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월3일 전남대 화순병원에서 갑상선 유두암으로 수술을 하였습니다
전이는 없었기에 간단하게 수술이 끝났고 안도의 숨을 내쉬며 수술후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수술후 2달정도 된후에 갑자기 머리가 약간 어질어질 몇번 하더니 어느날 아는사람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중
갑자기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더니 가슴이 조여오는 통증이 느껴지면서 참을수 없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119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갔었고 거기서 피검사,흉부엑스레이.위내시경,심장초음파등을 했으나
별다른점을 발견하지 못해서 퇴원후 또 아플까봐 밥을 안먹고 있다가 간단하게 음료하고 빵하나 먹었는데 그자리에서
또 똑같은 증상,,,
다시 응급실...
퇴원후 며칠동안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드문 드문 어지럽거나 소화가 안되거나 하는 증상이 있던중 근래에 들어
정말로 참을수 없이 머리가 폭발할듯한 ,금방이라도 죽을듯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밥을 먹을때만 그러더니 나중에는 죽이나 심지어 진한 밥물정도만 먹어도 그런 증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먹는게 두려워서 며칠을 굶기도 하고,,
그래서 다시 순천 성가롤로 병원에 가서 머리mri사진을 찍었습니다
혹 머리에 이상이 있나싶어서,,
결과는 이상없었고 거기서 수술후에 그러시는분이 계시다며 신경과에서 약을 지어줬습니다
지금은 그 약 먹고 머리도 안아프고 밥도 먹을수 있습니다
다만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정도,,,
주변에 수소문해보니 저랑 같은 수술을 하셨던 분중에도 그런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2년정도 약을 드셨다더군요
물론 지금은 괜찮고요
처음에 까페에서 제가 이런 글을 봤다면 쓰잘데 없이 한의원에가서 비싼약 지어먹고 체내리고 사혈침으로 온천지에 피빼고 병원에 가서 그 비싼 mri같은것 안찍어도 됐을텐데 누구도 이런글을 올리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이유를 모르니 죽으려나싶어서 유언장을 써야하는지 걱정도 했었답니다
이제는 이유를 아니 두렵지 않습니다
최소한 그자리에서 머리가 날아갈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되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다 괜찮아진것은 아닙니다
어제도 여전히 자다가 머리가 폭발할듯한 정도는 아니지만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심하게 다리와 팔이 떨리면서 힘이 없어 또다시 응급실로 직행했으니까요
칼슘수치가 4가 정상이면 3.92로 그것 가지고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을거라고 했는데도 칼슘제 맞고 떨림이 멈췄습니다
물론 진통제 진정제를 같이 맞으니 머리도 덜 아프고,,
병원하고는 거리가 멀었는데
지금은 온몸이 종합병원이네요
병원에서 원인을 모른다고 하지만 분명한것은
제가 수술전에는 이런 증상이 한번도 없었고
그저 우연하게 까마귀날자 배떨어질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수술후 머리가 폭발할것 같으신 분이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소화기 신경하고 무슨 연관이 되는지 어제도 며칠만에 밥먹었다 그리 됐습니다.
오늘부터 저절로 다이어트를 하게 됐네요
성가롤로에선 자기네가 해줄게 없다고 전대로 가라고 하고 전대는 전화하면 소화안된다니 역류성후두염 치료하고 오라하고
어지럽다고 하면 이비인후과 가봤냐고 하고 ,,,
이비인 후과에 가니 이석증일경우 한달정도면 저절로 낫는다고 하고,,,
최소한 한달은 그냥 죽든지 살든지 나혼자서 알아서 참아야 하는거죠
며칠전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온분이 생각나네요
갑자기 텔레비젼을 보던 아들녀석이 "엄마!갑상선 수술한 아줌마 나왔어요"하고 부르길래 설겆이하다말고 달려갔더니
갑상선수술후 신기하게 알콜냄새를 맡으면 그자리에서 이상한 헐크 목소리가 되고 다시 그자리에서 물만 한모금 꼴깍 마셔주면 원래 목소리로 되돌아오는 마술같은 현상이었죠
방송국에서 이비인후과에 데려가니 현대의학으로 밝힐수 없다고,,,
그분이야 그처럼 눈에 보이는 증상이니 그리 보여지기라도 하는거고 저같이 보여줄수 없는 증상은 저만의 꾀병이 되는거죠
한 몇년 지나면 괜찮아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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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도움될까봐 제글에 다시 수정합니다
수술후 2년하고 4개월이 지난 현재 머리쪽은 고쳤습니다
개인 신경과에서 간단한 검사 하나를 하더니 뒷목에서 올라간 신경이 하나 잘못 됐다고 하네요
그리도 괴롭히던 머리쪽이 10일 처방된 약으로 감쪽같이 나았습니다
현재는 소화기쪽하고 숨찬거 목죈거,,이게 문제입니다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병명-병원명-담당의사명의 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수술
첫댓글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르니 안타깝군요
본인의 고통을 다른사람이 이해하기란 쉽지가 않죠...이제 좀 나아지셧는지요...본인의 경험담으로 인해 다른분들에게 좋은 귀담이 되겟어요..
하루라도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기실 기원합니다.........힘내셔요!!!
에고..어쩐데요....좋아지시겠죠...
정말 걱정이 되시겠네여~~얼마나 아프시면 유서를 생각하셨겠어요. 수술 후유증은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네여 전 수술한지 이제 한달되어 가는데....
얼릉 원인을 찾으시고 쾌유되시길 빕니다~~
저도 수술한지 9일정도 지났는데, 머리가 아프고,어지럽고, 팔다리에 힘이 쭉~~ 빠지고, 그런적이 있던데, 응급실 갈 정도는 아니구여... 단순히, 평소보단 잘 못 먹어서 그려려니 생각했는데,,,,좀 더 두고 봐야겠네요...
저희 엄마랑 같은 증상이시네요. 저희 엄만 위내시경 일반으로 하시고 그날 밤에 갑자기 가슴이 막 따갑고 벌겋게 달아오스리서니 머리가 터질 것 같다고 정말 이러다 죽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여. 그래서 응급실 가서 이것 저것 검사를 다 했는데 원인이 없다고 그래서 그냥 집에 왔는데 그 후에도 3번 정도 더 그러셨어요..2년전 일인데 지금은 괜찮다고 하시는데 그날 충격이 너무 크셔서인지 지금도 머리가 조금만 아프셔도 바짝 긴장하시더라구여...아직도 원인을 모르니 가족으로서 답답합니다. 치료 방향도 모르겠고~~
저도 벌써 응급실 세번째 갔습니다.머리가 조금만 아픈것 같고 가슴이 조여오면 또 응급실가야 되나 전화기 부터 챙기게 됩니다. ㅓ원인을 모르니 더 답답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머리 폭발할것같은 정도는 아니니(밥을 아예 안먹어버려요 ) 예전보다 낫네요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미음만 소량으로 먹고 살수 있을지 자신이 없네요 영양실조로 죽게 생겼네요 벌써 4kg빠졌어요 다이어트 하려고 그 난리 할때는 살도 안빠지더니...
수술후 여러가지 증상을 호소 하시는 분이 참 많더라구요.저도 머리가 아파서 응급실에 간적이 있어요 물론 아무 이상이 없었구요
우선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할것 같아요.전 갑상선 수술후 유방종양.난소종양으로 두번 수술 했어요.겁이나서 나름 식이요법을 하며 운동을 하고 있고요
근데 이번에 심장판막증 진단 받았네요.님도 잘 드셔야 하는데,,, 그래야 면역력이 강화되는데,,,남의일 같지 않네요.힘내세요
아효...세상에~수술후유증이랄까? 참 무섭네요....아마도 마취 후유증일지 모르겟네요? 대학병원 뇌신경센타가 있는데..거기로 한번가보심이....~!참고로 전 갑상선암 수술 2년차입니다 ㅎ아무일은 없어 다행인데......아들놈이 정형외과쪽 수술후 머리터질것 같다해서 알아보니 마취액이 뇌쪽으로 잘못흘러갔다는 ~!!
그런 경우도 있군요 어떻게 마취액이 뇌쪽으로 잘못 흘러갈수가 있을까요? 그러면 그때 아들은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궁금하군요 혹시 글 보시면 쫌 알려주십시요
와~ 저도 많은 후기를 읽었지만 (여기 올리신 것은 다 읽었어요) 머리가 그렇게 아픈 것은 처음 들었네요.
병원에서도 딱히 무슨 이유라는 것을 못 찾았나봐요?
다른 대학병원에서라도 정밀검사를 한번 받아보세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수술 하고나면 다 괜찮아 지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원인도 이유도 모르는 후유증으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는데
왜 모든 사람들은 갑상선암은 암으로 생각지도 않고 그저 맹장염 수술 하듯이 간단히 생각할까요?
이젠 두통은 그만 멈추고 즐겁고 행복하게 웃을수 있는 일들만 생기시길 빌께요~
빠른쾌유 빕니다~~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하루 빨리 치유 되시길 빕니다...힘내세요...
저도 마취약 부작용있다고 들었어요~머리가 아파서 죽겟더라고 하더군요~병원가보세요~방법이 있을거예요~
수술을 해야하는 제겐 더욱 겁나는 소식이네요. 암튼 빨리 치유되시길 빕니다.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해서 그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마음 편안히 가지십시요...
고생하시네요..언능 완케하세요
갑상선 수술시 건드리는 부분에 소화쪽 신경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집도의에게..
처음듣는 소리네요 저도 수술과 상관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전에는 말짱했으니까,,
수술시 건드릴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내가 고통을 호소할때 한번만이라도 귀담아 듣고 도움을 주었어야 맞는데...혹 텀터기 쓸까 미리 방어막....그부분이 실망스럽습니다.이제 겨우 괜찮네요 제가 이글 올리고도 다시 응급실에 가고 난리 났었는데 보름동안 아직 응급실에는 안가고 있어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후유증도 있네요. 정말 힘드셨겠어요. 시간이 가면 좋아지시겠죠. 완쾌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수도있군요. 좋아지시길 바래요.
힘내십시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