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구팽현덕구
1화 (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092027
2화 (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092836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5화 - (1)
분량조절 실패로 이번편 스압주의ㅠㅠ
열린 천장창을 통해서 나뭇잎이 들어옴
나뭇잎을 보며 웃는 우진
그때 1층에서 여자 울음소리가 들림
우진 : 야 덕구야..너 또 뭐해?
찬이도 소리를 듣고 1층으로 내려옴
찬 : 미스터공도 들었어? 이 소리?
제니퍼 : 아무래도 계단방에서 나는 소리같군요.
깜짝아
찬 : 아줌마 또 가족들 생각나서 우나보네...
그때 서리방에서 무언가가 굴러나옴
우진 : 음?
줍줍
냄새를 맡아보는데....
서리 : 내눈!!!!!
서리 : 내 눈..내 눈...내 눈이!!!
찬 : 눈이 왜요? 아파요? 안떠져요?
찬 : 안보여요?!!!!!!!
서리 : 따가워요...!
?
찬 : 예?
서리 : 내 눈..어흑..내 눈....
화장실로 향하는 서리
우진 : 이거 양판데?
찬 : 양파?
서리 방안을 보는데...
히익
양파무덤
우진 : 중화요리..진짜루?
.
.
우진 : 그러니까 저 대량 양파의 정체는
중국집에서 받아 온 알바거리다 이 소리예요?
서리 : 네..사거리에 짜장면 진짜루 잘하는 진짜루에서요.
찬 : 근데 하고 많은 알바 중에 왜 눈맵게 양파까기를...
서리 : 경력 필요 없는 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바이올린도 얼른 고쳐야 되고..혹시 외삼촌 금방 못 찾으면..
서리 : 암튼 얼른 돈 모아야되는데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라..하하..
우진 : 근데 왜 그쪽에 서 계세요?
서리 : 네? 저 앉아있는데요.
우진 : 말구요 제니퍼.
서리 : 아...
제니퍼 : 견들이 양파를 섭취할 시 이황화알린프로필 성분이
빈혈을 일으킬 수 있어 멀리 떨어져있는게 좋다고 판단,
약 5보 떨어져 있는 겁니다.
덕구 소중
우진 : 덕구 양파냄새 질색해서 근처에도 안가요.
먹는 일 없으니까 걱정안하셔도 돼요.
서리 : 암튼 깨워서 죄송해요. 얼른들 주무세요.
서리 : 저 이제 괜찮아요!
제니퍼 : 일도 안 괜찮아보이는군요.
우진 : 신선한 공기 좀 쐬면은 도움 좀 될 거예요.
대파에 맞아본 유경험자라 그쪽으로는 좀 알아서.
저격당함
제니퍼 : 활기찬 내일을 위해 전 이만.
.
.
~신선한 공기 쐬는중~
찬 : 좀 괜찮아요? 봐봐요.
서리 : 이제 진짜 괜찮아진 것 같죠?
찬 : 그러네~ 빨간 것도 다 없어지...고
서리얼굴이 가까이 있어서 놀란 찬이
찬 : 효과 좋으네! 역시 우리 미스터공 똑쟁이야, 똑쟁이.
지적인 이미지가 어찌나 나랑 겹치는지...
....?
서리 : 어?
찬 : 뭐해요? 설마...외계랑 교신 그런거?
서리 : 그냥요...아! 이거 돈씽크필이랑 비스무리한건데.
'엄마가 바이올린 활 어떻게 잡는댔지?'
서리 : 이렇게?
'이렇게 올리고. 자 이제 한쪽 눈 가리시구요.'
서리 : 어?
'봐 넌 안된댔는데 됐지? 엄마가 달토끼 밖으로 빼낼 수 있다니까?'
서리 : 엄마 뭐야~ 완전 엉터리.
'엉터리 아닌데..뭐든 안된다 안된다하잖아 그럼 진짜 다 안되는거야.
근데 된다된다 하잖아 그럼 신기하게 진짜 되는게 많아진다?
'생각하기에따라 달라질 수 있는게 엄청 많거든.
소원 들어주는 달토끼도 이렇게 언제든지 밖으로 불러낼수도 있고.'
서리 : 그래~ 엄마 말이라 믿어준다.
찬 : 아...아줌마 꼬맹이였을때 어머니가 가르쳐주신거구나..
그때 되게 귀여웠겠다.
서리 : 네? 뭐라구요?
찬 : 예? 별말 안했는데...
찬 : 그럼 난 이만 안녕히 주무시러.
ㅃㅃ
왜 아래를 못보니ㅠㅠ
.
.
.
제9화 달빛
해범 : 헤이 유~찬~ 학교가자~
덕수 : 어? 먹을거다.
생양파인데..?
찬 : 야야 먹을거아냐. 야 니들 잘왔다. 이것 좀 까라.
덕수 : 다짜고짜 아침부터 뭘 까래.
서리 : 어어 까지마요 까지마요. 눈 매워서 안돼요. 이거 엄청 매워요.
.
.
제니퍼 : 그만 학교가야 될 시간인데요.
울타리안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덕구
놀라서 도망감
.....?
찬 : 아직 시간 좀 있어요.
덕수 : 맵지는 않은데..질식하겄다.
숨막혀서 가면 벗음
해범 : 근데 이거 한알까면 얼마줘요?
서리 : 진짜루사장님이 알당 50원씩 쳐주신댔어요.
덕수 : 알당 50원이면...
계단 누님 바이올린 고칠려면 도대체 몇 알을 까야되는거냐?
(50원*4만개=200만원)
해범 : 누님! 우리 집 졸분데 내가 새걸로 한개 사줄까요?
어후 ㄴㄴ
제니퍼 : 제가 본 바로 서리양 바이올린은 이탈리아 크레모나 지역에서
백퍼센트 수작업으로 제작된 이백년이상된 명품 바이올린으로
보관상태에따라 이억에서 오억원을 호가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범 : 열심히 까드릴게요.
덕수 : 제니퍼는 어떻게 그런걸 다 아세요?
제니퍼 : 전 그냥...이만 업무 복귀하러.
덕수 : 아무리봐도 리를빗 알파고 각이신데. 정체가 뭐지?
해범 : 야 제니퍼 원래 뭐하시던 분이냐? 가족분들은?
찬 : 글쎄...아줌마 뭐 알아요?
서리 : 아뇨 저도 잘..아무튼 지각하겠어요. 얼른 가요.
덕수 : 아 이렇게 쌩고생하는거 말고 한방에 훅 댕길수 있는게 있을텐데..
서리 : 한방에..훅?
물마시러가던 우진은 한방이라는 소리에 서리를 바라봄
찬 : 정신차려 정신차려! 그런거 둘 중 하나예요.
찬 : 사기 아니면 완전사기.
해범 : 아 근데 진짜 많다. 까도까도 끝이 없네.
덕수 : 누님 혼자까긴 힘드시겠네.
저희가 이따가 와서 같이 또 까드릴게요.
서리 : 이정돈 한개도 안힘들어요.
바이올린만 고칠 수 있음 전 뭐든 다할 수 있어요.
서리 : 그러니까 그만까고 얼른 학교까요. 아니 가요...
해범 : 한 오분 더 까도돼요. 삼촌이 차로 태워다주면 후딱 가거든요.
?
우진 : 나? 내가 태워다준대? 내 얘긴데 나는 금시초문인데?
덕수 : 그러기로 했으니까 올라가셔서 후딱 출근준비하고 내려오세요.
우진 : 아니 야 이건 너무 난데없지않니 얘들아?
그리고 나 아직 출근하긴 너무 일러.
해범 : 자자 10분 후 출발합니다.
우진 : 아니 내가 왜..!
덕수 : 잽싸게 허리업 고고고!!!
아.....
그래도 시키면 다하는 공우진
.
.
빨리빨리오라고 독촉중
서리 : 어어어 죄송해요!
화분피해서 가려는데 서리 목소리에 놀라서 멈춤
서리 : 죄송해요! 걔가 또 좀 비실대서 얼른 치
우진 : 울 것 없어요. 둬요 그냥.
놀람
우진 : 여기 있어야..
우진 : 짱짱해지니까...
쪼그라드는 우진의 손
황급히 나감
.....?
.
.
덕수&해범 : 감사합니다 삼촌~
리안 : 어? 우리 찬이다! 찬찬~~
찬이 이름 부르면서 달려가는데
우진 : 어이, 조카님!
본능적인 백스텝
리안 : 외숙부님?
우진 : 이거 차 말고 조카님 등에 매달려있어야 되는애 아니야?
찬 : 없어도 지장없는데. 암튼 땡큐. 간다.
이러고 정문을 통과함
화분을 발견한 우진
치수재려고 줄자를 빼내는데
'길에서 줄자 막 갖고 쭉쭉뽑고 그런 것 좀 안하시면 안돼요?'
지난번에 서리가했던 말이 떠올라 다시 집어넣음
.
.
.
현 : 어? 문 왜이러냐 이거..
희수 : 나왔다~
현 : 어? 누나! 미팅 잘했어요?
희수 : 어...어이 꽁. 인간적으로 인사는 좀 하면서 살지? 동방예의지국에서?
우진 : 어. 기체후 일향 만강 하오신지 궁금하네.
희수 : 덕분에 심히 만강하다, 이자식아. 쯧쯧. 저러니까 친구가 없지...
현 : 있잖아요. 누나.
희수 : 젠장..
희수 : 맞다 꽁. 근데 너 왜 아저씨야?
우진 : 아줌마면 상당히 이상하지 않을까?
희수 : 누구냐? 너 찾아왔던 여자?
묵비권행사
현 : 여자? 누구누구? 아 혹시 그 핑크핑크?
희수 : 핑크..핑크?
현 : 얼마전 핑크가디건을 입은 묘령의 여인이
형한테 도시락을 갖다준 일대의 사건이있었거든요.
눈치보는 중
현 : 심지어 직접 만든. 게다가 오단짜리. 그것도 꽉꽉.
불편
희수 : 나있을때 왔던 사람도 핑크가디건 입고 있었던 것 같은데...
희수 : 누군데?!!!
우진 : 아이..
우진 : 미팅갔다가 바로 퇴근합니다.
현 : 형! 말해주고 가야죠!
희수 : 야 꽁!
현 : 요고요고 냄새가 솔솔나는데...
.
.
.
서리 : 수리비 이백만원하고..
서리 : 혹시 외삼촌 금방 못 찾으면 월세랑 생활비랑..
이 집 나갈때 선물도 하나씩 해야되고...
이게 서리 전재산....
서리 : 어후..택도 없네...뭐해서 돈벌지..
서리 : 진짜 뭐 없나? 한방에 훅?
.
.
.
클라이언트와 미팅중인 우진
말하다가 무심코 창밖을 보는데
서리를 발견함
우진 : 몽환적인...느낌을...살리는게 좋을거 같아서...
평소랑 뭔가 다른 서리 얼굴
우진 : 미리..조명팀하고...협력을......
똑똑
"디자이너님?"
계속 서리만 바라봄
"디자이너님?"
우진 : 아 죄송해요..네. 미리 조명팀하고 협력해서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하지만 또다시 서리에게로 향하는 시선
"그러면..이 방에 어울리는 소품이"
우진 : 위..위스키?!
"음..위스키.."
?
"위스키요? 아 저...그래도 일곱살 소년방인데.."
지금 공우진은 아무것도 안들림
'한방에 훅? 바이올린만 고칠 수 있음 저 뭐든 다 할 수 있어요.'
'뭐든'
'뭐든!'
'뭐든 다!'
"디자이너님?!!"
우진 : 예?
하하
우진 : 아..죄송해요. 네.
우진 : 소품으로는 빈센트 반고흐에 대한
소년의 동경을 보여주는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나
꽃피는 아몬드 나무 같은 고흐의 그림을 최대한 활용하는게 좋을 것 같구요.
겁나 빨리 말하는 공우진때문에 타이핑하느라 바쁨
우진 : 후반 기차신에서는 백으로 엘이디화면을 써서
실제로 기차가 달리는 느낌을 줄 거예요.
우진 : 오늘 드릴려던 말씀은 여기까지.
황급히 짐 챙김ㅋㅋㅋ
우진 : 아! 그럼 다음에 뵙죠.
"다음에..."
우진 : 반가웠어요.
"듣던거랑 많이 다르시네요..."
.
.
떡볶이 먹고있는 두 양복..
우진 : 저기...방금 들어온 여자 어딨습니까?
"아무도 안들어왔습니다. 영업준비해야되니까 나가십쇼."
긁적
우진 : 제 눈으로 똑똑히 봤는데요. 여자 하나 들어오는거.
"눈으로 보든 코로 보든 아무도 안들어왔다니까요."
우진 : 아예..알겠습니다..
나가려는 우진
먹어먹어
우진 : 우서리!!!!
"아나 참 그!!! 안들어왔다니까!!!"
우진 : 예..알겠습니다.
나가려는데...
우진 : 우서리 나와!!!!
또 훼이크
"아이 진짜 씨!!!!"
쫄지말자....
우진 : 우서리 나와!!!!
대환장
우진 : 야!! 우서리!!!
"아오!!! 왜 사람말을 띄엄띄엄 믿을까? 어?!!!"
우진 : 예예 알겠습니다...
눈치보다가
안으로 뛰어감
"아이 거참 없다니까!!!"
우진 : 우서리!!!
우진 : 야 우서리!!!
서리찾기는 계속 되는데....
포위됨ㅠㅠ
"아이 먹는데 진짜 이씨...이리와"
쫄지말자22222
.
.
결국 들려나오는 우진
우진 : 야! 우서리 나와!!!! 야 우서리!!!
그와중에도 서리이름은 계속 부름
?
서리 : 어? 똥아저씨?
우진 : 어? 우서..! 아니 왜 거기?
서리 : 저 산만한 아저씨들은 누구...
서리 : 아 못살아. 또 줄자 꺼냈나봐....
서리 : 놔줘요! 얼른 얼른!
서리 : 이 아저씨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서리 : 우리 아저씨 미친놈도 변태새끼도 아니거든요.
서리 : 멀쩡한 새낀데! 직업병이 좀 있어서 그런 거예요!
"뭐야 이 핑크너구리는?"
"야야 됐다. 떡볶이 분다."
공우진때문에 떡볶이 먹다 봉변당한 두 양복....
서리 : 아저씨 또 뭐하신 거예요? 제가 길에선 제발 줄자 좀...
우진 : 안쟀어요 줄자. 그러는 그쪽이야말로 여기서 뭐해요?
서리 : 뭘하긴 뭘해요. 지하 양말 공장에서 양말뒤집기 알바감 받으러왔죠.
두둑한 자루
우진 : 양...
우진 : 아니 양말 뒤집을 사람이 얼굴은 왜 그지경인데요?
서리 : 저 얼굴이 무슨 지경...
아
서리 : 과즙 팡팡
우진 : 뭐..무슨 팡팡?
.
.
양파깐거 알바비 받은 서리
"과즙팡팡 소녀미뿜뿜 동안 메이크업 시연해보고가세요~"
서리 : 동안...?
.
.
서리 : 그래서 여긴 과즙팡팡
서리 : 여긴 소녀미 뿜뿜한건데.... 좀 어려보이고싶어서.
우진 : 대체 어디가 과즙이 팡팡하고 어디가 소녀미가 뿜뿜이라는건지...
서리 : 너무 많이 발랐나..
연주회때는 외숙모가 해주시거나 샵에서 메이크업 받아서 직접해본 건 처음이라..
우진 : 아니..그 나이까지 화장을 안하던 사람이
왜 하필 이 타이밍에 화장을 해서 사람 괜히 이상한 오해하게..
서리 : 무슨 이상한 오해요?
서리 : 설마..아저씨 저 저기 간 줄 안 거예요?
대답회피
서리 : 어? 아저씨 신발갖고가야죠!
서리 : 아저씨! 똥아저씨!
서리 : 발 다쳐요. 얼른 신발 신어요.
우진 : 아...
서리 : 에헤이..껌 밟았잖아요.
서리 : 아! 나 양말 있어요. 사장님이 신으라고 주신건데
서리 : 이거라도 신...으면 아무래도 좀 그렇겠죠?
우진 : 아무래도 좀 그럴게 뭐 있어요..
미끄러운 것보다 낫지. 누가 내 발 본다고..
알흠다운 레이스
지나가는 사람들 전부다 쳐다봄ㅋㅋㅋ
서리 : 레이스가 살짝 삐뚤게달아졌다고
신으라고 딱 한켤레만 주신거라...
서리 : 근데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는데..아저씨 이상한 사람인 줄 아나봐요..
우진 :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아도 상관없어요.
서리 : 그래도..살짝 좀.. 돌으신분 처럼.. 보이는 것 같은데..
우진 : 살짝 좀 돌으신 분처럼 보여도 아무 상관없어요, 나는.
서리 : 그래도...
서리 : 하긴. 아저씨는 뭐 되게 진짜 똥이 묻은 사람처럼
보이는 것도 상관없는 사람이니까.
서리 : 아참참. 몰랐는데..아저씨 목소리 되게 크시던데요?
괜히 헛기침 함
서리 : 저 이렇게 화장하고 그런데서 일할까봐 오해..뭐 그런거 하신 거예요?
우진 : 몇시야 지금..
서리 : 시계 없으신데?
멋쩍어서 시계도 없으면서 괜히 시계보는 척함ㅋㅋㅋ
서리 : 그래서..저 걱정되서 들어가서 막 찾으시고 그러신거.. 맞죠?
서리 : 그러다가 이렇게 양쪽으로 들려서 막 쫓겨나고 그러신거..맞죠?
서리 : 맞는거죠? 아저씨! 대답 좀 해주세요. 네? 네?!
끝까지 대답안하는 공우진
.
.
.
연습중인 고딩들
갑자기 찬이가 노를 놓침
덕수 : 야! 노 빠졌잖아!!
해범 : 뭐하는 짓이야, 유찬!
가슴팍을 막 긁음
찬 : 아 겁나 간지러..옷에 벌레 들어갔나봐.
.
.
찬 : 아...아무것도 없는데 왜이렇게 자꾸 가슴팍이 근질근질한거냐...
.
.
.
서리 : 근데..언제부터 아셨어요?
우진 : 뭘요?
서리 : 제 이름이요. 한번도 부른 적 없어서 모르는 줄 알았는데...
서리 :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아저씨.
우진 : 딱히 걱정한 건..
서리 : 근데요 아무리 궁해도..시간 좀 걸려도..
저 우리 엄마 바이올린 제 손으로 공들여 번 돈으로 고칠 거예요.
서리 : 좀 늦더라도 스스로한테 떳떳하지 못할만한 돈으로는 안고쳐요. 절대!
우진은 그 말을 듣고 미소지음
서리 : 아 그니까..제 말은. 이런 걱정 안하셔도 된다구요.
우진 : 아 근데 왜 자꾸 나한테 아저씨 아저씨해요? 나이차이도 안나는데..
서리 : 완전 많이나죠! 아저씨랑 우리담임쌤이랑 동갑..
?
서리 : 아참참..나 지금 서른이지..
뭔가 좀 이상해서 물어보려는데..
서리 : 어?
서리가 분수로 뛰어감
서리 : 어?! 이 물! 마셔도 된대요!
서리 : 와..분수물도 먹는 시대구나. 그동안 세상 진짜 좋아졌다~!
뭔가 이상함
우진 : 저거..마시는 물 아닌거같은데..
서리 : 왜요? 여기 마시는 물 써 있는데!
냅다 분수로 뛰어감
우진 : 아무래도 마시는 물 아닌 거같은데...
서리 : 아저씨도 와서 마셔보세요! 완전 시원해요!
우진 : 아...뭔가 이상한데. 저기.. 먹지말죠 그냥?
서리 : 왜요? 물 맛 좋은데!
서리 : 근데...탄산순가? 쏘네?
계속 분수물 마시는 서리ㅠㅠ
"참나 또 떨어졌어"
.....?
서리 배탈각..
우진 : 아 그러게.. 이상하다고 먹지말라니까...
뿜음ㅋㅋㅋㅋ
우진은 그런 서리를 보고 웃음
.
.
서리 : 배가 아픈것도 같고..아닌 것도 같고...어? 배가!
우진 : 왜요? 아파요?
서리 : 고픈 것 같아요. 방금 꼬르륵소리가 났어요.
그런 서리보고 어이없다는 듯이 웃는 우진
서리 : 어? 내 양말주머니!
우진은 양말주머니 찾으러가는 서리를 붙잡고
자기가 들고있는 거 보여줌
서리가 우진이를 빤히 바라봄
우진 : 뭘 그렇게 봐요?
서리 : 맞는 거 같아서요.
우진 : 뭐가요?
서리 : 좋은 사람. 아무리 봐도 아저씨 역시 좋은 사람 맞아요.
서리 : 근데 뭐가 좀 이상해요.
우진 : 나 원래 이상하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서리 : 아니요. 그런거 말구. 내눈엔 아저씨가 꼭 좋은 사람인걸
일부러 숨기고 살려는 사람인것처럼 보여서요.
그 말에 우진은 걸음을 멈춤
서리 : 뭐라 그래야되지? 음.. 마음을 잔뜩 웅크리고있는거 같다 그래야되나?
아무튼 그렇게 보여요.
서리 : 아참참 맘대로 생각하지말랬는데..
서리 : 죄송합니다. 못들은 걸로 해주세요.
그때 우진의 휴대폰이 울림
우진 : 네. 공우진 입니다.
"네, 여기 카펜데요. 아니 매장에 안 계신것 같은데 차가 계속 주차되어있네요?"
우진 : 아, 네 금방 가겠습니다.
우진 : 저기..먼저 들어가요. 일이 좀 생겨서.
서리 : 아 내 양말주머니주세요.
서리 : 그럼 다녀오세요.
'내눈엔..아저씨가 꼭 좋은사람인걸 일부러 숨기고 살려는 사람인 것 처럼 보여서요.'
이어폰꽂는 우진을 바라보는 서리
.
.
"아니 뭐 어떻게 본인 차 주차한거를 깜빡하셨어요?"
우진 : 죄송합니다..
우진 : 아..나 뭐하냐.
'완전 많이나죠. 아저씨랑 우리 담임쌤이랑 동갑..'
'아참참..나 지금 서른이지.'
우진 : 담임? 서른..?
.
.
.
운동중인 찬이
찬 : 야. 열일곱도 아니고..꼭 일곱살같지 않냐?
삐약삐약삐약
찬 : 어떻게 순진하게 아직 그걸 믿냐..귀엽게..어떻게 하는거랬더라?
찬 : 아...또 간지럽네..
찬 : 이렇게랬나?
.
.
양말 뒤집는 중
'우서리 나와!!! 우서리!!'
서리 : 우서리 나와! 우서리~!
급 부끄러워함
귀엽ㅠㅠ
신나서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흥얼거리며 양말 뒤집는 서리
.
.
다리꼬려다가 양말 발견함
우진 : 아니 어떻게 그걸 먹을 생각을..
양말을 벗으려는데..
'우리 아저씨 미친놈도 변태도 아니거든요?! 멀쩡한 새낀데!
직업병이 좀 있어서 그런 거예요!'
'에헤이..껌밟았잖아요. 아! 나 양말있어요.'
우진 : 뭐 쫌..귀여운 것도 같고...
뭐가 귀여운데? ㅎ
바람에 페이지가 넘어감
사랑이 넘치는 공우진하우스..
|
첫댓글 고마워여시야!!! 재밌당ㅠㅠㅠ
여시야 고마워 늘 재밌게 보구잇어ㅠㅜ
ㅋㅋㅋㅋㅋㅋ여샤 분량조절실패 그거 나 원래 좋게 생각했어☺☺😘
ㅋㅋ우진이도 점점 갈수록 귀여워지네 내맘속 원픽은 찬이였는데....
서리 진짜 귀엽고ㅠㅠㅠㅠ 언제 우진이는 서리가 그 소녀라는걸 알게되려나ㅠㅠ
여샤 오늘도 잘봤어 꿀잼꿀잼♥️
아 여시 넘 좋어ㅜㅜ 고마워 잘 보고 있어!!ㅎㅎㅎ
여샤 잘 보고있어 넘 고마워 ~~~~ 우진이 서리 존귀탱들 ㅠㅠㅠ
분수를 왜 마셔ㅋㅋㅋㅋㅋㅋ
넘 귀여웡ㅠㅠ
귀여워ㅠㅠㅜㅜㅜ나오는 사람들 다 귀욥
너무귀여워ㅋㅋㅋㅋㅋ아근데분수물을왜마시는거야ㅋㅋㅋㅋ
아 진심 귀엽다 ㅠㅠㅠㅠㅠ
간질간질ㅠㅠㅠㅠ 너무 귀여워ㅠㅠㅠ
하 너무 재밌어ㅠㅜㅜㅠ얼른 토끼손 봐라 미스터공ㅜㅠㅠㅠ
허엉 ㅜㅜㅜㅠ간질간질 ㅜㅜㅜ 드디어 미스터공이 서리한테 조금씩 마음 열어가는구나... 아 근데 덕수랑 해범이 개착해....양파도 같이 까주고 한 놈은 자기 졸부라고 바이올린 사주겠대 시바 친구도 아니고 강 친구의 아는 누나? 인데...나 사주라....찬이 가슴 간지러운 건 뭔 일이려나ㅜㅜ
공우진 넘 좋다ㅜㅜ 귀엽고 서리도 넘 사랑스럽고
아 여기 나오는 사람들 다 귀야워ㅜㅜㅜㅋㅋㅋㅋㅋ찬이 몸 좋다^^ㅎㅎㅎㅎㅎ 잘봤어 여시야♥︎
흐엉 ㅜㅠㅠㅠㅜㅜ 넘 간질하고 힐링이야,,,
진짜 다들 너무 귀여워 ㅠㅠ 여샤 캡쳐 고마워~!
ㅋㅋㅋㅋㅋㅋ여시 고마워 너무 재밌다 여시 근데 어쩜 대사 하나하나 잘 받아적어? 제니퍼 대사 너무 어려운데ㅋㅋㅋㅋㅋㅋ제니퍼 개라고 안하고 견이라하는것도넘웃김 ㅠㅠ
흑 너무 좋아ㅠㅠ 여시야 글 올려줘서 고마워!
귀엽다ㅜㅜㅜㅜㅜㅜㅜㅜ잘봤어!!!!
하 ㅠㅠㅠㅠㅠㅠㅠ 재미ㅛ가
ㅋㅋㅋㅋㅋㅋ 덕수 개당당해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찬이가 조아 난 ㅠㅠㅠㅠㅠ찬이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근데 형태였나...의사친구도 지극정성이었는데...어째ㅠㅠㅠㅠㅠ
찬이도 서리 좋아하는건가!
꺅 잘보고있어 고마워♥♥
귀여워 ㅜㅜㅜ
점점 달달해지넹ㅋㅋㅋㅋ
다들 너무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