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눈에 봐도 달인 포스의 86세 할머니가 계시다.
할머니의 모델은 초동안 13살 멍멍이라고 한다.
그런데 덮고 있는 수건을 치웠더니
한 눈에 봐도 심상치가 않다.
급속도로 혹이 커져버려서 지금은 걷기도 힘들다.
한발 내딛기도 힘들지만 봉희는 오로지 할머니한테 가기 위해서 노력한다.
봉희를 위해서 100벌 넘게 옷을 지어 입힐 정도로 애정이 각별하신 할머니
어려운 형편이라도 수술을 시키고 싶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동물농장에서 병원으로 이송
살아싰는게 기적인 상태...암 말기 악성 종양이라 폐에 전이된 상태이나 그래도 다행인 건 수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단, 수술 목적은 완치가 아니라 종양 제거해서 조금이라도 봉희의 짐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게 장장 3시간에 걸친 수술이 진행됐다.
떨어져 나온 종양의 무게 약 5kg
봉희는 작은 체구에 저 무게를 달고 매번 할머니를 향해 걸어다녔던 것이다.
수술이 잘 끝났단 말에 안도하시는 할머니
수술을 마친 봉희...배에 그 커다랗던 종양이 다 사라졌다.
그렇게 회복기 일주일이 지나갔다.
봉희가 나오기만을 기다리시는 할머님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준다.
그리고 마침내 할머니에게로 다가오는 봉희
봉희야,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