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1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명품 수돗물 공급을 위한 ‘광주시 상수도 효율화사업 위.수탁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조억동 시장과 김건호 사장은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품질의 수돗물을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급하기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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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17일 수자원공사와 상수도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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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서에 따라, 물 관리 전문기관인 K-water는 앞으로 20년간 책임경영하며, 총 2552억 원을 투자, 관로, 배수지, 가압장 등 상수도 시설물을 개선하고,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한 감시.제어시스템 등 선진기술과 경영기법을 도입, 시 상수도의 운영효율화를 도모하게 된다.
또한, 선진국 수준의 Call Center 및 고객지원기동반 등을 통해 신속한 민원해결 및 불편사항을 처리하고, 노후관 교체 및 250여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획기적으로 향상된 수돗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광주시는 K-water에서 상수도시설개선을 전담함에 따라 당초 상수도 시설 개선에 사용하려던 1,081억여원의 예산을 기초생활수급자 수도료 감면을 비롯, 각종 배수관로 공사 등 다른 분야에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요금인상을 억제하게 됐다.
시와 K-water는 2~3개월간 시설물 인계인수를 위한 합동근무를 실시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위.수탁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K-water는 우리나라 전체 수돗물 공급량의 약50%를 맡고 있는 국내 최고의 물 전문 국가공기업으로서, 위탁운영을 통해 질 좋은 명품 수돗물 제공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방상수도 위.수탁은 수도권에서 4번째, 전국적으로 16번째로, 논산, 서산, 정읍, 사천, 예천, 천안, 고령, 금산, 거제, 동두천, 양주, 나주, 단양, 파주, 함평이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을 통해 지방상수도를 위탁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