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대표격인 신기남의장이 미국에 간다고 한다. 왜 가느냐고 물었더니 열린우리당이 결코 반미 정당이 아니라는 사실을 미국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노무현씨가 반미를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된 사실부터 바꾸어야 할 일이 아닌가. 반미를 “국시의 제일의로 하고” 청와대까지 치고 들어간 노씨의 수하에 있는 신씨가 과연 이제 와서 “우리는 반미가 아니다”라고 떠든다고 하여 그것이 먹혀들어 가겠는가.
나는 청와대 사람들이 또는 열린우리당 사람들이 무슨 소리들 해도 이 사람들은 반미로 새 시대의 문을 열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자들이라고 믿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 사람인 내가 갖고 있는 그 믿음을 바꾸지도 못하는 주제에 미국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 놓겠다고 그 많은 여비를 들여가며 워싱턴까지 간다는 것은 넌센스가 아닌가.
1년 남짓 정권을 잡고 촛불시위니 이라크 파병 반대니 하며 건건사사 미국을 물고 늘어져 보았자 우리에게 득이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판단이 이제야 내려진 것이라면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한국이 국제 사회의 고아가 된지도 이미
오래다.
반미 때문에 빚어진 국가적 재난을 내다보면서 나는 단단한 각오를 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터이다.
첫댓글 바람불어 시원 한밤........쇠...행님...
기쁨으로 보고 십슴니다.......(누구??) .... 조돌쇠........ㅋㅋㅋㅋ 진짜루...
늦은밤........그만 하세요....
조돌쇠님 잘 들어가셨죠?^^ 덕분에 저도 잘 왔습니다.^^감사해요.
김동길씨의 칼럼은 조갑제씨의 칼럼을 보는 것과 또다른 느낌이에요. 정말 후련하고 재미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