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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필리핀의 자치권이 강화되면서 우려했던 대로 이 지역의 소수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탄압은 매우 심해지고 있다.
이 지역의 자치 통치권을 가진 이슬람 반군세력이 지역에 이슬람 율법을 강제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민다나오섬 지역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반군들에게 토지를 몰수당하고, 그 과정에서 심한 폭행뿐 아니라 살해까지 당하기도 한다.
한 마을에서 탈출한 주민이 전하는 바는 참혹하다. 주로 기독교 신자인 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반군 병력에 의해 갑자기 토지와 재산을 몰수당했고, 성직자들은 쫓겨났다.
이에 크게 겁을 먹은 신자들은 마을을 떠나 인근 숲속이나 해안가 바위굴 속으로 숨어들지만, 수 백 명의 반군들이 집요하게 추격을 했고, 해안가의 경우에는 선박까지 동원한 수색작전까지 벌였다고 전했다.
결국 이들은 반군들에게 잡혀 다시 마을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들이 마을로 돌아왔을 때 눈으로 확인한 것은 탈출하다가 실패하고 붙잡힌 일가족 5명의 시신이었다. 이들 시신 가운데는 어린 아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 이슬람 지역의 자치권을 지금보다 훨씬 강화하는 조건으로 반군의 활동을 중지시키기 위한 정부와 이슬람 반군 간의 교섭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았지만, 지금보다는 훨씬 더 자치권이 강화될 것이 확실하다.
때문에 반군은 이미 협상이 끝난 것처럼 주민들과 지역 내에 이슬람 율법을 강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반군과 정부 사이에는 큰 틀의 협의는 끝났고, 지난 10월에 그 대강을 정한 협정문도 체결되었다.
지금은 그 협정문의 틀 안에서 세부적인 조율이 진행 중이다. 이 협정문에 따르면 외교와, 국방을 제외하며는 사실상 독립국에 준하는 정도의 자치를 누리는 방사모로 자치구가 2016년에 출범한다.
현지의 소수의 기독교 신자들은 결국 모든 것이 마무리 되면 자신들은 조상 대대로 살아 왔던 지역에서 쫓겨나거나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지금도 수시로 교회에 대한 투석과 방화가 자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매일선교소식 종합)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로마서8:17)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20:23-24)
하나님 아버지, 필리핀의 기독교인들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예한 자로서 고난에도 함께 참여케 하시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세상에 속하지 아니한 고로 보이는 실상은 핍박받고 쫓겨나며 죽임당하는 것이지만, 밀알로 썩어지는 십자가의 자리가 바로 승리의 자리임을 아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이슬람 반군의 자치권 강화로 앞으로 더 큰 환란과 핍박이 기다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주님! 한 몸 된 필리핀 지체들의 믿음은 '다 이루었다.' 말씀하신 주님의 진리와 맞닿아 있음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핍박을 통해 교회를 견고케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필리핀의 기독교인들의 진정한 피난처는 집권 정부의 배려와 정책이 아닌 오직 이 땅의 왕 되신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 이 땅 가운데 합당한 영광과 찬송을 속히 받으시옵소서.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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