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문명이 시작된 [고대 오리엔트]의 문화유산은 대영박물관의 방대한 소장품
중에서도 매우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이 지역의 문화재를 수장하고 있는
[고대 근동부]는 농경문명이 발생한 기원전 8000년부터 기원후 7세기 이를람화
되기까지 서아시아의 모든 문명을 망라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현재의 이라크에
위치했던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자료는약 20만 점으로 세계적인 규모이다.
기원전 3000년경 이 지역에서 최초의 도시문명을 건설한 것은 슈메르인이었다.
유력한 도시국가로 우르,라가슈 등이 존재했다.1920녀대부터 우르의 왕묘에서
금,은,홍옥수,라피스라즐리 등과 같은 호화로운 부장품이 출토되어 세계를 놀
라게 했다.-대영박물관한국전
아슈르나시르팔 2세상
신앗시리아/BC 883~859년/이라크 북부
님루드(고대 칼루)출토/마그네사이트
높이 113cm,너비 32cm,깊이15cm
신아시리아 정복 군주의 당당함 대왕
( 재위 BC 883~859)에 대한 존경심을
고취하기 위해 여신
이시타르사원에 놓았던 석상이다.
오른손의 낫과 왼손의 철퇴는 위엄과
권위를 나 타내며,최고신 아슈르신의
부섭정관으로서의 권 위를 보여준다.
가슴에 새겨진 설형문자는 왕의
칭호와 가계를 나타내며 지중해
서쪽으로의 원정(遠征)에 관한
기록이 적혀 있다.
보험평가액 300만 파운드(약 57억원)
죽어 가는 사자상 부조
신앗시리아,BC 645년경/이라크 북부/설화석고/높이 16.5cm,너비 30cm
이 설화석고는 왕의 수렵 장면을 묘사한 벽면 장식 중의 하나였다.
당시 메소포타미아 왕들의 사자사냥은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왔고,
왕이 쏜 화살에 맞은 사자는 얼굴에 핏발을 세우며 피를 토하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다.
그 당시 사자는 인간의 문명을 위협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사자의 죽음은 문명에 의한 자연정복 형상화로 해석된다.
이처럼 왕과 사자의 밀접한 관계는 12~13세기 십자군에 의해 서유럽에
전파되어 왕가의 문장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보험평가액 200만 파운드(약 38억)
눈의 우상
기원전 3500~3300년경/텔브락 출토/설화 석고/높이 2.7~5.8cm
텔브락은 시리아 동북부(구 메소 포타미아 동북부)에 있는 오늘날의 지역 이름이다.
텔브락에 있는 눈사원(eye temple)부근에서 이런 축소 입상 수백개가 발굴되었다.
한 쌍의 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고 3개,4개,혹은 6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는데,에배에 참여한 사람들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Paul Collins
여인과 항아리
원주형 인장/잼테트 나스르 양식/BC 3100년경/이라크/2.1x2.0cm
잼테트 나스르 양식이 어떤 건지 모르겠고,이라크서 출토된 이
돌로 만든 인장은 여인들이 제조한 직물이나 도자기 등을 포장
한 뒤 봉인 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대영박물관 Press,1987
연회와 염소를 공격하는 사자
원주형 인장/BC 2600년경/이라크/방해석/4.1x2.cm
위의 인장과 같이 원주형 인장으로 디자인은 두 부분으로 나뉘
어져 있다.윗부분에는 새 명의 앉아 있는 인물들이 두 명의 서
있는 참석자들과 연회를 하고 있다.
밑에는 염소를 공격하는 사자가 보인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영
웅들이 사자의 공격으로부터 가축을 보호하는 것으로 흔히 묘
사되었다.-대영박물관한국전에서
사자와 겨루는 황소인간
원주형 인장/BC 2275년경/이라크 남부/3.5x2.05cm
황소인간으로 알려진 신비의 동물이 뒷발로 일어선 사자와 싸우고 있다.
그는 사자의 목과 한 쪽 앞발을 잡고 있다.한 명의 영웅은 뒷 발로 서
있는 사람 얼굴을 한 황소에게 방어적으로 팔을 대고 있고 또 다른 영
웅은 뒷 발로 서 있는 황소의 뿔과 앞다리를 잡고 있다.
푸아비 여왕의 수금 (하프의 일종)
이라크 남부 우르에서 출토/재료:라피스라즐리
가리비,석회암,금/높이 112cm
고고학자 레너드 울 리가 우르(Ur) 왕묘에서
1920~30년대에 발굴. BC 2600~2400년경 제작.
여왕과 함께 10명의 여인이 순장됐는데, 한
여인의 손이 수금 줄에 닿아 있어 죽어서도
여왕을 위해 수금을 타려 했음을 알 수 있다.
수금의 목재부분은 이미 썩어 없어졌는데
발굴 당시 사라진 목재부분에 석고를 부어 원형과
유사하게 복원했다.- Paul Collins
장식판의 일부
수메르,라가시왕국,BC 2450~2300년경/이라크 남부/
석회암/19.05cm x 10.05cm 두께 3.80cm
사원의 벽에 붙어 있는 장식판의 일부로, 이 부조에 새겨진 인물은
라가시(Lagash)의 지배자인 에난나툼이다.라가시는 당시 남부 메소
포타미아의 수많은 도시국가 중 가장 중요한 곳이었다.
에난나툼이 사원을 짓고 재물을 바침으로써 전통적인 수메르왕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설형문자로 기술하고 있다.-Paul Collins
첫댓글 원주형 인장의 문양이 멋진 조각 작품이군요. 이라크의 문화...놀라워요..........
피렌체님도 관람해보세요.앤과 손 꼭잡고요..^^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