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 올렸었는데 이곳에 올리려니 맞는 게시판이없어 여기다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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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사진이 이놈들의 어항에서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8개월간 무지하게 서로 싸우고 쫓고 쫓기고 사진을 찍은 저 때 조차도 싸웠던 녀석들..
하지만 흔한 백점병한번 없이 건강하게 잘 견디어 주어서 기쁘더군요.
잠시 마음의 정리를 하고
녀석들을 어항에서 꺼내어 젤리통에 넣고 목적지로 향하였습니다.
목적지는 시내에서 버스로 15~20분정도에 있는 곳 근처에 있는 어떤 냇물가 였습니다.
조용히 버스에서 내려 이놈들 방생할 곳을 물색해 봤는데 마침 적당한 곳이 보여 사진한방
찍어 두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대전에 사시는 분들중 어디인지 대강 눈치 채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날이 좀 풀려서 인지 얼음은 다 녹아있었습니다.
물 상태를 보려고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잘 살펴 봤습니다.
고기가 무지하게 많더군요. ^^. 전체샷의 중간 약간 아래부분입니다.
아래사진은 그 부분을 좀 더 확대해 본것 입니다. 저렇게 많을 줄은 미처 몰랐는데 말이죠.
아래 사진이 놓아주기로 정한 곳입니다. 전체샷의 상단 왼쪽부분 약간 들어간 곳이죠.
그 부분에서 좀 더 살펴보다가 아래 장소에 놈들을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윗사진의 아래 그림자 부분입니다. 바닥에 먼지와 유기물이 많이 쌓여있어서 별로 깨끗해 보이진
않았지만 뭐 이녀석들에게는 살수있는 환경이 될것 같더군요.
그런뒤 놓아주기전에 녀석들 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좀 있으면 자유인데 그것도 모르고
답답하다고 아우성을 치더군요. ^^.
그러고 나서 바로 놓아주었습니다.
8개월동안 정이들었는지 놓아주는데 기분이 정말
묘한것이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놓아주면 바로 쏜살같이 내뺄줄 알았는데 녀석들도 그간의 정을 생각해서 그런지
도망가지 않고 근처 언저리에 1분도 넘게 머물며 왔다갔다 하더군요.
기특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해서그런지 저도 안구에 습기가 촉촉해져버렸습니다.
낯선곳이어서 그런지 잠시나마 윗 사진처럼 서로 다투지도 않고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몇분후 조폭녀석은 넓은 곳으로 가고 난뒤 다른 한놈이 아직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는걸 보면서
아쉬운 마음을 떨쳐버리고 몸을 돌렸습니다.
'그간 고생시켜서 미안했다. 이놈들아~
넓은 곳에서 맘껏 헤엄치고 좋은 처자 만나서 결혼도 하고
자식들도 많이 만들어라..'
부모의 마음이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리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면서 녀석들이 놀 냇가를 바라보는데..
갑자기 수면아래로 열심히 주둥이를 내려 꽂는 백로 한마리가 눈에 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백로가 있는 곳은 녀석들 놔준곳에서 걸음걸이로 불과 20~30보.
전체샷 바로 아래사진이 찍힌 그장소!
가슴이 덜컹하면서 안구에 쓰나미가 와락! ㅠㅠ.
약육강식의 자연이라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떠나보낸지 3분도 안되서 바로 프레데터가 눈에
띄니 헉 해버렸습니다.
ㆀ승기짱ㆀ님~ 그런 식의 말투로 리플 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정당한 비판이나 우려 등을 단순한 "태클"로 받아들이고, 또 책임없이 리플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지금까지 ㆀ승기짱ㆀ님께서 여기저기 다신 리플들 중에서는 상당히 네티켓에 어긋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냥 보고 넘어갈까 하다가 지적은 해 주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씁니다. 이 곳에는 ㆀ승기짱ㆀ님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ㆀ승기짱ㆀ님께서 주변 어른분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신중하게 말씀을 하시듯이, 온라인 상에서도 얼굴은 보지 않지만 충분히 예의는 지키셔야 합니다.
초미지향님~ 제가 민물고기 공부방에 "방류하지 맙시다~!"라고 올린 글의 "2번" 부분을 자세히 읽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는 "채집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의 방류 이외의 모든 방류는 나쁜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싶네요~ ㆀ승기짱ㆀ님 역시 "2번"부분을 자세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초미지향님이 방류담을 정성껏 올리셨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민물고기 동호인이라면 본인의 민물고기 관리법이나 방류 등 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기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판단을 하고 행동이나 조치를 취할지는 상황에 따라 본인이 결정합니다. 방류에 있어도 정답은 없는 만큼
첫댓글 저곳이 원레 살던곳인가요,,? 여하튼,,다시 자연에서 자유를 누리면서 잘 살아가길 빕니다^^
유감스럽지만 안이한 방류는 절대 하면 안된다는.. 자연파괴행위라하고 하네여.. 하지만 글쓰신분은 선의에서 어쩔수없이 방류를 추진하신거고, 방류의 유해성을 알고도 알리지 않은 사람 책임이라고 해야할까요.. 민물고기공부방에서 방류의 유해성글을 보고나서 한마디합니다..
원래 살던곳은 동내수족관지만 이곳은 각시붕어살던 하천과 연결된 지류라서 놓아주었죠.
이거참....그래도 냉동실에안넣고 살려줬더니 여러곳에서 태클오네요 그쵸? ㅋㅋ
ㅋㅋ
방류가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 많이 알려야 하겠네요.
ㆀ승기짱ㆀ님~ 그런 식의 말투로 리플 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정당한 비판이나 우려 등을 단순한 "태클"로 받아들이고, 또 책임없이 리플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지금까지 ㆀ승기짱ㆀ님께서 여기저기 다신 리플들 중에서는 상당히 네티켓에 어긋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냥 보고 넘어갈까 하다가 지적은 해 주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씁니다. 이 곳에는 ㆀ승기짱ㆀ님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ㆀ승기짱ㆀ님께서 주변 어른분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신중하게 말씀을 하시듯이, 온라인 상에서도 얼굴은 보지 않지만 충분히 예의는 지키셔야 합니다.
초미지향님~ 제가 민물고기 공부방에 "방류하지 맙시다~!"라고 올린 글의 "2번" 부분을 자세히 읽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는 "채집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의 방류 이외의 모든 방류는 나쁜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싶네요~ ㆀ승기짱ㆀ님 역시 "2번"부분을 자세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다른 의견을 달아주셔도 좋고요~ 그럼 전 이만.....
승기짱님... 대략 난감 하시겠습니다...ㅎㅎ
그러게요. 승기짱 님 말의 사용을 좀 고르게 하셨으면 합니다.
승기짱님은 제가 맡겠습니다..ㅡㅡ;;;;
초미지향님이 방류담을 정성껏 올리셨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민물고기 동호인이라면 본인의 민물고기 관리법이나 방류 등 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기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판단을 하고 행동이나 조치를 취할지는 상황에 따라 본인이 결정합니다. 방류에 있어도 정답은 없는 만큼
적어도 같은 동호회 회원의 결정이라면 이를 존중하고 신뢰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