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01] 동녘이야기
[동녘글밭] 03.01(수) 불체포 특권과 하늘의 뜻
https://youtube.com/live/DnQE69AV9VM?feature=shares
엊그제, 국회에서 이재명을 체포하는데 동의하는지를 가리는 투표가 있었읍니다.
찬성이 139표요, 반대가 138표라고 발표했읍니다.
하지만 비추었던 영상으로 볼 때 139표 대 139표로 보는 것이 옳을 듯이 보이더군요.
기권과 무효표로 결국은 부결되었지만 두 쪽 다 가슴을 쓸어내린 결과입니다.
겉으로는 꼼수를 부려 한방을 먹이려 했던 배신자들의 뜻이 성공한 듯이 보이더군요.
압도적 부결이라며 피운 연기에 속아 당할 뻔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론은 잔꾀에 빠져 자신들의 속셈을 들켜 버린 꼴이라 것이지요.
그래서 이것 또한 하늘의 뜻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압박과 권모술수로 온갖 수모를 다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걸음을 내디뎠던 어제였으니까요.
그래도 사람이거니 했는데 사람도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 셈이니까요.
모의까지 하면서 역적질을 꾸민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들통이 나고 만 꼴이니까요.
그래서 막, 스치듯이 떠오르는 것이 예식진이란 놈입니다.
나당과 싸우면서 잠시 숨을 고르고 마음을 다잡던 때에 배신했던 예식진처럼요.
예나 지금이나 문제의 핵심은 존재의 까닭인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백제의 멸망이 한두 가지만의 까닭으로 볼 수는 없겠지만 예식진의 배신은 충격입니다.
그 공로로 당의 좌위위대장군이라는 벼슬을 얻었으니까요.
이번에 치른 이재명 체포 동의안 문제는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꼼수를 들켜 계면쩍은 것을 넘어 뻔뻔의 결과, 이제는 목을 내 놓아야 할 판이니까요.
겉으로 들어난 바람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니까요.
검찰이 그러 했듯이 수박으로 불리는 저들도 결국은 스스로 무덤을 판 셈이니까요.
그럴 듯한 작은 몸짓에 ‘이제는 사람’이겠거니 했지만 번번이 속아왔던 어제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그런 우리들의 마음에 칼을 갈지 않으면 안 되는 때로 여겨집니다.
모질고 모진, 된 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 되는 때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말씀입니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뜻밖의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이것은 ‘이재명 국회의원’이라는 한 개인에게만 달린 문제가 아닙니다.
민주시민의 권리를 상식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회복시키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불체포 특권은 특정한 직위의 기본적인 목적을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입니다.
경찰독재, 군사독재를 돌이켜 보면 이런 장치로 ‘헌법 얼’을 지키는 것은 옳은 일이지요.
대통령, 국회의원, 외교관, 교사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대통령의 경우는 더욱 특별한 권한을 인정하고 있지요.
따라서 검찰독재를 꾀하려는 듯한 이 때에 어찌, 그 특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겉으로 합법을 내 세워 불법을 저지르는 검찰독재 시대를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되니까요.
불법은 불법으로 엄하게 죄를 묻고, 책임을 지게 하는 상식의 시대로 가야 하니까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은 3.1 독립 만세 운동의 날입니다.
이 글밭은 오늘이 아닌
어제에 일군 글밭입니다.
하지만 일이 있어 방송을 하지 못하였지요.
그래서 좀 더 다듬어
오늘에 방송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재명 제포 동의안을
투표하는 국회를 지켜 보면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담은 글밭입니다.
합법을 가장하여
불법을 저지르는 검찰을
반드시 뿌리부터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던 시간들이었지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
※더붙여 : 들어 보니
'입법은 정부'라고 말을 했더군요.
이어서 바로 잡긴 했는데...
아무튼,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