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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을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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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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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을 살펴야 한다.
60년 전만 하여도 전화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지역에는 등잔불을 켜고 살았다, 등잔대에 호롱을 걸고 또는 얹어서 심지에 부를 붙이고 침침한 그 불빛에 식사도 하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하였다. 내 할머님은 어두운 밤에도 호롱불 밑에서 쐐기로 목화씨를 뽑아내는 작업을 하셨다. 목화를 채취하여 솜을 만들기 직전의 작업이 목화씨를 뽑아내는 작얼을 말한다. 또한 그 호롱불 밑에서 무명이나 삼배 길쌈을 하셨다. 가마득히 잊혀가는 우리의 문화다. 아침에 일어나면 콧구멍이 시커멓게 되기도 한 시절에 자랐다. 그런 등잔불 바로 밑은 불빛이 닿지 않아 어두컴컴하였다.
무엇인가 한참 동안 찾다 보면 바로 등잔 밑에서 발견하기도 하였다.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도 온 방구석 구석을 찾아 헤매기도 하였다. 항상 가까운 곳부터 살피라는 가르침을 잊고 먼 곳부터 찾았다는 이야기다. 등잔 밑의 가르침은 그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통용되는 말씀이다. 나로부터 연유하지 않았다는 생각은 항상 다른 곳으로부터 찾았다. 또는 타인으로부터라는 의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잘못이다. 사람들은 잘못을 반복하고도 이를 정당화하는데 온갖 노력과 지해를 쏟아붓는다. 의식하였던 못하였든 그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개인이나 사회 혹은 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데 있다.
사람들은 항상 그래왔다. 우리말에 내 눈에 대들보는 보이질 않고 남의 눈에 티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 나의 어두운 면은 보이질 않고 남의 작은 문제만 보인다는 말씀이다. 지금 우리 언론들의 보도 중에 대부분이 왜곡 보를 하거나 의도적으로 보도하지 않은 일들이 매일 진행되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언론에 종사하는 자들 모두 알고 있다. 알면서도 바로 새우지 않은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다. 언론이기를 포기하였다는 말이 옳을 것이다. 국가의 위기 상황이 그들로부터 왔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근간에 홍콩에서 민주화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
매일 우리 언론들은 뒤질세라 다투어 보도 경쟁을 하면서도 정작 2년이 넘도록 나라의 중심부를 용광로처럼 달구는 태극기 집회는 전혀 보도하지 않는지 지적하질 않을 수 없다. 등잔불 밑이 어둡다는 것을 실증하고 있다. 내 나라에서 일어나는 반정부 시위에는 눈감고 입 닫고 있는 언론들이다. 오히려 외국 언론을 통하여 거대한 사람의 바다와 태극기의 파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안중에도 없다. 그것도 늙어 몸도 겨우 의지하면서 구름같이 밀려오는 민심은 민심이 아니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이다. 그곳에는 당신들의 부모님도 계실 것이고 할아버지 할머님들도 계실 것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살아있는 신(神)들이 아닌가. 이들의 절규는 어느 언론에서도 보질 못하였다.
이것이 온전한 나라인가. 권력자들의 아류(亞流)가 되었다. 주체사상이 지배하는 나라가 좋다 하면서 말 한마디에 토씨 하나에 벌벌 떨고 있는 언론이다. 우리는 600년 동안 사람 되는 교육을 받아왔다. 사람이 사람 되기를 위한 교육이 지배하였다. 선조님들의 지혜에 감복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심성(心性)이 이성(理性)에 약하여 인본교육(人本敎育)을 국가교육에 전념하였다고 믿는다. 그 결과는 세게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단일 왕조를 600년간 이어 왔단 것이 증명하고 있다. 이 말은 국가를 위하여 충성심이 그 어느 것에도 비교가 되질 않게 강하였다는 증거라고 본다.
이를 바탕으로 본다면 지금의 상황은 도저히 믿기질 않은 일들이 21세기 자유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더욱이 교육의 중요성은 진리나 다름없다. 그런 교육의 현장은 사람 되는 교육은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교단이 붉게 물들었다고 걱정이 태산처럼 높아지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 그 심각성을 인정하고 교단을 바로 새우고자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규정까지 하였으나 주체사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보니 물 만난 고기가 되었다. 가까이에는 힘을 바탕으로 하는 세대들을 멀리는 차세대와 차차 세대까지 이념화에 성공하였고 미래에서도 지지 세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사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사람이 아닌 세상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지난 교육의 가치와 방향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고 당신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조선이 망한 이유 중에 교육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다고는 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고 전부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더욱이 현제와 같이 인정이 메말라 가고 이기주의가 만연한 세상에는 사람 교육이 더욱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공자의 교육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인(仁)의 교육이다 홀로 있는 사람이 아니고 두 사람 이상을 중점적으로 하는 교육을 말한다.
홀로 세상에는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기에 두 사람 이상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지켜야 할 기본 교육을 가르쳤다. 이 얼마나 가치 있는 교육일까.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사람 교육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이것을 구시대 의 고리타분한 가르침으로 돌린다면 미래는 결코 밝지만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때는 공리공론(空理空論)으로 나라가 적에게 침탈되는 시대를 겪기도 하였다. 그들의 사상은 개인보다는 나라가 우선시되는 교육을 받았기에 조선 정벌에 성공하였다고 믿는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여야 할지는 분명히 밝혀졌다. 가야 할 방향도 확실하여졌다.
무엇을 주저하는 것인지 아무리 돌아보고 또 생각하여도 알 수가 없다. 자유와 민주의 지고한 가치는 인류사에 보편화된 제도다. 그런데 왜 무엇 때문에 역사에 유물로 사라져 버린 공산주의에 매몰되었는지 답이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유일신이 존재하는 북쪽의 3대 세습에 주체사상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이념에 물들어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이 세상이 주체사상이 지배하는 세상보다도 못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권력을 찬탈하여 주체사상을 주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휘두르는 칼날에 난자당하고 있다.
각자의 등잔 밑을 돌아보자. 무엇이 두려운가. 무엇이 당신을 위협하여 말도 못하고 있는가, 그들의 휘두르는 칼날이 무서워서인가. 아니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혼미하신가. 아직도 자유도 없고 민주도 없으며 언로도 막힌 그곳이 사유재산도 거주이전도 세계에서 최빈국으로 떨어져 버린 그곳에서 며칠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가. 세상에 유일신으로 모시는 나라가 그곳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마치 불나방이가 불인 줄도 모르고 뛰어드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당신의 호롱불 밑이 어떤지를 한 번쯤 내려다보신다면 그곳에서 분명한 답을 찾으시길 간절히 바란다. 세상 사람들의 비리를 혼자 짊어지고 가는 사람을 보니 이념에 물든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지 분명히 밝혀졌다.
그 사람들은 사람 교육을 받지 못하고 오직 법망을 피해 가는 법을 공부하고 치부하는 수법이 만물상을 보는 것 같아 일종의 연민도 생긴다. 어찌하여 저렇게까지 가버렸는지 불쌍한 생각이 들기도 하는구나. 그것도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고개 뻣뻣이 들고 카메라 앞에 서는 모습에 말문이 막히는구나. 그들에게는 고개가 병들어 숙이지 못하여 발등을 바라볼 수 없는 사람들인 모양이다. 딱하고 불쌍한 사람들이여 그만하시구려. 끝
2019년 9월 2일 월요일 오전에
夢室에서 法珉 씀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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