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天路)를 걷는 삶(3/21)
-후회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난날에 대해 많은 후회를 한다. ‘지난날에 이렇게 했었으면...’, ‘지난날에 좀 더 했었으면...’, ‘지난날에 하지 않았으면...’ 하는 등등 말이다.
이는 아마도 오늘의 삶이 팍팍하고 힘들며 걱정 근심이 많다보니 많은 후회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생은 돌이킬 수 없다. 그리고 인생은 연습이 없고 두 번이 없는 생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후회는 많아지는 것 같다. 이는 앞으로 이 땅에서 살아갈 날이 길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후회가 커지고 깊어지면 몸에 병이 오기도 한다. 후회는 원망으로 이어가는데 그 원망함의 대상이 ‘나 자신’ 혹은 ‘부모’, ‘이웃’ 그리고 ‘하나님’에게도 하는 것 같다.
후회를 자주 하는 사람은, 내가 나의 주인이라는 인식에서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나의 모든 삶이 창조주 하나님의 것이며 영원한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있다고 믿는 자는 후회를 즐기지 않게 된다.
잠시 동안은 할 수 있으나 곧 돌아서서 하나님의 뜻에 나를 맡기며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가 되어간다. 이유는 여기에 있다. 에베소서 1장 4절과 5절에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게 이렇게 가르친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예수 안에서는 ‘후회’라는 것이 성립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전능자요 영원하신 분이시므로 후회와 실수가 없으시다. 우리 성도가 이 땅에서의 아픔과 환난은 하나님의 뜻가운데 소망을 이루기 위함이시다(롬5:4).
하나님은 성도의 모든 생을 합력하여 반드시 선을 이루게 하신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여기서 ‘선’은 영원한 승리요 영원한 영광과 기쁨 그리고 행복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소경이라 말씀하신다. 그리스도를 바로 앞에서 직접 보면서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자는 내일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물과 성령의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과 연합되어 한 몸이 되었으며 그가 나를 천국까지 이끄시기 때문이다.
세상의 많은 것을 소유했다 하더라도 죄인은 내일을 항상 두려워한다. 그리고 내일이 두려운 자는 언제나 지나간 날들에 대하여 후회한다.
그러나 예수님 믿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된 자는 내일이 두렵지 않고 과거에 대하여 후회를 많이 하지 않게 된다. 주어진 하루 오늘에 감사하며 기도와 찬양으로 영광을 돌릴 뿐이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케 하시고자 오셨으며 그리고 그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모든 자들에게 참 자유와 안식을 주신다.
내일이 어두운 자에게는 후회뿐이나, 비록 성숙한 믿음은 없어도 예수믿는 모든 성도는 이미 영생과 천국을 소유했으므로 인해 ‘오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라고 노래하며 고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