔들리네요. 개인적으로 백핸드는 광택이 적고 느낌적으로 퍼석퍼석한 러버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손가락이 러버에 접지하고 있을때는 공기중 습기에 강한거와 반대되게 미끌림이 있는데...일주일 정도 지나지 조금은 나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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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작 일주일 처 봐선 잘 모르겠지만 딱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는 러버인것 같습니다. 최근 전면은 MXP만 3-4년 써 왔던 터라 상대적으로 반발력이나 강한 한방에는 살짝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썼던 바라쿠다는 확실한 임팩트가 없으면 공이 죽는 경우가 많았는데...그걸 쓰다 바꾸니 확실히 수월하고 제 수준에는 맞는 러버인것 같습니다. 중펜이라 그런지 백핸드는 성능을 크게 가리지 않고 가벼운 것 위주로 써 왔던 터라 평소무게보다 4-5g 무겁지만 예전의 아디다스 P3러버 느낌도 살짝 나는듯 하며 현재로는 만족하며 쓰고있고 일단 공이 무난하게 잘 걸리니...그냥 공을 넘기는 경우의 공도 걸어서 넘기게 되네요. 약간의 스타일 변화가 생기긴 하네요. 무엇보다도 일단은 가격이 아름다워서 실용성 면에서는 월등히 뛰어나고 거기에 가용성 및 성능도 괜찮아서 장비를 크게 가리지 않는 저같은 초초보 수준에서는 정말 메리트 있는 러버라 생각이 들고 추천해 드립니다.탁구장에도 저와 같은 초초보 누님이 같은 러버를 쓰고 있어서 반갑더라구요. 쇼트 연습만 30분 했네요^^
급하게 폰으로 사용후기를 쓰는데 상당히 힘드네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첫댓글 영상까지 멋지시네요 ^^
라익중펜 무게 좋네요^^
무게부럽다....ㅎㅎ
잘 봤습니다~ ㅎ
울트라48의 경우 뻗는 맛은 좀 부족한듯 한데 회전은 보기 보다 많다고 하더군요~ㅎ
최코치님한테 레슨 받으시네요 ^^; 예전 누네띠네에 있을때 경기하시는거 한번 봤는데 정말깜짝놀랐습니다 너무잘치셔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