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도의 "오우가"
족자 체재 잡기
1
처음 쓴 것인데
크기는 1/2지
가로 35cm 세로 137cm이다.
1~5까지 같은 크기이다.
가로 3칸 세로 15칸으로
세로를 좁게 가로를 더 넓게
도안을 그려
윗줄 맞추기로
자간(字間) 보다는
칸칸에 글자를 채워 썼다.
이러한 체재는
작품으로 완성하면
단아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지만
흐름이 느껴지진 않는다.
낙관 쓸 자리가 없어
생략했다.
2
가로 3칸 세로 17칸으로
세로를 좁게 가로를 더 넓게
도안을 그려
윗줄 맞추어 쓰기로
본문을 다 쓴 후
본문 바로 아래에
약간 사이를 띄우고
이름을 쓴 후
도장 자리를 잡았다.
위는 이름
아래는 아호 도장 자리이다.
3
1 번과 같은데
위와 아래에 여백을 많이 남겨
외줄낙관 자리를 만들어
윤선도의 오우가를
양지원 쓰다 라고 썼다.
4
가로 3칸 세로 16칸으로
세로를 좁게 가로를 더 넓게
도안을 그려
윗줄 맞추어 쓰기로
본문을 다 쓴 후
4칸을 비워두고
외줄 낙관에
윤선도의 오우가를 쓰다
양지원이라 쓰고
도장 자리를 잡았는데
낙관의 위치가
너무 올라가 있다.
낙관 글씨는
에와 또자의 가운데서
시작하여
도장자리가 하리보다
더 내려오게
하는 것이 보기 좋겠다.
5
2번과 같은 체재인데
세로를 16칸으로 그렸고
따라서
낙관의 자리가
여유 없이 비좁다.
이럴 때에는
낙관 자리를
본문의 중심에 오도록 잡아
이름을 더 작게 쓰고
이름 앞에 도장을
찍으면된다.
묵었던 먹으로 써보니
붓도 안나가 획이 거칠고
뻑뻑하여 붓끝이 튄다.
작품 할 때에는
항상 새 먹물로 쓰는 것이 좋다.
참고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