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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으면 씹을수록 바다 냄새가 입안 자극 | ||||
문어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소화시간이 길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오징어와 더불어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 함양이 높은 건강식품으로 지질과 당질이 적어 겨울이 제철로 육질의 맛은 오징어와 비슷하고 입맛을 돋우는 글리신과 베타인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겨울철 피로회복을 도와주고, 혈중에 있는 콜리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문어는 연체동물과 갑각류, 달팽이, 물고기, 게와 새우 등 가리지 않고 심지어 같은 종족을 먹어 치우는 식탐가 이다. 또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 제 다리 하나를 잘라내 도망가는 것은 도마뱀과 비슷한 습성르 가지고 있기도 하다. 두뇌도 명석한 편이어서 특별한 상황을 기억했다가 행동에 옮기기도 한다. 원래 검붉은 색을 지녔으나 위협을 느끼면 밝은 회색 빛을 띠고 화가 나면 색깔이 더욱 붉어진다.
이곳은 재래시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사람 냄새를 확실하게 맡을 수 있으며 거대한 돌문어를 싸게 구입할 수도 있는 곳이다. 그러나 값이 싸다고 성급히 구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문어는 쉽게 상하므로 바로 조리할 것이 아니면 현지에서 사먹는 게 좋다.
남해안 사람들은 문어를 식초와 소금으로 삶아 냉동실에 살짝 얼린 다음 다리를 길게 포 떠서 된장에 찍어먹으면 입 안 가득 시원한 바다의 향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물에 직접 넣어 데쳐 먹거나 고 뜨거운 물을 끓여 그 수증기로 데쳐주는 집도 있다. 테이블에 사각 찜통을 설치하고 그 아래에 있는 물을 끓이고 뜨거워진 찜통에 산 문어를 통째로 넣고 10분쯤 후에 먹는다. 고춧가루 양념 간장에 찍어먹는데, 직탕하여 데치는 것에 비해 조금 더 부드럽게 씹히는 게 특징이다.
데친 문어는 일반 횟집이나 막회집 또는 오징어 전문점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 요즘은 제철 중에 제철이어서 문어 메뉴는 일찍 떨어지는 일이 많으니 문어를 먹을 생각이라면 예약을 하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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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쩝
쩝*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