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21일 수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생명의 물질인 단백질 분자를 만들려면 아미노산을 순서대로 연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콜라겐 단백질 1종을 만들기 위해선 1055개의 아미노산을 정확히 배열해야 한다.
무작위로 뒤섞은 아미노산이 콜라겐 단백질로 변할 확률은?
10의 260승분의 1이다. 완전히 분해된 보잉 707 비행기의 부속품들이 바람에 날려
비행기 완제품으로 조립되는 것보다 더 희박한 확률이다.
인체에는 이런 단백질이 20만종이나 존재한다.
불교에선 인간의 출생 확률을 맹구우목(盲龜遇木)에 비유한다.
눈 먼 거북이가 100년에 한 번 바다 위로 올라왔다가 때마침 바다에 떠다니는 구멍 난
나무판자를 만나 그 구멍에 목을 내밀고 숨을 내쉰다.
그 어마어마한 확률이 이승에 인간으로 태어날 확률과 같다는 것이다. 인간 개개인의 신체가
만들어질 수학적 확률은 10의 400승분의 1이라고 한다. 모래 알갱이를 10의 30승배 키우면
지구 무게가 되는 것을 감안할 때 10의 400승은 무한대 수치나 다름없다.
벼락 맞을 확률을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계산한적이 있다 70만분의 1이다.
미국 보스턴대학 수학교수가 골프 통계로 홀인원 확률을 산출했더니 PGA투어 프로골퍼는
3000분의 1 아마추어 골퍼는 1만2000분의 1이었다.
남녀가 우연히 짝을 이룰 확률은 얼마나 될까?런던에서 남성이 하룻밤 외출로
젊은 독신 여성을 만날 확률은 28만5000분의 1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는 이 어마어마한 확률을 뚫고 태어난 보석보다 더 소중한 존재들이다.
2.
어깨가 아프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1단계.
오른손을 앞으로 편 후 왼쪽 방향으로 향하게 한 뒤 왼손으로 오른손 팔꿈치 부분을 잡는다.
왼손을 뒤로 약간 당기면서 오른쪽 어깨 뒤를 늘여준다. 이때 몸은 정면을 향하고 시선은
반대가 되도록 한다.
2단계.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린 후에 상체를 앞으로 숙여서
책상 윗부분을 잡는다.
허리와 등, 어깨 팔이 평평하도록 자세를 잡은 후에 어깨를 아래로 살짝 눌러준다.
3단계.
의자 끝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서 양팔을 뒤로 돌려 의자 받침대 윗부분을 잡는다.
이때 시선은 정면을 보고 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이 상태에서 등을 바깥쪽으로 접어주는 느낌으로 힘을 준다.
목을 앞으로 숙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단계.
책상에 양손을 올리고 앞으로 살짝 기댄 채 서있는 자세를 취한다.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몸통을 아래로 숙여 어깨 관절 아랫부분을 스트레칭한다.
5단계.
앉은 자세에서 등을 똑바로 세우고 목에 긴장을 푼다.
앞, 뒤로 천천히 목을 늘여 스트레칭을 해주다가 좌, 우, 앞, 뒤로 천천히 원을 그리며
목을 돌린다.
6단계.
의자에 바르게 앉아 하체를 고정시키고 상체가 돌아가는 방향의 반대 손으로
의자 등받이를 잡는다. 등받이를 잡은 손을 당겨 허리와 고개를 함께 비틀어 스트레칭한다.
7단계.
양쪽 어깨에 다르게 주어지는 부담을 균형 있게 풀어주는 동작, 구부리는 쪽의
손바닥이 무릎 옆면을 터치한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밀면서 옆구리를 늘여 준다.
3.
2021년 에어컨 부문 NCSI 조사 결과.LG전자가 80점을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16년 연속 1위다. 삼성전자는 79점으로 2위,위니아딤채와 오텍케리어가 78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해 1위를 차지한 LG전자가 얻은 80점은 NCSI 에어컨 업종 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래
어느 기업도 달성한 적 없는 가장 높은 점수다.
4.
곰이 쫓아오면? 엎드려서 죽은체?
반만 맞다.상대가 흑곰일 경우에는?
우선 숨을 곳을 찾되 불가피하게 맞닥뜨리게 되면 주먹과 발로 얼굴을 집중 가격하고,
돌과 나뭇가지 등 주변의 모든 것들을 무기로 삼아 적극적으로 싸워야 한다.
만일 훨씬 덩치가 크고 사나운 회색곰이라면?
정반대로 우선 죽은체를 해야 한다. 배를 땅바닥에다 대고 평평하게 엎드린 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곰이 쉽게 몸을 뒤집지 못하게 발은 양옆으로 벌린다.
배낭 등 짐이 있다면 방어용으로 몸위에 올려두는게 좋다. 곰의 낌새가 사라졌다고 해도
바로 일어나지 않고 몇 분 더 있다가 주변 상황이 완전히 정리된 것을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곰을 만날 확률은?
런던에서 남성이 하룻밤 외출로 젊은 독신 여성을 만날 확률과 비슷하지 않을까?
우리나라에서는 곰을 만나려면,동물원을 가야한다.
5.
중세 독일에 틸 오일렌슈피겔이란 사람이 시골길을 걷고 있었다.
이른 아침에 한 나그네가 급히 마차를 타고 오더니 그에게 길을 물었다.
“다음 마을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오일렌슈피겔이 대답했다.
“천천히 가면 5시간쯤 걸리고 서두르면 하루가 걸립니다.” 나그네는 자기를 놀리는 줄 알고
쏜살같이 마차를 몰았다. 너무 빨리 달리다 그만 마차 바퀴의 심봉이 부러졌다.
그것을 수리하느라 밤늦게야 다음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릴렌슈피겔의 말대로
정말 하루가 걸리고 말았다.로마 철학자 세네카는 말했다 “분주하게 사는 자들의 인생이
가장 짧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다 방향이다....
6.
이별의 상처를 낫게 하는 방법?
*결국 기다림이 치유다.
상실의 상처가 아무는 시간은 이미 결정돼 있다. 그것을 미리 알 수 없을 뿐. 언제일지
모르지만 나아질 것이란 믿음을 간직한 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과정에서 상처도 아문다.
시간을 몰아대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는 것이 기다림이다.
그저 묵묵히 듣는 것도 기다리는 일이다. 듣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함께 기다리는 일이
도와주려는 이의 몫이다.
*자책하지 않아야 한다.
“내가 잘못해서 이별했나? 나 때문에 사고가 생겼나? 내가 좀 더 잘했다면 괜찮았을 텐데…”
라며 자신을 탓하면 고통은 더 커진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와 달라지지 않을
미래를 떠올리며 자기 비난에 빠지면 정상적인 이별의 아픔이 병리적 질환이 되고 만다.
*마음의 자연스러운 생리를 이해하자.
상실의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다. 이별 경험은 뇌 깊숙한 곳에 영원히 저장된다.
피부가 깊게 파이면 피는 멈춰도 흉터가 남는 것처럼, 상실의 고통도 지워지지 않는 자국을
뇌에 남긴다. 잊히지 않는다고 이상하다 여기면 안 된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상실의 기억이 또다시 떠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별 후의 삶을 의미 없다고 여기면 고통은 지속된다.
삶에 던져진 이별이란 사건이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기 위해 찾아왔는가?’를 알아가며
아픔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된다. 이렇게 깨달은 삶의 가치를 온 몸으로 증명하며 살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된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게오르그 바젤리츠 ‘무제’
작가는 주로 인간의 형상을 거꾸로 된 형태로 나타낸다. 사회의 조직적 사고나 정형화된
규범과 제약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합리성 위주 사회에서 강조되는 획일화나 형식에 얽매이는 것을 피하고, 자유분방한
감정 표현으로 향하기 위한 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