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방어먹자 번개가 있어 참치보다 맛있게
잘먹었다.
구운 머리중에 눈을 아무도 안먹는다고해 매운탕에
나온 눈까지
다먹으며 제대로 보신을 한것
같다
바다수온이 낮아져 동해쪽으로 제주도쪽으로 방어가
오기 시작하니
한달에 2번정도는 먹으러
다녀야겠다.
50여명이 모인 대방어 먹자번개는 먹방의 즐거움을
주는 오아시스와 같다.
2차로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혼자 맛있는
방어를 먹으니 마눌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2차를 가지않고
카톡을 했다.
"가락시장에서 대방어 먹고 당신생각이나서 2차안가고 뭐좀
사갈려는데 뭐가
먹고싶어?"
마눌의 대답은
간단하다.
가락시장의 수산물시장을 여러곳을 돌며 시세를
파악했더니
1kg
에 45.000원.발품을 팔아 여기저기 다니며 협상도 하고
미남계도 써서 2.4kg을 10만원
달라는걸
8만원에 사서 바로 찜통기에 들러가 20여분을
쪘다.
1kg 내외는
12분정도
1kg 내외는 20분 정도 쪄줘야
된다.
(너무 오래 찌면 랍스터가
질겨짐)
찌는 방법은 청주나 맥주를 넣고 찌면 잡냄새가
제거되며
물이 어느정도 끓었을때 넣어야 질겨지지 않고,
배가 하늘로 향하게
넣고 쪄야내장이나 육즙이 빠지지
않는다.
랍스터 회를 즐기려면 최하 1.5kg 이상이어야
꼬리에서 배까지 부분을 잘라내
회를 얼음물에 담갔다가 자르는데 배쪽을 하늘로
향한 상태에서 잘라야 한다
(반대로 자르면 살이 으스러질 수
있다)
나머지 머리와 가슴은
버터구이.치즈구이.갈릭버터구이등
여러가지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다.
바로 요리해 먹지 않는다면 랩에싸서 냉장실에
넣어두면 하루정도는 괜찮다고
한다.
효능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체질개선에
좋고,
철분은 여성빈혈에 좋고,칼슘과 DHA가 풍부해
성장과 뼈에 좋고,
알콜분해와 간해독에 좋고,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
랍스터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과학자들이 내린 결론은 "생물학적 영생" 이라는 특징을 가진 기이한 생명체라
한다.
이유는 노화라는 현상이 없다라는 것인데
텔로머라아제의 항시 활성능력 때문에
염색체의 파괴를 막아주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단단하고 힘이 쎄어져
영생적으로 살수 있지만 상위포식자나.지구 온난화
및 자연환경 변화로
영생하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최고 오래산 랍스터나이는 약140세라고 한다
사람과 같은 척추동물 중 가장 오래 사는 동물은
대서양의
"그린란드상어로
400년이상 살수 있다한다.
장수비결은 수온이 1도정도의 차가운 곳에 사는데
"변온동물"인 상어는
수온이 낮은 곳에선 체온도 덩달아 낮아져 체내의
생태학적 반응과
대사가 느려져 성장하는데 오래 걸리고 노화도
늦어진다.
(4m 이상 자라기도 하는데 연간 1cm
이하로 자란다.)
거북이와 두루미는 1분에 숨을 2-3번 정도
쉰다고 하고.
고래는 수면위로 나와 한번 숨을 들이킨 상태에서
30분동안 잠수한다고 한다.
빠른 동물인 쥐는 2-3년.토끼나.사자 호랑이는
10-15년정도 산다고 한다.
느린 호흡이 체내에 안정과 체력소모를 줄이고
심박수가 낮아져 활성산소를
적게 받아 들여서 노화 및 쇠퇴가 더디게
진행된다.
그렇다면 느림의 미학도
있지만,
느림의 장수학이기도 한것
같다
물속에서 가장오래사는
8가지는
8. 랍스터 ; 약
140년
7. 성게 ; 약
200년
6. 흰수염고래 ; 약
210년
5. 잉어 ; 약
226년
4. 코끼리거북 ;
약250
3. 대합 ;
약450년
2. 남극스폰지(조류의
일종) ; 약 1500년
1. 이모탈
젤리피쉬(해파리) ; 죽지 않음.
랍스터 2.4kg을 껍질무게 1kg을
제외한다 해도 나머지 1.4kg을
전부 먹었는데 대방어를 배부르게 먹은 나는
300g정도를 먹었다고 해도
마눌은........... 나머지 1.1kg을
다먹었다는 불가사의한 이야기다.
매일 먹는 랍스터가 아니고 1년에 2-3번
먹는데 이 정도의 먹방은 되어야
진정 먹방이라 할수
있겠다.
健康十訓
(건강십훈)
小食多嚼 (소식다작 ; 음식은 적게 먹고,많이 씹을
것)
小肉多菜
(소육다채 ; 육식은 적게 하고 채소를 많이
먹을것)
小鹽多醋 (소염다초 ; 소금을 적게 먹고,식초는 많이 먹을
것)
小酒多果 (소주다과 ; 술은 적게 과일은 많이 먹을
것)
小車多步 (소차다보 ; 차를 적게 타고 많이 걸을
것)
小衣多浴 (소의다욕 ; 옷을 적게 입고 목욕을 자주 할
것)
小言多行 (소언다행 ; 말 수는 적게 하고 운동은 많이 할
것)
小憤多笑 (소분다소 ; 분한 것을 참고 즐겁게 지낼
것)
小慾多施 (소욕다시 ; 욕심을 적게 갖고 선행을 베풀
것)
小煩多眠 (소번다면 ; 번민은 작게 하고 잠은 충분히 잘
것)
欲治其疾 (욕치기질 ; 네 병을 고치려 한다면)
先治其心 (선치기심 ; 먼저 네 마음부터 다스려라)
첫댓글 재미있고 따뜻하신 분이십니다..ㅎㅎ
집에 있는 부인 생각에 2차도 마다하고...ㅎㅎ
우왕..좋은정보 감사용..감각류를 좋아해서..^^
갑자기 나도 먹고싶어지네...에라이~ 자갈치로....
에라이~자갈치로..2
ㅎㅎㅎ
비록 가끔씩이라도 먹고픈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커나컨 행복이자 기쁨이며 즐거움이라 아니 할 수 없으리라 싶습니다.
여러 방면의 흥미로운 지식들, 잘 봤습니다. (^^)
부인이 참 부럽습니다
내공이 무자게 깊으신 분이시네요...
좋은 글과 자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