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친구
글/ 이든
혼자 있음이 편하고 좋았는데
언제 부터인가 외로움이 되었네
잠 못 이루는 긴 밤도 무섭고
어둠속에 홀로인 고독도 두려워지네
나이를 먹는 탓일까
혼자라는게 지독한 아픔이고
혼자 들이키는 술도
맛도 없이 그저 가슴만 파고 드네
이럴땐 마음 나눌 친구 하나 있었으면
내 푸념도 웃음으로 답해주고
내 아픔도 어루만져주면서
자신의 속 내도 숨김 없이
내게 말해 줄 수 있는
그런 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행여 나 보다 아픔이 더 큰 친구라 해도
속 터 놓고 지낸다면
그 아픔이 내 아픔이고
내 아픔이 그 아픔이리니
그래서 친구가 아닌가
이렇게 쓸쓸한 날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네
201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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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운 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요.
새벽 운동하기 딱 좋은 날이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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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언제 든지요.ㅎㅎㅎ
누구나 가슴속에 그리움 하나쯤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