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강원도 원주 태장아파트에 입찰 했다가
보기 좋게 패찰하고 말았습니다.
1등보다 무려 7백만원이나 적게 썼으니 당연하죠
그런데 우스운 것은
1등의 입찰가격은 2등보다 무려 4백만원이 많았습니다.
감정가 4,600만원, 내 입찰가는 3,710만원!
이것저것 아무리 계산기 두드려도 그 금액 이상으로 낙찰받으면 남는게 없더군요
관리비에 가스비.. 연체금만 350만원!
시세는 2층 건물이라 4,800만원선!
그런데 낙찰가는 4,449만 9,999원!
그럼 총 구매금액은 관리비, 가스비까지 4,700만원 이상!
관리비를 채무자가 낼 리는 만무하고!
명도비를 안 준다고 해도 이건 아닌 것 같더군요
1층에 리모델링까지 아름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해놓은 집이 5,000만원!
100만원 정도 취득세조로 좀 깍아달라고 할 수 있다면
이런 집 사는게 차라리 나을 듯한데...
실 수요자라고 보기도 좀 그렇더군요
부산 분이셨습니다.
크게 오를 듯 하진 않은 건물인데
어떻게 그렇게 높은 금액으로 낙찰을 받았는지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첫댓글 저도 이런경험 참 많은데요... 글쎄 그런가격에 낙찰받으시는 분들은 뭐하시는 분들일까하고...
그런데 이젠 편하게 생각하렵니다. 그냥 나와는 인연이 없는 물건이다.
첨에는 정말 놓치기 싫은, 정이가는 물건이 있지만 낙찰과 온전한 소유권이전 전에는 내물건이 아니니 정을 주지 않겠다라고 편하게 생각합니다. 자꾸 하다보면 나와 인연이 있는 물건이 있겠죠.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이제 초짜니까 저도 키위님처럼 언젠가는 무덤덤해지는 날이 있겠죠
시세조사를 잘못했을수도 있으니 참으세요^^더 좋은 물건이 나오겠죠^^
물건에 대한 분석은 개인차에 따라 달라 질수 있습니다.
가령 이물건을 놓치면 안되는 사람의 입장에선 어쩔수 없는일..
경매는 기다림의 미학이 아닐까 싶네요.
입찰장 분위기..현 부동산시세의 분위기등등 분위기에 휩쓸리면
정녕 원하는 물건을 비싸게 주고 살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본인의 물건은 오늘이 아니더라도 꼭 있다고 보여지네요.
다만 시간의 차이가 있을뿐....
잘 보고 갑니다.
경매장서 106프로 104프로에 훅 가져가시는분들중 경매 고수들이 숨어있던데.....무슨 속셈이 있것죠....물론 분위기에 무조건 먹어야것다는 생각에 그런것도 있것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