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6시..
결에는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늘 힘들기만 했던 몸짓패에 새 식구가 오기로 한 시간..
엘레베이터가 땡 하고 울리더니 2명이 먼저 들어왔다.
그냥 척 보기에도 몸짓을 하기엔 어색한 흡사 동화성님을 연상케 하시는 분들..
어쨌든 오기로 한 두명이 빠지고 나를 포함하여 7명이 삥둘러 앉아 소개를 시작했다
가장 어리다며 인사를 한 사람.. 양띠란다.. ^^;; 결론만 말하면 나랑 띠 동갑.. 42살이란 말이지..
그렇게 최소 양띠에서 최고 60년생인 이 노땅 몸짓패와의 유쾌한 수업이 시작되었다..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헐떡 거리는 숨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그렇게 더운 날씨가 아니었는데도 땀이 비오듯 한다..
눈치를 보던 문체부장님.. '5분만 쉬었다 합시다'..ㅎㅎ
그렇게 담배 한대씩을 피고 다시 모였는데 다시 눈치보던 문체부장님 입을 여신다
오늘은 첫 날이니까 수업 요까이만 하고 정해진 일정 뒷풀이를 하러 가잖다
모두들 간절한 눈빛으로 .. 압력을 준다.. 어쩔 수 없이 오케이~!
결 입구를 나서는데 기다리던 결 식구들이 한 마디씩 거든다
'어?! 오늘 몸짓패 신입 온다면서 어딨어??" 우하하하하하
그렇게 또 새 식구들을 맞이 했다.
얼마나 함께 갈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내년 선거할 때 까지 그러니까 1년 반을 결심하고
결에 투신했다. 다 상집들이다. 조합에 대한 열정. 문화패에 대한 열의가 어느 젊은 사람들 못지 않다
강습 첫 날에 벌써 부터 들떠서 집회때 공연해야 한다고 난리다
올해 최종 목표는 11월 노대회 중앙무대에 서는 거란다 그렇게 한바탕 웃고 다음 주를 기약했다
다 까먹고 올 것에 대한 불안감을 서로 감춘 체..
지난 주 삼성정밀 교육을 다녀왔다.
등떠밀려서 공연도 같이 했고.. 국적이 확인되지 않는 소고기로 양껏 뒷풀이를 했다
본 지 오래됐다며 삼성은 또 함께 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
7월 3일.. 작년 9월 이상순 대장의 공백을 거의 일년 만에 메우는 날이다.
제대로 된 집행단위를 완전하게 꾸리진 못했지만
여태껏 힘듦을 잠시 접고 새 대장을 중심으로 또 한번의 힘찬 출발을 결심하는 날이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니까..
늘어난 프랜지 식구들과 주변에서 가장 열심인 정밀동지들을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것을 잊지 말고..
중앙단위의 모범을 새롭게 다시 일어설 결심을 하는 총회가 되었으면 한다.
새롭게 책임지는 동지에게 가장 큰 신뢰와 힘을 실어주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오늘 6월 25일.. 현씨의 32번째.. 생일..
있든 없든 어디서든 열심히 .. 마음바쳐 활동하는 현씨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도 만들자...
또.. 7월 12일..
작년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로 몸짓의 새 영역을 열어준.. 함께 해서 더 없이 좋은 사람 영희씨가 필리핀으로 출국한다
길지 않은 만남 속에서도 서로의 만남에 중독된 우리..
물론 길진 않지만 어쨌든 잘 배웅해 주는 것 또한 영희씨에 대한 우리의 마음이라 생각하고...
그래서..
7월 3일
현씨 생일, 영희씨 환송회. 총회엎어서 진행합시다
명화동지들은 잔업을 빼고 참석해주세요
시간은 7시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