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저랑 닮았나요? 저예요~
네이버는 좀체 들어갈 일이 없었는데, "사라의 열쇠 [네이버점]"을 만들고... 급한 대로 게시글을 20여개 올려두고, 혹시나 검색이 되나 해서, 이리저리 뒤졌는데... 제 이름을 치고 이미지 검색을 하니까, 이 사진이 뜨네요.
누군가가 종로초등학교 졸업앨범에 있는 사진들을 쭉 올려놓고, 26회 동창회 모임 카페을 만들었네요. 얼마나 반갑던지요~ 얼른 가입했습니다. 아마도 수일 내로 제게 무슨 연락이 오던지... 할 듯합니다.
사실 저는 종로초등학교는 6학년 2학기... 한 학기만 다니고 졸업했어요. 제가 졸업하고 1년 뒤에 종로초등학교는 수송초등학교에 흡수되고... 또 그 몇 년 뒤에는 수송초등학교도 없어졌지요. 이렇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초등학교 친구들은 만날 길이 없어졌지요.
저는 초등학교를 총 7군데 다녔어요. 3, 4, 5학년 3년 동안은 대구칠성초등학교를 다녔으니, 나머지는 다 한 학기씩만 다녔습니다. 아버님께서 경찰공무원이셨는데, 윗사람한테 밉보여서 6개월마다 전근을 다니셨어요. 그래서 그리 된 거지요. 성격이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많이 타서 자칫하면 학교부적응이 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공부를 잘 해서... 그때만 해도 공부 잘하면 반친구들한테 인기도 있고 선생님도 많이 이뻐해주셨거든요.
대구대 교수로 재직할 때, 대구칠성초등학교 동기 중에 아는 친구가 연결이 되어서 한 동안 그쪽 모임에 나갔어요. 하지만 제가 이런저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쪽 모임도 안 나가게 되었지요. 물론 몇몇 친구들은 지금까지 연락하며 지내고 있어요.
종로초등학교는 비록 6학년 2학기 한 학기 밖에 못다녔지만, 친한 친구들이 꽤 있었어요. 집에서 학교가 불과 5분 거리쯤 밖에 안 되서, 학교 파하고 친구들하고 운동장에서 한참 놀고 집에 가곤 했거든요. 아무튼 그 당시의 친구들과 연락이 되어서 다시 만난다 생각하니, 기분이 참 좋네요.
복 받나 봐요. [네이버점] 만드느라고 수고했다고... ㅎ~
첫댓글 교수님
아직도 네이버에서는 사라의 열쇠가 안되는 가봅니다
저는 다음 과라서 그다지 네이버는 검색를 안하는데
공부하는 학생님들은 네이버 과 라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예... 양쪽 사이에 높은 담벼락이 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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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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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에공~
정말 공부잘하는 착한 학생.. 그대로네요~
귀엽..귀엽~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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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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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