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는년 잡지 말고 오는년 막지 마세요 신묘년 잘 보내고 임진년 복 받으세요 한 시대의 세태를 풍자하는 사자성어 정리했으니 참고하세요.
올해의 사자성어 (2011)
교수신문이 연말마다 세태를 풍자하는 사자성어를 발표해 왔는데 2011년 신묘년 (辛卯年) 한 해를 정리하는 올해의 사자성어에 '엄이도종'(掩耳盜鐘)이 선정됐다. '엄이도종'은 가릴 엄(掩), 귀 이(耳), 훔칠 도(盜), 쇠북 종(鐘)으로 이뤄진 사자성어로 본래 뜻은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것이나, 실제로는 '자신이 한 잘못을 생각하지 않은 채 다른 이의 비판에는 귀를 막지만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이 사자성어는 중국 전국시대 말기 진나라의 승상 여불위가 문객들을 동원해 만든 우화집 '여씨춘추'에서 유래했다. 춘추시대 진나라 범무자의 후손이 다스리던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하자 한 백성이 종을 짊어지고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종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망치로 깨서 가져 가려고 종을 쳤더니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다른 사람이 올까 두려워 자신의 귀를 막았다는 일화다. 중국 송나라 유학자 주희는 이 일화를 인용해 "종소리가 다른 사람에게 들리는 것이 두려워 자신의 귀를 막는 짓은 지도자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교수신문은 전국 각 대학 교수 304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36.8%가 '엄이도종'을 꼽았다고 밝히고 "한미FTA 비준동의안 통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해킹, 대통령 측근 비리 등 각종 사건과 굵직한 정책의 처리 과정에서 '소통 부족과 독단적인 정책 강행'을 비판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2010년 장두노미(藏頭露尾) :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뜻하는 말로 쫓기던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처박고서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한 채 쩔쩔매는 모습에서 생겨난 사자성어이다. ▶2009년 방기곡경(旁岐曲逕) : '바른길 놔두고 억지로 샛길을 간다' 바른길을 따라 정당하고 순탄하게 일을 처리하지 않고 그릇된 수단을 써 억지로 꾸려 낸다는 것을 비유할 때 주로 쓰인다. ▶2008년 호질기의(護疾忌醫) : 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기를 꺼린다는 말로 과실이 있으면서도 남에게 충고받기 싫어함을 비유. ▶2007년 자기기인(自欺欺人) :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인다는 말로 자신도 믿지 않는 말이나 행동으로 남까지 속이는 도덕불감증 풍자. ▶2006년 밀운불우(密雲不雨) : 구름은 많지만 비는 오지 않는 상태로, 여건은 조성됐으나 일이 성사되지 않아 답답하고 분통한 상황 표현 ▶2005년 상화하택(上火下澤):위는 불, 아래는 연못으로 소모적으로 논쟁하고 갈등하는 현상을 꼬집음. ▶2004년 당동벌이(黨同伐異):같은 무리와 당을 만들어 다른 자를 공격한다는 것으로, 이해관계에 따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는 양상. ▶2003년 우왕좌왕(右往左往) ▶2002년 이합집산(離合集散) ▶20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
첫댓글 사자성어만 보면 10년이 지났어도 이 세상은 여전히 나아진 것이 없나봅니다,
그러니 희망을 버릴 순 없겠죠, 감사합니다^^
형님 둠벙입니다 밖에서 돌지 마시고요
학교 울타리
교문은 한번쯤 들어 오십시요
ㅋ ㅋ
난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