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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法華經】
[Saddharma-puṇḍarika-sūtra]
『묘법연화경』의 약칭. 대승경전의 대표. 7권 28품. 일불승(一佛乘)ㆍ회삼귀일(會三歸一)ㆍ제법실상(諸法實相)을 말한 경전. 조선 세조 때 간경도감에서 번역 출판. 천태 지자는 『법화경』을 불교의 중심사상으로 하다. 천태종ㆍ법상종의 소의(所依)경전. 자세한 것은 "묘법연화경 항목 참조".
참조 :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범 Saddharmapuṇḍarīkasūtra]
『법화경(法華經)』이라고 약칭한다. 후진(後秦)시대에 구마라집(鳩滅什)이 406년에 대사(大寺)에서 번역하였거나, 또는 405년에 장안(長安)의 소요원(逍遙園)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묘법화(妙法華)』ㆍ『묘법화경(妙法華經)』ㆍ『법화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신법화경(新法華經)』이라고도 한다. 『법화경』은 가장 널리 읽히는 대승경전 가운데 하나이며, 『반야경(般若經)』ㆍ『유마경(維摩經)』ㆍ『화엄경(華嚴經)』, 그리고 정토(淨土) 계통의 경전들과 함께 초기 대승불교 경전 가운데 대표적인 경전으로 꼽힌다. 『법화경(法華經)』의 범어 경명을 직역하면 ‘무엇보다도 바른 백련(白蓮)과 같은 가르침’이란 뜻인데, 이것을 한역할 때 서진(西晋)시대의 축법호(竺法護)는 이 본래의 뜻에 따라 『정법화경(正法華經)』이라고 하였고, 요진(姚秦)시대의 구마라집(鳩滅什)은 ‘바른[正]’을 ‘묘(妙)’라고 해석하여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라고 번역하였다. 그런데 세친(世親)은 그가 지은 『법화경』 주석서인 『묘법연화경우바제사(妙法蓮華經優波提舍)』 (일명 『법화경론(法華經論)』) 상권에서 『법화경』의 이명(異名)을 17가지로 들어 『법화경』의 내용이 우수함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17가지 다른 이름들은 『무량의경(無量義經)』ㆍ『최승수다라(最勝修多羅)』ㆍ『대방광경(大方廣經)』ㆍ『교보살법(敎菩薩法)』ㆍ『불소호념(佛所護念)』ㆍ『일체제불비밀법(一切諸佛秘密法)』ㆍ『일체제불지장(一切諸佛之藏)』ㆍ『일체제불비밀처(一切諸佛秘密處)』ㆍ『능생일체제불경(能生一切諸佛經)』ㆍ『일체제불지도량(一切諸佛之道場)』ㆍ『일체제불소전법륜(一切諸佛所轉法輪)』ㆍ『일체제불견고사리(一切諸佛堅固舍利)』ㆍ『일체제불대교방편경(一切諸佛大巧方便經)』ㆍ『설일승경(說一乘經)』ㆍ『제일의주(第一義住)』ㆍ『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ㆍ『최상법문(最上法門)』이다. 이러한 『법화경』이란 경명에는 이 경의 내용과 사상이 담겨있는데, 경명에서 들고 있는 연꽃 또는 흰 연꽃은 이 경이 사상적으로나 가치 면에서 다른 어떤 경전보다 뛰어남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이 경의 이름이 나타내는 의미에 대해 세친은 연꽃이 진흙 속에서 싹터 나왔음에도 청정하고 무구(無垢)한 꽃을 피우는 것과 같이, 최승(最勝)의 법, 즉 불승(佛乘)은 소승(小乘)의 진흙 속에서 나왔으되 그 진흙과 진흙으로 인하여 흐려진 물을 떠난다. 그와 같이 성문(聲聞)도 『법화경』을 지님으로써 그들이 처한 진흙에서 떠나 성불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연꽃이 꽃과 열매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것과 같이 믿음이 어려운 사람에게 『법화경』은 부처의 실체(實體), 즉 법신을 열어 보여 신심을 일으키게 한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의 지의(智顗)는, 『법화경』의 1승(乘)의 가르침은 가장 뛰어난 교법이며 말로 직접 표현할 수가 없으므로 세간에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의 극치라고 할 연꽃, 그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흰 연꽃을 들어 비유함으로써 그 우위성(優位性)을 표방하였다고 한다. 『법화경』의 성립 배경은 앞의 성립 연대의 추정에서 본 바와 같이 대승불교의 시작으로부터 초기 융성기(隆盛期)에 걸쳐 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의 대승불교 신봉자들, 즉 대승불교 집단을 『법화경』의 작자로 볼 수 있다. 오늘날 학자들의 설에 의하면, 대승불교 교단은 부처님의 사리탑을 중심으로 불교를 신앙하는 재가보살(在家菩薩)집단과 이들을 지지하는 출가보살(出家菩薩)들이 모여 성립되고 발전하였으며 『법화경』은 이들에 의해 지어졌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법화경』은 서북 인도 지역에서 성립하여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에 전해졌다. 그리고 중국에 전해진 『법화경』은 전후 여섯 번에 걸쳐 한역되었는데, 이 가운데 현존하는 것은 축법호(竺法護)가 286년에 번역한 『정법화경(正法華經)』ㆍ406년에 구마라집(鳩滅什)이 번역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ㆍ601년에 사나굴다(闍那崛多)와 달마급다(達摩笈多)가 함께 번역한 『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이다. 그리고 252년에 정무외(正無畏)가 번역한 『법화삼매경(法華三昧經)』ㆍ225년에 지도근(支道根)이 번역한 『방등법화경(方等法華經)』ㆍ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살담분타리경(薩曇芬陀利經)』은 지금 남아있지 않다. 현존하는 『법화경』을 살펴보면, 『첨품묘법연화경』의 서문은 축법호(竺法護) 역과 구마라집(鳩滅什)의 역을 검토한 결과 원전이 같지 않음을 알 수 있고, 축법호(竺法護) 역은 다라수(多羅樹)의 잎에다 쓴 사본을 기초로 하고 있고, 구마라집(鳩滅什)의 번역은 구자국(龜玆國)에 전하는 사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첨품묘법연화경』은 구마라집(鳩滅什)의 『묘법연화경』에 바탕을 두면서 인도에서 전해진 다라수 잎에 쓰인 사본에 따라 구마라집(鳩滅什)의 『묘법연화경』을 보충하기 위해 번역한다고 말하고 있다. 현존하는 『법화경』의 범본(梵本)을 5세기 이후라고 추정하고 있고, 『첨품묘법연화경』의 서문에서 말하는 다라수 잎의 사본이 이 범본을 가리키지만, 오늘날 『법화경』이라고 하면 구마라집(鳩滅什) 역의 『묘법연화경』을 가리킬 만큼 그의 번역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법화경』은 전체 28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 「서품(序品)」에는 설법의 배경이 나타나 있고, 제2 「방편품(方便品)」에서는 성문승ㆍ연각승ㆍ보살승의 삼승은 방편에 불과하며 부처님의 본래 뜻은 모든 중생들을 성불시키는 일불승(一佛乘)의 가르침에 있다는 회삼귀일(會三歸一)에 대해 설한다. 제3 「비유품(譬喩品)」에서는 화택(火宅)의 비유를 들어 삼계의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방편의 가르침과 실제로 모든 중생들을 성불로 이끄는 일승의 가르침을 대비하여 설한다. 제4 「신해품(信解品)」에서는 수보리ㆍ마하가섭ㆍ마하가전연ㆍ마하목건련 등의 4대 성문이 깨닫게 된 기연(機緣)으로서 궁자(窮子)의 비유를 들고 있다. 제5 「약초유품(藥草喩品)」에서는 부처님의 자비가 일체중생에게 평등하다는 것을 3초(草) 2목(木)의 비유를 들어 설명한다. 제6 「수기품(授記品)」에서는 수보리 등 4대 성문들에게 장차 부처가 되리라는 수기를 주신다. 제7 「화성유품(化城喩品)」에서는 화성(化城)의 비유를 통해 삼승의 가르침이 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을 설한다. 제8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에서는 16왕자의 과거 인연담을 들은 부루나와 교진여 등 5백 비구들이 본원(本願)을 깨닫고 부처님에게서 수기를 받는다. 제9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에서는 아난과 나후라 등 2천 명의 성문들이 장차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리라는 수기를 받는다. 제10 「법사품(法師品)」에서는 법화경 한 구절만 듣고서도 기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성불하게 되리라고 수기한다. 제11 「견보탑품(見寶塔品)」에서는 땅에서 솟아오른 다보여래의 거대한 보탑이 공중에 머무는데, 그 속에서 음성이 울려 퍼져 석가불이 설하는 『법화경』의 가르침이 진실이라고 증명한다. 제12 「제바달다품(提婆達多品)」에서는 부처님을 배반한 제바달다가 『법화경』의 공덕으로 성불한다는 것을 설한다. 이 품은 구마라집(鳩滅什)이 최초로 번역했던 당시에는 없었던 부분이며, 나중에 증보된 것이라 한다. 제13 「권지품(勸持品)」에서는 약왕(藥王)보살 등 수많은 보살들이 『법화경』을 널리 펴겠다고 다짐한다. 제14 「안락행품(安樂行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악세(惡世)에 『법화경』을 홍포하는 방법으로 4안락행을 설하신다. 제15 「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에서 부처님께서는 석가족의 왕궁에 태어나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해 온 구원(久遠)의 석가불임을 설하신다. 제16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에서는 부처님께서 오로지 중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방편으로 입멸하실 뿐이며, 이미 오래 전부터 무한한 수명으로 상주불멸하신다는 구원(久遠) 성불에 대해 설한다. 제17 「분별공덕품(分別功德品)」에서는 부처님의 수명이 한량없이 길다는 것을 듣고 나서 이 말을 믿고 이해하는 사람이 얻는 공덕에 대해 설하고, 제18 「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에서는 부처님의 수명이 한량없다는 것을 듣고서 기뻐하는 공덕을 설한다. 제19 「법사공덕품(法師功德品)」에서는 법화경을 수지독송하고 서사하는 공덕에 대해 설한다. 제20 「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에서는 자신에게 해를 가하는 이에게도 공경의 마음으로 예배하는 상불경보살에 대해 설한다. 제21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에서는 여래께서 보살 대중들에게 큰 신력(神力)을 보이시고 『법화경』을 수지독송 할 것을 당부하신다. 제22 「촉루품(囑累品)」에서는 부처님께서 보살들에게 법화경을 널리 유포할 것을 부탁하신다. 제23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에서는 숙왕화(宿王華)보살에게 약왕보살이 이 세상에 나타나게 된 인연을 밝히고, 여러 보살들이 『법화경』의 정신을 체득하고 중생을 구제할 것을 설한다. 제24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에서는 묘음보살의 인연공덕을 밝히고 여러 보살들에게 『법화경』을 체득하고 중생을 구제할 것을 설한다. 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에서는 관음보살이 가지가지 모습과 신통력으로 수많은 중생들을 구제하는 것에 대해 설한다. 이 품의 게송부분은 구마라집(鳩滅什)이 최초로 번역했던 당시에는 들어 있지 않았으며, 나중에 증보된 것이라 한다. 제26 「다라니품(陀羅尼品)」에서는 다라니를 통해서 여러 보살들이 『법화경』을 옹호하는 중생들을 구제하는 것에 대해 설한다. 제27 「묘장엄왕본사품(妙莊嚴王本事品)」에서는 묘장엄왕의 인연 공덕과 중생 구제에 대해 설한다. 제28 「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에서는 여래께서 입멸하신 뒤에는 보현보살이 흰 코끼리를 타고 대보살들과 함께 나타나서 『법화경』을 수지하는 이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설한다. 이렇게 삼승을 이끌어 일승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을 강조하는 『법화경』을 3단으로 나누면, 제1 「서품」은 서분(序分)에 해당하고, 제2품부터 제17품까지는 정종분(正宗分)에, 그리고 제18품부터 제28품까지는 유통분(流通分)에 해당한다. 또 『법화경』을 적문(迹門)과 본문(本門)으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적문(迹門)은 『법화경』 28품(品) 중 전반(前半)의 14품으로서, 이는 현세에 모습을 나타낸 부처님은 그 근원불(根源佛)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본지(本地)로부터 흔적을 드리운 것이라는 뜻이다. 본문(本門)은 후반(後半)의 14품으로서, 이는 진실한 부처님은 구원(久遠)의 옛날에 성도(成道)하셨으며, 이 부처님의 본지(本地)와 근원과 본체를 밝히는 부문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 본적(本迹)은 무시무종(無始無終)하며 상주(常住)하여 멸하지 않는 존재인 법신불(法身佛)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응신불(應身佛)인 석존(釋尊)이 되어 이 세상에 출현하여 법을 설한 것을 구별하는 것으로서, 적문은 응신불로서의 석존의 교설을 가리키며, 본문에서는 응신불의 본체인 구원의 근본불(根本佛)을 설한다. 이것은 석가모니불이 구원의 부처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역본으로는 『법화삼매경』 6권(지강량접 번역), 『정법화경』 10권(축법호 번역), 『방등법화경』 6권(지도근 번역), 『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 7권(사나굴다ㆍ달마급다 공역)이 있으며, 대표적인 주석서로는 천태지의(天台智顗)가 저술한 『법화문구(法華文句)』가 있고, 이외에 『소(疏)』 2권(도생), 『현의(玄義)』 20권(지의), 『문구(文句)』 20권(지의), 『요해(要解)』 7권(계환) 등이 있다.
법화경언해【法華經諺解】
책 이름. 7권. 조선 세조(世祖, 1455-1468 在位)가 『법화경(法華經)』에 구결을 달고 언해(諺解)한 책. 간경도감에서 간행하였다.
법화도량【法華道場】
『법화경』을 중심으로 형성된 의례. 『법화경』에 대한 강의를 비록하여 법화삼매(法華三昧)와 법화참법(法華懺法)이 있다. 특히 법화삼매와 법화참법에서 종교적 성격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법화삼매란 죄업을 참회하는 수행방법으로서 그 경전적 근거를 『법화경』에 두고있다. 아침.낮.해질녘.초저녁.밤중.새벽 등 여섯 때를 통하여 참회.권청(勸請).수희(隨喜).회향(廻向).발원(發願) 등의 다섯 가지 종류의 참회의식을 거행한다. 그리고 법화삼매의 참회의식을 수행하는 구제적인 방법으로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몸을 앉거나 누워서 행하는 신개차(新開遮)이다. 둘째는 『법화경』을 외우기만 하고 말을 하지 않는 구설묵(口說默)이다. 세 번째는 의지관(意止觀)으로, 여기에는 유상행(有相行)과 무상행(無相行)이 있다. 유상행은 선정(選定)에 들지 않고 여러 가지 동작을 취하면서 『법화경』을 외우는 것을 말하고, 무상행은 심오한 선정에 들어가 현상세계의 실상(實相)을 깨닫는 것을 말한다. 한편 법화참법은 줄여서 참법이라고도 한다. 『법화경』을 읽으면서 죄업을 참회하는 수행법이다. 진(陳)나라 때 문제(文帝, 559-566 在位)가 태극전(太極殿)에서 무차대회(無遮大會)를 열고 법화참법을 행하였다고 전해진다.
콘사이스 판 불교사전(민족사:김승동 편저)에서 모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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