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사
금정산의 정맥이 흘러내리다 끊어질듯 한 곳에 청정 수려한 도량이 세워졌으니 1898년 (불기 2442년), 범어사 동래 포교당 법륜사이다.
현 동래구청 인근에 범어사 동래 포교당으로 개설되어 민중교화 활동을 하다 1939년(불기 2483년)에 재월화상이 현재의 학소대로 옮겨, 청신남녀가 모여드는 영남제일의 포교명당이 되었다.
범어사 동래포교당으로 불리던 법륜사가 지금의 사명으로 독립 사찰이 되기까지에는 알려지지 않은 비사가 전해진다.
해방 이후인 1950년경 정부의 부름을 받고 귀국한 우장춘 박사가 정부로부터 학소대 동산에 후대의 원예교육을 위한 학교를 열어 달라 부탁 받았으나 우박사가 ‘이 자리에는 절을 짓고 학교터는 다시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혀 범어사에 이 땅을 기증했다. 범어사는 우박사의 뜻을 받아 이곳에 법륜사를 옮겨 대중교화의 본거지로 삼았으며 지금의 동래원예고등학교 터를 우박사에게 기증, 현재에 이르게 됐다.
지난날 법륜사는 동래읍면의 중요한 회의가 있을 때마다 야외집회장이 되어 민심의 기반이 되었을 뿐 아니라 야학을 열어 한글을 가르쳤고,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기반이 된 동래시장 3.1 만세운동을 주관해 지금까지 동래구청에서 주관하는 3.1만세운동의 재현을 이끌고 있다.
1962년 고암 대종사께서 주석한 이래 훌륭한 포교법사들이 불음을 연창하여 도량을 다듬어 왔다. 특히 1931년부터 시작된 화엄산림법회가 반백년을 이어 오면서 동산대종사, 무불대선사, 관응대선사, 고암대선사등 고승 선덕들의 전법 역사를 써 왔으니 오늘의 법륜사를 있게 한 힘이요, 지주이다.
이후 1981년에는 보해스님이 주지로 부임, 시대에 부흥하는 포교의 전당으로 발전 시키고자 중흥불사를 발원하고 그 첫 사업으로 경내서편에 법륜 유치원을 설립, 1983년 개원하였다. 이 유치원이 바로 부산최초의 불교유치원으로 기록된 ‘법륜 유치원’이다
이어진 불사로 협소하고 퇴락한 대웅전이 중창되고 사천왕문과 범종루를 고쳐지었다. 또 범종과 삼층 석가탑을 조성하고 학소대 선원과 학생회관을 개축하여 경내를 정리하니 면목이 일신된 오늘날 포교의 대가람이 되었다.

법륜사 입구

법륜사 사천왕도

법륜사 사천왕도

법륜사 요사

법륜사 삼층석탑

법륜사 대웅전

법륜사 대웅전내

법륜사 대웅전내 산신, 독성, 천수관음탱

법륜사 대웅전내 팔상도 벽화

법륜사 대웅전내 팔상도 벽화

법륜사 대웅전내 신중탱

법륜사 범종각

법륜사 극락전

법륜사 극락전내
법륜사 찾아가는 길
법륜사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칠산동 239-2번지 학소대에 자리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구서 TG -> 중앙로 따라 -> 내성교차로 좌회전 ->동래 로터리 좌회전 -> 명륜초등학교에서 -> 동래 시장 후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