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시비하는 시기 및 방법
시비는 늦가을 낙엽이 진후 10월하순 ~ 11월하순의 땅이 얼기 전까지, 또는 2월하순 ~ 3월하순의 잎이
피기 전까지 사용하고, 추가비료 살포시 수목생장기인 4월하순 ~ 6월하순까지 한다. 한여름에 시비는
피하는 것이 좋다.
(1) 표토시비법
표토 시비법은 나무가 식재된 흙 표면에 시비하는 방법으로 작업방법이 비교적 신속한 점이 좋으나,
비료의 유실량이 많으며 비료성분이 흙에 유입되는 시간이 많이 걸려 효과가 늦게 나타난다.
(2) 토양내 시비법
나무의 가지(樹冠) 끝 부분 아래의 땅을 20~30cm 정도 파고 비료를 넣은 후 흙으로 덮어준다
① 전면 시비법 : 수목이 밀식되어 각각의 수목에 거름을 줄 수 없을 경우 전면에 비료를 살포하는
방법이다.
② 윤상 시비법 : 수관(樹冠)폭을 형성하는 가지 끝 아래에 동그랗게 구덩이를 파서 거름을 주는
방법이다.
③ 방사상 시비법 : 밖으로 빛이 퍼져 나가는 형태로 거름을 주는 방법이다.
④ 대상 시비법 : 윤상 거름 주기의 형태이기는 하나, 윤상의 거름 구덩이가 연결 되어 있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띄어 거름을 주는 방법으로, 다음 해에 위치를 바꾸어 거름 주는 방법이다.
⑤ 선상 시비법 : 산울타리에 시비할 때 적용한다. 도랑처럼 길게 구덩이를 파서 거름을 주는 방법이다.
⑥ 천공 시비법 : 몇 군데의 구멍을 뚫고 거름을 주는 방법이다. 천공 위치에 관을 묻어 구멍이 막히지
않도록하여 시비하기도 한다.
(3) 엽면시비법
이 방법은 비료를 물에 희석하여 직접 엽면(나무의 잎)에 살포하는 것으로, 주로 미량원소의
부족 시 그 효과가 특히 빠르게 나타난다. 맑은 날에 하는 것이 좋다.
7. 시비할 때 주의사항
① 여름에는 나무뿌리에 발효열의 피해 및 병충해를 조장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유기질비료의
시비는 하지 않는다. 한 여름에 질소시비는 생장을 지속시켜 세포조직을 약하게 하고 월동시
동해를 입을 수 있다.
② 뿌리와 비료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너무 많은 양을 주지 않는다. 많은 양을 주면 오히려 나무의 생장이 저하되고 뿌리가 썩을 수도
있다. 보통 대형수목은 유기질 비료 반포(10Kg)~1포(20Kg)가 소요된다. 중소형 수목은 이보다
적은 양을 주면 족하다.
<덤>
Q. 소나무 아래 철쭉이 식재되었는데 소나무와 철쭉이 한 덩어리가 되어버렸다.
A. 소나무는 생장 속도가 느리고 철쭉은 생장속도가 빠르다. 철쭉은 가슴높이 이하에서 둥그렇게 관리
되는 것이 좋다. 철쭉을 전정하지 않고 몇 년을 지나면 온 화단을 덮고 사람키보다 훨씬 커진다.
이쯤되면 이미 화단이 엉망이 되어버린다. 이렇게 커진 철쭉은 뒤늦게 전정해도 아랫가지가 거의
없어 쓸모없는 쓰레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