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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모도는 영화시월애와 취화선찍은곳으로 유명하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에서 2시간 가면강화도의 서쪽끝 외포리포구에 닿는다. 여기서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까지 카페리선을 타고 건너가야 한다. 볼거리는 뱃길 지나면서 갈마기떼들이 새우깡을 먹기위해 모여들며 빼어난 도서관광과 해상풍광 아름다운산들이 어우려져 장관을 이룬다. 석모도의 서쪽에는 민머루 해수욕장과 광활한 갯펄이 있어 휴양지와 생태 학습장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민머루해수욕장의일몰은 서해 3대의일몰조망지로 유망하다. 해수욕장 가는길에 천일염전이 있어 소금 만드는과정을 볼수있고 해수욕장 양옆으로 어촌의 모습을 볼수 있다. 상봉산 해명산 상주산 세개의 산이 있어 상봉산과 해명산 사이에 보문사가 위치한다 . 석포리와 해수욕장 보문사를 잇는 버스가 있어 굳이 자가용이 없더라도 가는길이 수월하다 .
▶ 석모도는 당일여행 코스로 안성맞춤이고 아주 고즈넉한 섬이다. 우리나라 서해안의 모든 포구이며 섬이 다 아름다운 풍경을 타고 났지만 부담 없는 거리에 있으면서, 정작 하루 만에 되돌아오기에는 너무나 아쉽고 정겨운 섬이다. 그래서 3대 서해 낙조로 부안 변산반도, 안면도 꽂지해변과 함께 당연히 강화도 석모도를 들었을 것이다. 이들 세 지역의 특징은 낙조도 낙조이지만 썰물 때 갯벌 또한 장관이라는 점이다. 생태체험으로 그만이다. 또한 해변 뒤로 침엽수림을 병풍으로 치고 있다는 점과 옹기종기 모여 앉은 어촌풍경이 아름답다.
석모도는 강화도 외포리항에서 서쪽으로 1.5㎞ 해상에 떠 있다. 배로 10분이면 당도하는 섬이지만 바다를 사이에 두고 저만치 떨어져 있어 사람들에게 동경의 대상으로 다가온다. 섬 안에는 아름다운 카페, 횟집, 어민들의 터전인 갯마을과 잘 어우러져 있다. 해안선이 41.8㎞에 이르는데 나이테 마냥 둥그렇게 섬 모롱이를 돌 수 있도록 길이 이어져 있다. 섬을 돌며 그 아래로 파도치는 바다를 조망하는 일, 그리고 그 바다에서 삶을 관조하는 일은 더없이 소중한 일이며 알짜배기 여행이 무엇인지를 실감케 한다.
석모도는 본래 세 개의 섬으로 나뉘어 있다가 70년대 간척사업으로 하나의 섬이 되었다. 이 섬은 석모리, 석포리, 상리, 하리, 매음리, 서검리, 미법리 등 7개 마을로 이루어진 강화군 삼산면 소속이다. 삼산면이라는 명칭은 석모도 안에 자리 잡은 해명산 (327m) 상봉산(316m) 상주산(264m) 3개의 산봉우리가 산(山)자 모양을 하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석모도(席毛島) 석(席)은 온상을 의미하는 상(床)자에 거(去)자를 인용한 모(毛)자를 더해 붙여진 이름이란다. 섬 모양이 우리나라 지도를 축소한 것과 같은 지형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기름진 평야 그리고 바다를 낀 천혜의 섬으로 살기도 좋고 즐기기도 좋은 일석이조 금상첨화의 섬이다.
여객선이 당도한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 석모도에는 3개의 선착장이 있다. 보문사로 가는 길목에 보문리 선착장, 석모리 사람들과 인근 마을 사람들의 나들이 길목인 석모리 선착장, 그리고 이곳 석포리 선착장이다. 석포리 선착장은 사람이 붐비지 않고 가장 시골스러운 선착장이다. 강화도에서 건너올 때 가장 짧은 항로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조금 올라서면 보문사 방향으로 향하는 ‘전득이’라는 고개가 있다. 푸른 바다와 들녘 그리고 눈부신 염전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 포인트이다.
이 고개에서 서쪽 방향으로 가면 석모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이 나온다. 폭 50m 길이 1㎞가 조금 넘어 보이는 민머루해수욕장. 드넓은 갯벌이 장관이다. 바닷가에 펜션 등 휴양지와 생태교육장이 갖춰져 있다. 이곳 갯벌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저어새 서식지이기도하다. 석모도는 영화 ‘시월애’ 촬영 섬이었고 뻘강을 걷던 장면이 압권이던 ‘취화선’을 촬영지였으며 드라마 ‘종이학’ 촬영지이기도 했다. 물 차오르는 밀물은 밀물대로, 썰물이면 썰물인 채로 아름다운 섬이 바로 석모도이다.
석모도 해변은 모래밭과 갯벌이 잘 어우러져 있다. 질퍽이는 갯벌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모래톱이 반반씩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부드러운 감촉은 바다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줘 광활한 바다는 그대로 생태체험장이 된다. 물이 빠지면 연인과 가족들은 호미를 들고 수 십 만평의 바다로 향한다. 누구나 갯벌에 처박힌 돌을 뒤집으면 게들이 쏟아져 나온다. 뻘구멍을 호미로 파고 들어가면 제법 큰 대합, 상합 등이 나온다.
민머루 해변 옆 마을에 ‘장구너머포구’가 있다. 바다를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어민들의 풍경을 체험할 있는 곳이다. 가족단위로 조용히 머물고 싶다면 이곳 해변에 머물면서 바다를 오고가는 목선과 깃발의 나부낌 그리고 그물질하는 어민들의 생동감 있는 광경과 마주할 수 있다. 이곳 포구에는 통나무로 잘 만들어 세운 횟집과 찻집도 있어 맛과 멋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괜찮은 곳이다. 밀물 때는 포구나 갯바위 낚시를 할 수도 있고 썰물 때는 민머루해변처럼 많은 조개와 게들을 잡을 수 있다. 석모도 낙가산 자락에는 천년 고찰인 보문사가 있다.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이다.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이기도 하다. 보문사에는 바다에서 건져 올렸다는 나한상을 모신 석굴이 있고 418 계단을 따라 산길로 들어가면 사람의 눈썹을 닮은 눈썹바위가 있다. 그 바위 아래 10m 높이의 거대한 마애석불이 서 있다. 보문사 석실과 마애석불좌상은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보문사는 바다를 굽어보고 있다. 해가 질 무렵 혹은 동 틀 무렵 길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 그리고 나지막하게 연이어지는 목탁소리 끝자락에서 만나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는 절묘하고 오묘하고 신비로운 조화가 아닐 수 없다. 민머루 해변으로 들어가기 전 한쪽 방향 길이 있는데 삼량염전 가는 길이다. 해수욕장을 먼저 들렸을 경우는 보문사를 돌아 나오는 길에 이곳을 찾으면 된다. 보문사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석모도는 예로부터 염전으로도 유명했다. 이곳 소금은 염기가 매우 좋아 예로부터 상인들로부터 인정받는 상품이라고 한다.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천일염전이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학습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염전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이들은 마냥 신기한 표정들이다. 햇볕에 바닷물을 증발시켜 얻는 이곳 천일염은 항상 물량이 딸릴 정도인데 생산품은 현장에서 바로 수협에서 사서 수협 직판장을 통해 판매한다. 외포리 선착장에 수협 직판장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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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전이라 함은 해와 바람 등 자연의 힘을 이용하여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농축하는 시설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천일염전이 발달된 곳은 홍해 연안이나 미국 캘리포니아, 멕시코, 서오스트레일리아 등이다. 천일염전은 토질, 기후, 바닷물, 땅의 형태, 교통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토질은 점토 40%, 아주 작은 모래 60% 정도가 혼합된 곳이 가장 좋다.
토질 요건에서 적합한 형태를 띠고 있는 곳이 서해안 갯벌이다. 서해안에서 천일제염업이 발달한 까닭이다.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뻘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 해를 이용할 수 있는 일조시수와 빨리 증발하는 효과가 큰 것이다. 이것이 서해안에서 천일제염업이 발달한 까닭이다. 이러한 천일염전은 과학의 발달과 함께 소금을 대량생산하는 기계발달과 값이 싸지면서 1990년대 들어 사양산업으로 줄달음치고 있다. 서서히 추억 속으로 묻히고 있는 것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