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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
Ep.13
커피공부중인 은찬
"날씨 장난 아니다. 나 물좀주라"
"네"
"저녁시간 비워 둬"
"무슨일 있어요?"
"우리가 꼭 용건이 있어야 만나는 사이냐? 데이트하게"
"오늘요? 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가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너 그러니까 공부 디게 열심히 하는 애 같다 어?"
"오늘부터 열심히 할라구요"
"내일부터 해"
"그래도 오늘은 안될텐데 엄마가 무슨 기집애가 밤늦게 쏘다니냐고...
인형 눈도 붙여야하고, 밤도 까고..."
"우린 그럼 데이트 언제.."
"튕겨?"
"영화관 갈래요?"
"시끄럽고 북적거려서 싫어"
"그럼 놀이동산 갈래요?"
"사람 많은거 싫다 그랬지..그럼 연극?"
ㄴㄴ
"쇼핑? 뮤지컬?"
ㄴㄴㄴㄴ
"그것도 아니면 공원같은데 가서 얘기하거나...드라이브?"
"집에가자 오붓하게 dvd"
"울고불고 온갖 쏘가지 피우고 지랄을 떨더니만 아주 입이 찢어지네"
"라면 부숴? 안부숴?"
"한번만"
"난 계란 흰자만 먹는데"
"난 노른자만 먹는데"
"김가루는?"
"고춧가루만"
"오케이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어! 가위로 파를 자르면 어떡해"
외않되
파 다 넣고 가위로 휘저음
"만드는건 거의 내가 다 했으니까 설거지는 니가 해라?"
"그런게 어딨어요! 같이 했으면서"
"정정당당하게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말고 다섯자토크 어때?
지는 사람 설거지 하기다 오케이?"
네? 굳이요?
"오케이"
"나 좋아하지?"
"당연한 말씀"
"언제부터야?"
"뽀뽀했을때"
"언제적 뽀뽀?"
"선볼때 뽀뽀"
"그렇게 빨리??"
"라면 다 됐다"
은찬 "우가차차 우가우가"
한결 "혼자 괴짜짓은 다해요"
"어? 혼자괴짜짓은다해요"
"아홉자! 설거지 해요!"
"알았어 임마"
"뚜껑 내꺼"
"아 그런게 어딨어요!"
"나 안먹어"
"먹지마"
다시 스틸 시도
결국 뚜껑은 찬이에게로
"앗뜨..!!"
"니가 왜 좋냐니? 질문이 왜 그래?"
"민엽이는 내가 힘만 쎄고, 여성스럽지도 않고
그래서 싫다고...예쁘고 날씬한 여자도 많고
사장님은 멋있고, 집안도 좋고, 조건이 너무너무 좋은데..."
"솔직히 난 별로 예쁘지도 않고 선머슴같고
그렇다고 집안이 좋은것도 아니고, 학력이 높은것도 아니고..."
"솔직히 날 좋아할만한 구석이 없는데 좋아하니까"
"그러게 말이야"
"근데 어떡해 모든 조건이 별로여도 니가 좋은데"
"너무 솔직하신 거지"
다들RG?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이거 없으면 간첩이였잖아,,,
"이빨닦고 바로 먹으니까 맛있지? 버릇이야"
"버릇도 희안하네"
"한달 뒤면 미국 가겠다"
"가지 말까?"
"갈거면서"
"같이갈래?"
"우린 첼시에 있는 나무가 많은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내가 출근하고 나면 넌 집근처 공원에서 햇빛을 받으며 책을 읽을거고
그리고 퇴근할 무렵 내가 일하는 이스트 빌리지에서 함께 저녁을 먹고 음악 들으러 가자"
"그리고 다시 배가 고파지면 존스 피자 가게까지 걸어가서 피자 한조각을 사먹는거지"
"아 너는 한판 다 드셔야되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떨린다..."
"가슴이 떨린다는 표정이 왜 그래?"
"상상은 할 수 있는데 진짜로 갈 수 없으니까"
"왜 진짜 갈 수 없어?"
"내가 아직 결혼 생각이 없거든요"
"네?"
"미국 같이 가자며요 그럼 같이 사는거 아니에요?"
"같이 가면 같이 사는거야?"
"야 결혼 안해도 같이 살 순 있어"
"예?"
"아니..그지..그게 정 뭐하면 따로 방을 구해서 살수도 있고..."
"근데 설마 너 나랑 자면, 나랑 결혼 해야 된다고 덤비는거 아니야?"
"아니...내가 못 할말 했나..?"
"사랑하는 사람끼리 같..이..자야지..안자?"
"얘가 진짜 사람 덥게 만드네"
"내가 덥게 만드는게 아니고 날씨가 더운거에요"
벌떡
"그리고 자면 당연히 결혼해야지!"
"그러면 자면 결혼하고 손잡으면 약혼하게?"
"그게 그렇게 되는건가..?"
"아이스크림을 이렇게 많이 남기면 어떡해. 빨리 먹어 더"
"니가 여자라 참 좋아"
"이거 다 녹았네..."
주방으로 가는
-
"뭐라고?"
은새 "엄만 가는귀 먹었어? 사장이 뉴욕 같이 가쟀대잖아 뉴욕~"
"너 프로포즈는 받은거지? 언제 결혼 하재?"
"결혼은 안해 같이 가긴 해도. 이웃에 살거야"
"엄마 울 사장 뉴욕에서 제일 큰 장난감 회사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다?"
"결혼을 안해? 그럼 우린?
너 설마 우리 아파트 한채는 해주고 가는거지?"
"야 이 기집애야 그 사람이 그런걸 왜 해주냐? 생각을해도"
"얘 얘, 너 얼른 아침 먹고 나가. 너 뭐 친구 만난다며"
"내가 지금 친구 만나러 가게 생겼어?
얘가 지금 지 혼자 살겠다고 혼자 뉴욕 가겠다는데?"
"우리는 거들떠도 안보고 넌 너만 좋으면 끝인가보다?
혼자 잘먹고 잘살면 좋겠다 야"
"이 기집애야 왜이래? 이 언니가 잘되니까 배아프냐?"
"그래 배아프다 어쩔래!!"
"아니 왜 아침부터 밥상머리 앞에서 소리지르고 그래!"
"엄만 왜 나만갖고 그래!
언니 가면 어떻게 살건데?
지금도 빠듯한데 엄마랑 나랑 둘이서 어떻게 살아?
밤까고 인형눈알 붙여서 나는 어떻게 대학가서 사냐고!
"밥먹어, 저게 지 언니가 연애하니까
형부한테 언니 뺏기나 싶어가지고 서운해서 저래"
-
"누구세요?"
"오랜만이네요?"
-
"내일 자네랑 나랑 한결이 데리고 지 친모 있는 벽제가자"
"지 친아버지도 만나게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순리이지 싶어
애미한테는 내가..."
"제가 벌써 말했어요"
"뭐라고 그래?"
"그러자고 그러대요"
"은새 학원 갔다오냐?"
"아저씨 어디 갔다 오셨어요? 며칠 안보이시던데"
"어 여행. 바람따라 구름따라 정처없는 나그네처럼 떠돌다 왔지"
"좋으시겠네요 마음대로 떠날수도 있고"
"아저씬 혼자니까 홀가분하고 좋을텐데
뭐하러 자꾸 울엄마랑 결혼 할라 그래요?"
구씨아저씨가 은찬이 엄마 좋아함
구씨랑 엄마씬은 제가 다 뺏어용,,,구씨아저씨 말 너무 많구,,,
타이핑 너무 귀찮구,,,지송염
"니 엄마가 좋고, 혼자 있는거보다 둘이 있는게 재미나고...
야 너 어디서 뺨싸대기 맞고 왔냐?"
"나 좋다고 따라다니던 놈은 내 전화 씹고
울언니는 결혼할지도 몰라요"
"뭐? 결혼? 듣기로는 커피집 사장님하고 그렇고 그렇다던데 설마 진짜야?"
끄덕
"아이고 은찬이가 아주 좋은 사람을 만났구나"
"뭐가 좋다는건데요? 돈 많아서요??
우리언니 그렇게 돈 보고 사람 좋아하는 그런 사람 아니거든요!?"
"야 넌 뭐 그렇게 사람말을 곧이 들어?
내가 언제 돈 많아서 괜찮다고 그랬어? 그냥 괜찮다 그랬지
괜히 생사람을 잡아"
"근데 너 서운하냐?"
"내가 앨범내서 돈 많이 벌면
차도 사주고, 언니 커피숍도 차려주고 그럴라 그랬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남자한테 홀려서...
엄마 마저 가면 나 혼자 남는데"
"은새야 나는 니네 엄마가 좋다
그래도 니가 싫다 그러면 나 절대 결혼 안해
니가 좋아할때까지 나 결혼 안한다 절대"
"그리고 니네 엄마가 결혼하면 니가 왜 혼자야?
새식구가 느는거지"
"아저씨 좀 착하네요...그래도 짱나"
"얘 너 학교에서 끝났으면 후딱후딱 집에 갈것이지 여기서 뭐 하고있어?"
"갈꺼야 잔소리좀 그만해"
"형! 사장 어깨봐봐 무지 넓지?"
"넓은 편이지"
"아 건성건성 보지말고 좀 봐봐"
"다리도 무지 길고, 아무옷이나 입혀도 멋지고
옷입는 센스가 장난이 아니야 그치??"
"까칠한거 같으면서도 다정하고
날라린거 같으면서도 의외로 순수하고"
"으휴 매력덩이~"
"형 우리 사장 운전하는거 못봤지? 이렇게 한손으로 이케이케"
"형도 여자였으면 반했을텐데"
"연주회때도 보니까 여자들이 우리 사장만 뚫어지게 쳐다보더라고
고것들도 눈은 있어가지고"
"사장 미국 언제가냐?"
"안그래도 같이 가재는데 난 식구들도 있고 내가 가장이잖어..."
"사장이랑 상의해봐 혼자 고민하지 말고"
"싫어 이런거 말하기"
"이제 얼마 있으면 가겠다...얼마 못보겠다"
"잡아"
"사장 너 남잔거 알면서도 좋다고한 사람이잖아
그 열정이면 혹시 알아? 안 갈지"
"야망있는 남자 사랑이란 핑계로 발목 붙잡는거
그거 디게 재수없다는데"
-
"어 유주야 난데, 전원 켜있네? 바람 쐬러 갔나봐...
유주야 천천히 와도 좋은데
전화기는 이렇게 켜놔라. 받으면 더 좋고"
전화 받지 않는 유주에게 음성 메세지 남기는 한성
-
"밤에 뭘 먹어? 얼굴 붓게"
"은새는 자?"
"어"
"너 느이 사장하고 진지하게 사귀는거 맞지?"
"왜?"
"왜긴 신기해서 그러지
사내놈이라고 속이고선 가게 나갈땐 조마조마 했는데
어쩌다 그렇게 인연이 되가지구
"콩알만한게 언제 이렇게 커가지구"
"이십년 넘게 키웠는데 콩알도 크지
안크는게 더 이상한거지"
"그건 그렇다"
"근데 그 집안이 좀....우리집이 너무 기우는거 아니야?"
"그래도 서로 엇비슷해야 평탄한데"
"우리집이 어때서!"
-
"간 봐줄게"
"그래"
"크으~ 칼칼하다. 내가 울엄마때문에 여자 보는 눈만 높아진다니까?"
"우리 싸모님 못하시는게 없어~"
"어흐 저 능구렁이~"
할머니 "극성도...뭐한다고 새벽 수산시장까지 가서 게는 사오고 누군 아들 읎어?"
"또 샘내시네"
"잠깐만요"
울컥해서 자리 피하는
"엄마!"
"어머니 잠시만요"
아부지가 따라가봄
"밥 든든히 먹어. 나랑 가볼데가 있으니까"
"한결아 너 며칠전에 이명제란 사람 만났지?"
"네"
"그 사람 너 낳아준 친아버지다"
"내가 얘기 얼추했네. 자식이 부모맘 알아주길 바라는것도 욕심이야
왜 여태 말 안했느냐고 원망할거같으면 그냥 듣게
저 낳으준 엄마를 삼십년만에 찾아왔으니...
나 먼저 갈테야 자네는 한결이 데리고 올라와"
"자네 고생했네..."
"오~ 제법인데? 너 이제 별걸 다한다"
라떼아트 마스터
"일로와 치타"
오구오구
"가 빨리"
"요새 연습 많이 한 모양인데?
그림은 나보다 훨 낫다"
"아저씨 저 바리스타 시험볼까요?"
"태권도 사범은 어쩌고?"
"제가 도장차릴 형편은 안되잖아요
무엇보다 커피가 좋구요"
"근데 아저씨 바리스타 되면 돈 많이 벌어요?"
"내가 토리노 갔을때 소문 듣고 갔는데 우리가게 한 반만한가?
근데 매출이 뭐 왠만한 중소기업 맞먹어"
"정말요?"
"뭐 또 하기 나름이지.
지금 뭐 당장 한달에 일억벌길 바라냐?"
"저는요 제 월급에 한 두배정도만 벌었으면 좋겠어요
은새 학비 걱정도 안하고, 엄마 용돈도 드리고
더는 바랄것도 없겠어요"
"바래, 바래~ 나처럼 돼"
"얘 마음이 어떨까..."
"전화 한통 해주지..."
"내가 많이 좋아했어 니 친엄마를
혈혈단신 혼자 학비 버느라 애쓰는 모습이 예쁘더라"
"이명제랑 셋이 친구였는데 어쩌다 같이 좋아했어
결혼하자 말 꺼내놓고, 무슨일이 있어도 헤어지지 말자고 약속까지 해놓고
부모 없는 사람이라고 할머니 반대가 심해서...
아니다...내 마음이 변해서 내가 버렸다
그래도 원망 한번 않던 사람이였어"
"너 볼때마다 지금 니 엄마나, 가신 분한테 죄스럽지만
그래도 기르면서 참 좋았다"
"화나요. 근데요 뭐 때문에 화가 나는지 잘 모르겠어
이제와 나타난 친아버지란 사람 때문인지
갑자기 터트려대는 할머니하고 아버지 때문인지
등신같이 아버지 핏줄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나때문인지"
"한결아"
"오늘은...오늘은 그만해요 아버지"
하림 "하루종일 전화도 안받고 이상하네..."
"헤이 걸 그대의 러버는 무슨일 있나?"
"아까 할머니 만나뵙고 늦게 온다고 그랬는데 못 오나보네?"
"이 미천한 아우 전화는 하루 종일 씹어도
싸모님하고는 핫라인으로다가 통화가 된다 이거지?
8년 우정 금 지대로 가주시고"
"그만 좀 놀려"
"어이구 놀리기는. 우리 싸모님 놀렸다가 싸무님 울기라도 하면
싸모님한테 몹쓸짓 했다고 싸장님한테 혼날텐데. 안그래 싸모님?"
"그나저나 한결이형 송별회 날짜 잡자고 애들 난리인데
둘이 얘기는 해봤나? 형 미국 가면 어쩔지?"
"형 그 장난감 꼭 미국가서 해야하는건가?"
"당근이지 미국이 본산진데
그리고 3년만에 정식 디자이너로 프로포즈 받는게
그게 쉬운 일이냐?"
"그랬대?? 언제?"
"지난주에 연락 받았다는데?"
"근데 형 진짜 대단하지 않냐?
블록 디자이너 시작하고 하루에 두세시간 밖에 안 자고서는
3년을 그 고생을 해가지고선 결국 해낸거 아니야"
"그리고 이거 커피프린스도 이만큼 일으켰고"
"은찬양 이 오빠가 진지하게 충고하는데
남자의 야망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꺾으면 안되는거거덩?"
"꺾긴 뭘 껶어? 꽃이냐 꺾게?"
"헤어지기 싫으면 미국 같이가"
"지하철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냐 거기가? 같이가게
가는 차비며 생활비며 돈이 얼만데..."
"뭐가 문제냐? 능력있는 애인이 다 해줄건데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형은 참 생각 이상하게 한다
거기는 거기고 나는 나지!
사장님이 뭐 사주면 낼름낼름 넙죽넙죽 받아먹는 그런 애로 보여 내가!?"
"아니면 됐지 왜 정색을 하고 그래. 사람 무안하게"
"그러니까 내 앞에서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
형이 그렇게 말 안해도 보내줄 생각이니까"
퇴근하고 집앞 도착한 찬이
"여보세요?"
"집이야?"
"집 근천거 같은데...? 아니 집에 가는 길인거 같기도 하구요"
"같긴 한건 또 뭐야?"
뒤로 빠꾸빠꾸
"사장님 집 근천거 같기도 하네요"
"잠깐 올래?"
"아 귀찮은데 오라시면 가야죠"
-아니다 피곤할텐데 쉬어라
"안피곤해요!"
"얼마나걸려?"
"3분이요!"
"별일이요? 별일 무지 많았죠
아침 9시부터 와플세트 단체주문 들어와갖구
20개 맞추느라 죽는줄 알았네"
"또"
"저녁엔 깍두기들이 왔는데 커피에 기름이 떴다고
그게 원래 원두에서 나오는 기름이다 라고 했더니
컵이 지저분해서 그런거라고 끝까지 우기는데
머리 터져 죽는줄 알았어요!"
"또"
"아 왜 자꾸 또또 거려요!"
"안보니까 쫌 보고싶었어요"
"나도 그랬어. 보고싶더라"
"할머니랑 어디 갔었어요?"
"납골당. 나 낳아주신 어머니 뵈러"
"나 입양아랜다 은찬아"
"얼마전에 어머니 사진 주신분이 내 친아버지래"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내 친부모하고 지금의 아버지가 친구셨대
근데 1년도 안돼서 내 친부모가 이혼하고
친아버지는 호주가서 연락 끊기고
그 이후에 내가 태어났는데"
"사고로 어머니 돌아가시고 오갈데 없는 나를
지금의 부모님이 맡아주신거지 "
"친구의 자식...한때 사랑했던 여인의 자식을, 지금 이 순간까지 친자식처럼"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한테 내가 속았어
너무 잘해주셔서 까맣게 몰랐다
세 분 다 참 나한테 잘들 해주셨는데
그래도 원망이 드네...왜 진작에 말해주지 않았나...
끝까지 말하지 말지...이렇게 불쑥
이제와서 뭐 어쩌라고..."
"아버지한테 나 참 한심한 아들 아니냐?
밖에서 바람 나서 낳은줄 알고 맨날 소리치고 대들고...12년동안"
"몰랐잖아요, 몰랐으니까"
"이런걸 왜 하는지 알겠다 심난할때 하니까 좋으네"
"넌 영 소질이없다?"
"미국 본사에서 일하자고 하는거 그거 대단한 거라면서요?"
"못하는게 뭐에요? 뭐 그리 잘나가지고 사람 기죽게"
"하림이가 얘기 했구나?"
"뭐가 그렇게 좋아요? 섭섭하게"
"같이 가자"
"난 여기 있을테니까 혼자 미국 갔다와요"
"내가 메일은 꼬박꼬박 넣어줄게요. 일주일에 한통 이상"
"같이 안가려고?"
"내가 가면 일하는데 방해만 되고, 나도 여기서 일해야 되고
우리 가족한텐 내가 가장이잖아요"
"집안 형편때문에 그러는거면...내가..."
"내가 해요. 으이구 걱정하덜 마셔"
"지금까지 누구 도움없이도 잘해왔는데
앞으로도 잘할거니까 마음 놓으셔요
미국가서 장난감이나 열심히 만들고 딴짓이나 하지 말아요"
"내가 사장님 잘난척할까봐 얘기 안한거 있는데...
까만색 셔츠 입지마요
접때 보니까 어? 여자손님들이 아주 힐끔힐끔 쳐다보더라구요"
"또 없냐?"
"내가 머리 이렇게 넘길때 여자들이 나 쳐다보는거 같던데"
"이거봐! 이거봐! 아무한테나 눈웃음 살살치고"
"이거 보조갠지 뭔지 이거이거! 아무한테나 계속 그러기만 해봐요"
"은찬아"
"네?"
"나 가지 말까?"
"안가긴 뭘 안가요. 3년동안 고생했다면서...
군대갔다고 생각하고 기다려줄테니까"
"거기가서 바람피기만 해봐요 죽을줄 알아요!"
"아이구 귀여워라 그렇게 슬프셔?"
"그렇게 보고싶으면 한달에 한번, 아니 일주일에 한번 보러 가면되지
너도 미국 오고, 나도 한국 가고"
"비행기 값이 얼만데 일주일에 한번씩 가요"
"내가 끊어줄게"
"남자가 봉인가? 내가 벌어서 알아서 할거에요"
"뭐...너무 오래 안보면 안되니까 1년에 한번? 6개월에 한번..?"
"6개월에 한번? 말도안돼 6개월을 안보고 살 수 있을까?"
"참아야지 별 수 있나"
-
외출했다 돌아온 한성
집에 유주 가방이 뙇!
"뭐하러 이 시간까지해! 그니까 손이 짓무르지"
"엄마가 요령이 없어서 그래
이층 아줌마는 엄마보다 배로 하는데도 까딱없어"
"요즘 너무 늦게 다니시는거 아니야?"
"그르게.."
"됐어 이제 들어가 자"
"내가 할게"
"됐어 너 피곤해"
"내가 할게"
"아이고 됐어요~"
한결이는 곰인곰인,,,,
"징그럽게.."
"배고픈데 냉장고가 텅 비었더라? 장 좀 봐올게"
"화는 다 풀린거야?"
"좀 더 자"
"유주야"
"빨랑와"
"알았어"
"이게 언니한테 눈을 부라리고! 눈 안풀어?
뭐가 그렇게 불만이야? 언니가 뭐 그렇게 잘못했다고
며칠씩이나 입이 대빨나와가지고 툴툴거리고 있어"
"지는!"
"지는은! 우리 사장님 그냥 보내기로 했으니까 입좀 넣으시지요?"
"진짜??"
"그럼 가짜로 보내냐?"
"우리땜에 못갔다고 뭐 생색내려고? 아 됐어됐어 그냥 가"
"빗갖고 이리와 앉아"
"간다고 해도 야단, 안간다고 해도 야단
아주 가지가지 한다? 머리는 산발을 해가지고"
"근데 사장 아저씨가 많이 서운해 하겠다"
"아주 울지 울어. 나 보고싶다고 일주일에 한번씩 온다곤 하는데 비행기값이 얼마냐?
내가 돈이 썩어나냐고 야단좀 쳤지
솔직히 그렇게 헤어질거면 차라리 지금 헤어지는게 낫지"
"언니! 근데 황무식 걔 바람피는거 같아
내 전화도 쌩까고 문자도 씹어"
"황민엽이가? 미친거 아니야?"
"우리 엔젤을 두고? 내가 혼내줄게"
"우리 저녁에 떡볶이 해먹자. 오뎅 많이 넣어서"
"갔다올게"
"어~
은찬 "엄마 나 갔다올게"
"엄마! 엄마! 언니 미국 안간대!"
"안간대? 사장은?"
"사장만 보낸대"
"사장만?"
"좋지?"
아침 청소중인 은찬
음식물 쓰레기 비우는중
"좋은아침"
"디게 말 안들어요...기어이 까만 셔츠를 입고 오셨어요?"
"모르는구나? 나 하지말라면 더해"
"괜찮아요? 걱정했는데"
"엄마 얘기? 괜찮아"
어깨 툭 치며
"멋있다 최사장님"
"힘들어도 할일은 하지 내가"
"좋은아침!"
"오셨어요? 은찬아!"
"화장실 청소 좀 해야겠더라
누가 조준을 잘못했는지 변기가 드럽다"
"알았어~"
"마이찬! 화장실에 생리대 떨어졌어 충전시켜"
"어~"
"이거 뭐야? 이거 내꺼잖아"
"그거? 내꺼 아니야?"
"2년전에 니가 나한테 선물해준거잖아"
"어디봐봐 어디봐"
"그래 이거 작년에 내카드로 내가 긁은건데..?"
"내가 CD 비어있는거 보고 진짜 깜짝 놀랐다. 치사해가지구 진짜"
"여기 내꺼도 많거든요?"
"아니거든요?"
"알았다 알았어 다 가지세요"
"장은 다 봐왔어?"
"응 된장찌개 끓여줄게"
"어"
"우리 파티할까? 한결이랑 은찬씨 불러서 우리 파티하자"
"싫어?"
"아니 좋아"
"알았어"
한성 "이거 다 정리하고 도와줄게"
"어 한결아"
"한유주 연락 왔어? 핸드폰 되는거 같던데"
"어제 왔다"
"진짜야? 어디있었대 그여자?"
"유주가 너랑 은찬이랑 저녁 초대하고 싶다는데 내일 시간 되냐?"
"은찬인 왜 불러?"
"한유주 칼갈고 있는거 아니야?"
"아 몰라 오든말든 알아서해 끊어 나 바빠. 끊어"
된찌에 와인드셔보신분,,, 맛있나여?
"어때?"
"오 죽여죽여"
"어디 있었어?"
"어느 조용한 바닷가"
"그 바닷가 전화번호가 뭐야?
너 내 수첩에 그 바닷가랑 니 친구, 니 친척 전화번호 다 적어놔 알았지? "
"근데 왜 돌아왔어?"
"말이 안되잖아.
내가 한짓은 생각도 안하고 당신 잠시 흔들렸다고
죄인 만들어놓고 떠나니 마니 하는게"
"나 많이 보고싶었다"
"언제?"
"바람불때, 걸을때, 저녁에 혼자 잘때, 아침에 혼자 깰때 기타 등등"
"은찬씬?"
"그게 조금 흔들리다가 니가 짐을 싸는 순간 그냥 싹 다 정리가 되더라고"
와인 짠
"고마워, 돌아와줘서"
"내가 한번도 버려질거라 생각 안해봤다?"
"항상 당신이 더 많이 날 사랑한다고 생각했었으니까
그런데 조금씩 변해가는 당신 눈빛, 한숨소리, 표정 하나하나에
얼마나 가슴이 쿵 하고 어지던지..."
"야 한유주"
"우습게도 내가 당신을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니까
당신한테 더 자신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마지막 자존심은 지키자, 버려지기전에 내가 먼저 버리자
그래서 도망친거야"
"당신이 날 안 잡으면 어쩌나 얼마나 떨었는지 몰라"
"아우 여우같은 지지배"
"고마워 끝까지 잡아줘서"
"날씨 죽인다"
"아 시원하다"
"야심한 밤에, 그것도 밀폐된 공간에서 단 둘이 블록 만들기만 했다고?"
"라면도 끓여 먹었어"
귀쫑긋
하림 "열두시에 라면만? 뭐 스킨십은 안하고?"
은찬 "안기도 했지..."
"얘가 얘가! 아주 남자 피말려 죽일 스타일이네?"
"여자들은 남자를 너무 몰라주시는거지"
ㅡㅡ?
"여자들은 하루에 한번 올까말까 하는 그분이
남자들은 하루에 수십번 52초 마다 한번씩!"
"그분이 누군데?"
"거 남자들 아침마다 이렇게 벌떡벌떡...후끈후끈... 알딸딸!
어떻게 감이 좀 오나?"
"진짜?"
"아 얘가 또 교육열 팍팍 끓어 오르게 하네"
"그럼 그럴때마다 형은 어떻게 하는데?"
"나? 고게 또 그때그때마다 다른데 책을 보기도 하고 비디오를 감상하기도 하고"
"야 진하림!!"
은찬이 호다닥 나감
"너 지금 애한테 무슨 소릴 하는거야?"
"내가 형 편하게 해줄라고 그러지"
"솔직히 좀 그렇잖아 밤마다 쟤는 멀건 표정으로 요로고 있고
형 몸은 또 그게 아니고"
"야! 그걸 왜 니가 가르쳐 임마!"
"아 그른가?"
"아 냄새..2층 화장실 또 막혔네
누님! 은찬누님! 변기 좀 뚫어주세요!"
"찬아! 창고가서 밀가루 한포대만!"
"야!! 니들 손이 없어!? 발이 없어!?"
"화장실 뚫어라! 밀가루 갖다달라! 밥먹고 하는것도 없는것들이!
쥐방울 만한 애한테 왜이렇게 시켜먹어! 어!?"
"야 진하림! 너 고은찬한테 남자가 어쩌니 저쩌니 다신 이런말 하지마 알았어!?"
"아 진짜 너무 하는거지! 인생공부 시키는거 아니야
그리고 2층 화장실은 원래 마이찬이 담당인데 뭘 새삼 스럽게"
"마이찬은 무슨! 왜 은찬이가 니 마이찬이야 내 마이찬이지!"
"그리고 여잔대 배려하면 어디가 덧나!?"
"아니 그럼 마이찬을 마이찬이라 그러지 뭐! 뭐! 사모님이라고 부르나?"
쒸익쒸익 하림이한테 행주 던짐
"너무 챙긴다"
"배려? 배애려어??하이고! 내가 그까짓거 해주지! 왜? 싸모님이니까!"
"아이고! 이런이런이런! 이 무거운걸! 주세요!"
"아이고 이런이런이런! 싸모님 가만 앉아계세요 여기!"
"시원하게 원샷하시죠 사모님"
"왜이래?"
"사모님 배려하는 중이잖아 사장한테 잘 좀 말해주라
우리가 얼마나 배려를 했는지"
"뭔소리야?"
"아 햇빛이..우리 사모님 얼굴 타시게"
"왜 이래?"
한결 "니들 2층에서 뭐하는거야!?"
"사장 사모 배려하는중이잖아!"
"안먹어!"
"됐어 그만해!"
하림 "아이고~ 사모님이 내려오실텐데~"
"사장님이 시켰죠? 왜그랬어요?"
"니가 힘드니까"
"잠깐만"
"네 엄마, 전화 드리려고 했지..주말에 갈게요"
-내일 공항 좀 다녀와
"공항은 왜요..?"
-니 친아버지 내일 가신대. 이대로 그냥 가시게 하면 너도 서운할거야
"내일 가신대요..?"
"진짜요? 유주언니랑 만나봤어요?"
"아니 한성이형이랑 통화했어
같이 저녁 먹자던데? 한성이형네 집에서"
"나 가도 되나..? 유주언니가 나 가도 괜찮대요?"
"다른건 괜찮은데 가서 좀 적게 먹어라. 사람 놀래키지 말고"
"나 많이 먹는거 그 사람들 다 알거든요?"
"내일 수박이라도 한통 사갖고 가야지~"
"낮에 전화하는거 들었지? 아버지 친구분
아침 비행기로 가신다고 엄마가 인사 드리라고 하신다"
"네"
"울엄마 진짜 천사지 않냐? 굳이 찾아뵈라고 전화까지 다 주시고"
...
"듣고 있어?"
"생각하고 있어요. 난 모르는게 왜이렇게 많나...
힘내라고 말해줘야 하나..어떻게 말해야될지 잘 모르겠어가지구"
"나같아도 그러겠다. 니가 지금 무슨말을 하겠냐"
"내가 그거 얘기했나? 아니다..그거 얘기하면 또 잘난척 하겠다"
"그냥 말 안해야지~"
"뭐야? 사람 궁금하게 말 꺼내놓고"
"어...그러니까...그...전화 목소리 되게 좋다구요..잘자요!"
"참나 사람을 갖고 노네 이게"
다시 거는 은찬
"왜 또?"
"아버지 잘 모셔다 드리고 오라구요..."
"아..그냥 가만히 있을걸 괜히 얘기했다..."
"잘 만나고 올게. 고맙다 고은찬"
담날 새벽
힘이 불끈불끈 우유! 고은찬 우유!
힘내라 힘! 파워 뽀뽀쪽!
"네 이명젭니다"
-최한결입니다
"아..한결군"
"뵙고 싶은데 지금 찾아뵈도 될까요?"
"나 가는거 어떻게 알고 나왔어?"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셨어요"
"아침은 먹었나? 무엇보다도 일하는 사람은 아침은 꼭 챙겨먹어야 돼"
"실은 며칠전에 내가 자네 아버지를 만났어
이런저런 그간에 있었던 얘기를 들었지
못보고 가는줄 알았는데..."
"언제 또 오십니까..?"
"오면 반겨줄건가?"
탑승시간 다됨
"자네 키가 얼마나 되나?"
"184정도 됩니다"
"이거 내 연락처야 혹시 호주에 올 일 있으면 전화 한번 주면 고맙겠군"
"그럼 잘 지내게"
"저기요"
"아드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름이 뭡니까?"
"한영이야 이한영 이제 스무슬 됐지.
녀석도 키가 자네만 할거야, 생김도 많이 닮았고"
"여보세요?"
"최한결 06시 30분 고은찬양이 주신 힘이 불끈불끈 우유를 먹고 힘내서
08시 20분에 공항에 도착"
"08시 20분 극적으로 친아버지를 뵙고
08시 50분에 악수를 하고, 절대 울지 않고 멋지게 잘 보내 드렸음"
"지금은 09시 10분 최한결은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중
매출달성 보고까지하고 카페에 들어가려면
12시는 넘을것으로 예상 됨"
"석달도 아직 안채웠는데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벌써부터 보고하고 그런대요?
좀 일찍 오면 안돼요?"
"은찬아"
"네"
"우린 다 말하자"
"뭘요?"
"그냥 모든거 다. 사랑하는거, 서운한거, 보고싶은거. 화나는거, 미운거 모두"
"몰라서. 이렇게 몰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게 하지말고
그래서 맘 아프게, 죄 짓게 하지말고 다 말하자. 어?"
"네 다 말할게요. 이제 말 안하고 그런거 안하고
전부다 말할게요. 전부"
"그럼 됐다"
첫댓글 와 지금보니까 공유 조끼 비비안꺼였네....저게 저렇게 잘어울리다니.....리즈공유는 좋았구먼 껑껄
항상 잘 보고있어 여시야ㅜㅜ 내 인생드라마가 커프, 신언, 궁 인데 여시덕에 요즘 하루가 즐거워ㅋㅋㅋㅋㅋㅋㅋㅋ
선댓!!!!!
참.. 마지막 한결이 웃음이 모든 감정을 다 털어내고 이겨낸 거 같아서 뭔가 대견쓰 ㅠ.ㅠ.. 근데 이제 이후에 결혼얘기 나오면서 한성이나 한결이나 약간 한남스러워지는게 있어.. 물론 한결이는 결국 보내줬지만.. 한성 할많하않.....
봐도봐도 너무 재밌다..올려줘서 고마워 여시..!
진짜 잘 보고있어 여샤ㅠㅠㅠㅠㅠ 다시보니까 너무 좋다!!! 고생스러울텐데 고마워
크~~여시 힘내♡ 넘나 재밌게 보고이써
볼때마다 윤은혜 입술 가운데 푹들어간거 신기했던 기억난다ㅋㅋㅋㅋ존나추억 ㅠㅠㅠㅠ
윤은혜 저 폰이 아니면 진짜 옛날 드라마인지 모를거여 ㅋㅋㅋㅋ
여시덕에 매번 즐겁게 잘 보고있어ㅜㅜ고마워❤️
여샤 넘 고마워 커프는 지금봐도 으른드라마같다
크좋다ㅜㅜㅜㅜ
커프 너무 젛아. 고은찬 연기 너모 잘했어.
수줍은 소년 같은 표정이랄까.
진짜 공유 리즈여........
여샤 고마워 재밌게 잘 보고있어 ♥♥
진짜 좋다ㅜㅜㅠㅠ 고마워
여시.. 바쁠텐데 매일매일 한편씩 올려줘서 고마워ㅜㅜ 덕분에 매일 한편씩 챙겨본다...
어우 너무 좋다.... 마음이 짇짜 ... ㅠㅠㅠ 여샤 진짜 잘보구잇어!!!
최애 드라마ㅠ
헝 ㅠㅠㅠㅠ재밋어ㅠㅠㅠ 마자 구씨아저씨 얘기 노잼인데 오늘에서야 빠져있던거 깨달음 zzzㅋㅋㅋㅋ 늘 잘보고있어 고마워여시얏!!
여시 진짜 잘보고 있어~~~🤗🤗🤗
아 근데 오늘 은새 화내는거부터해서 엄마 표정까지 그냥 눈물ㅠㅠㅠㅠ 세 모녀 심정 다 이해간다ㅜㅜㅜㅜㅠ
진짜너무재밋어ㅠㅠ 여시너무고마워!!
여샤ㅠㅠ 넘 잼따ㅠㅠㅠㅠ 글 써줘서 고마우ㅓ❤️❤️❤️❤️❤️
여시 고마워 요즘 여시 덕에 행복하고 재밋다!! 열일 해줘~~~ ♡ ♥
둘이 너무 달달하당.. 일때문에 떨어지는거 너무 공감간다 잡고싶은데 잡기싫은 마음ㅋㅋ 이번편도 재밌게 봤어!! 고마워!
하 개재밋어...ㅠㅠㅠㅠ 둘 다 조아죽을라하네ㅜㅠ
커프 최고,,, 올려주는 여샤도 최고❤️
너무 좋아ㅠㅠㅠㅠ 고마워 사족도 재미있공ㅇ
아흑 최고다 안끝났으면 좋겠어ㅠ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재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좋다 미친..
좋다...재밌다 ㅠㅠ
아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둘이 행복해라 진짜
ㅋㅋㅋㅋ 은찬이 우가차차 우가우가 + 입 삐쭉 + 뜨거워서 라면 다시 뱉는 거 넘 귀여웡 ㅠㅠㅠ
ㅠㅠㅠㅠㅠ 이 이 닦는 캡쳐도 싸이 메인 했었다 ㅠㅠㅠ 어지간히 쳐돌이였네 나도 ㅁㅊ...
이 닦고 빙그레 엎어먹는 거 rgrgㅋㅋㅋㅋ 저때도 최한결 혼자 존나 앞서갘ㅋㅋㅋㅋ
캬 은찬이 하림이한테 말하는 거 당차다... 하림이 이 놈 시간 지나고 볼 수록 한남 결정체여... 진짜 그나마 김동욱이 연기해서 귀여워서 봐줄만했지
은찬이가 만들어준 거 넘 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아아아아아아 ㅠㅠㅠㅠ 존나 우유재질 고은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파워업!!!!!!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