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원에 도착하자마자
외국인이 나에게 처음 건낸 말이었다..
허걱~~~
실례한다고 말한 것인가??..
할 말을 잃어버렸다..
(눌 언냐랑 지선이랑 경미는 알 것이다..
스튜어디스 사건~~~~)
그 뒤 외국인은 또 말을 걸었다..
Can you speak Engilsh??
오홀 영어 하냔 말이로군..
난 대답했다..아주 자신있게..
a little
사실 난 거의 못한다는 little을 원했는디..
나의 입은 내 마음과는 상관 없이..a를 붙이고 있었다..
그 뒤 외국인은 계속 떠들어댔다..
나보고 한국인이냐고 물었다...
난 당당히 Sure라고 대답했다..
(그의 긴 영어에 비함 나의 대답은 항상 한 단어였다..)
그러자 그 외국인 넘은 나보고 한국 사람처럼 안 보였다고 한다..
그런 말 많이 듣는다고 대답해주고 싶었지만..
도저히 영작이 안 되어서..걍 Really? 라고만 대답했다..
나보고 학생이냐고 물었던 거 같다..
그래서 역시 Yes라고 대답했다..
학교가 수원이냐기에 In Seoul이라고 해줬다..
그 외국인 넘은 이제 자신은 가야 한다며..
만나서 반가웠다고..
Nice to meet you!!를 외치며 갔다..
지가 먼저 말 걸고..지가 먼저 내빼다니..
하지만 난 그 넘을 용서해주기로 했다..
마지막 한 마디가 모든 것을 용서했다...
그 말은 You are so beautiful!이었다..
헤헤~~~
난 역시 단순하다...
저번에 사주를 봤더니..
난 외국인과 결혼할 팔자라고 그랬다...
세 달 전에는 외국인이 와서 커피 마시자고 그러더니만..
오늘은 외국인이 와서 이쁘단다..
헤헤..
한국 남자덜은 이런 말 나한테 절대로 안하는디..
난 외국인덜이 조아하게 생긴 것인가??..
결국 특이하게 생긴 거라는 뜻인디!!!
하튼 지금은 아침 8시 10분이고..
9시에 전공 셤이 있어서 공부하려 학교 왔다...
하지만 결국 하나도 안하구..
깡으로 보리라~~~
화이팅!! 양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