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내용 이어보다가 한번 써본거야ㅋㅋㅋㅋ근데 정말... 막장인거같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심장은 쿠크다스지만 용기를 내서 한번 올려본당ㅋㅋㅋㅋ
(참고로 테일러랑 미셰가 대화를 나누던 장면. 그러니까 내가쓴 부분부터 이어진다는 얘기!)
*
테일러는 미스터 섀도우를 지나쳐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병실 안에는 넓은 창문으로 은은하게 내려온 달빛이 침대까지 내려앉아 있었다. 그 가운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전혀 모른 채 잠든 가온이 누워있었다.
"테일러, 당신도 참 어리군요."
테일러는 미스터 섀도우가 가온을 해칠까 침대를 막아섰다. 그러나 그런 그의 모습에 그는 눈을 살짝 굴려 그녀를 흘끗 쳐다볼 뿐이었다. 입꼬리를 살짝 올린 채로.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가온이 무슨 계약을 했는지?"
테일러가 모를 리가 없었다. 모른다고 치더라도 평소에 밝은 성격인 그녀가 이런 일에 가담할 이유는 단 하나 뿐이었다. 그녀의 밝은 성격에 상처를 낸 그 사건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그녀가 뱀파이어 사냥꾼이 되었을 리도 없었을 것이다.
"D.H 의 총무 테일러. 젊은 나이에 인간으로써는 올라가기 힘든 자리에 올랐다고 들어서 당신을 한번쯤은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만 생각보다 머리가 형편없으시군요."
미스터 섀도우는 천천히 달빛이 닿지 않는 침대 맞은편으로 걸어갔다. 눈을 내리깐 채. 테일러는 어두워서 그의 눈동자를 볼 수는 없었지만 그가 비틀린 미소를 짓고 있다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 Side Story. 악몽
“뭐라고 이 X신아!!!!”
테일러가 빡찬 나머지 미스터 섀도우에게 라이트 훅을 날렸다. 그러나 미스터 섀도우는 가볍게 웃으며 피했다.
“우리 신사답게 이야기 하는 게 어떨지?”
미스터 섀도우가 갑자기 테일러에게 다가오더니 면상에 죽빵을 날렸다. 아무튼 가만히 있다가 당한 멍청한 테일러는 당황하면서 펄쩍 뒤로 물러섰다. 미스터 섀도우를 꿰뚫어버릴 듯한 눈빛을 하고 이를 악물며 말했다.
“으아아아아아?악!!!!!!!!!! 으니 이 큿드를 느그 으뜨키 세은근드... 이 큿드그 을므쯔린드 이스름이??
(아니 이 콧대를 내가 어떻게 세운건데... 이 콧대가 얼마짜린데 이사람이??)”
코를 부여잡고 있던 테일러가 자신의 손 사이로 흘러내리는 피를 보면서 외치는 소리였다. 제대로 열뻗친 테일러가 미스터 섀도우에게 마구잡이로 주먹 난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분노를 이기지 못한 주먹질은 섀도우에게 한방도 먹일 수 없는 짓이었다.
“그만해!!!!!!!!!!!!!!!!!!!!!!”
외마디 소리가 병실 안에 울려퍼졌다. 동시에 놀란 두 사람이 비명의 근원지를 찾아 동시에 바라보았다.
“가온아!!”
“가온씨!!”
그렇다. 마취맞고 침대에서 죽은 듯이 자고 있을 줄만 알았던 가온이 일어난 것이었다.
“둘이 싸우는 거 들으면서 눈감고 있기 지루했지롱.”
어째 자고 일어났더니 말투가 이상해진 가온이었다.
“가온씨. 음.. 이 사태는 어떻게 된거냐면...”
미스터 섀도우는 갑자기 변명을 해야할 것만 같은 의무감에 사로잡혔다. 가온은 개의치 않고 미스터 섀도우에게 카사노바 저리가라 할 것 같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괜찮아요, 미스터 섀도우!”
그리고 가온은 미스터 섀도우에게 개껌을 던져주었다.
“고마워요. 가온씨... 저 정말 감동 먹었어요.”
미스터 섀도우는 눈물을 글썽였다. 미스터 섀도우가 개껌을 들고 행복(?)해하는 사이에 가온은 테일러에게 다가왔다.
“테일러, 이봐, 테일러 여기봐뢍 까꿍!”
가온이 아무리 불러봐도 소용이 없었다. 테일러는 코를 부여잡고 오열하고 있을 뿐이었다.
“테일러, 네 코를 낫게 할 좋은 약이 있지롱!”
“헉 정말? 가온 넌 역시...”
가온의 말에 감동먹은 테일러가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가온이 활짝 웃으며 잠시 기다리라고 말하고 침대 밑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 찾았지롱. 테일러 이젠 괜찮아질 수 있지롱!”
가온은 계속해서 거슬리는 말투를 썼다. 가온이 침대 밑에서 꺼내온 단지를 꺼내더니 단지 속에 담긴 된장을 테일러의 얼굴에 발랐다.
“상처엔 된장이 갑이지롱”
“후시딘이 아니잖아!!”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지만 테일러는 그렇게 말하더니 기절해버렸다. 뒤늦게 개껌에서 헤어나온 듯한 미스터 섀도우가 자기 쪽으로 쓰러진 테일러를 밀치더니 외쳤다.
“가온씨 당신!! 지금 내게 이런 걸...!!!”
“왜 그러시지롱?”
“내게 지금 개껌을 준건가요!!! 맙소사...!!!”
너무 어이없어서 말조차 못하는 미스터 섀도우를 향해 가온이 미소지었다.
“그것도 몰랐닝? 그건 그냥 개껌도 아닌 Gooknae산 개껌이지롱!”
가온이 아무리 영어로 써봤자 그냥 국내산일 뿐이었다.
“내게 그 껌을 주면 좋아한다는 사람이 있었지롱. 자 들어오숑!!”
가온이 손을 병실문 쪽으로 펼쳤다. 병실문이 덜컥 열리더니 한 남자가 나타났다.
“허허 나지롱!”
가온과 똑같이 이상한 말투를 쓰는 저 사람은 가온의 할아버지였다.
“아니 이놈의 노인네가 어떻게!!”
놀란 미스터 섀도우가 신사라는 본분도 잊고 막말을 했다.
“예끼 이놈아!”
가온의 할아버지가 손에 쥐고 있던 지팡이로 미스터 섀도우를 때렸다.
“개껌 던져주면 고분해질 줄 알았는데 안되겠지롱. 가온아”
“알겠지롱.”
가온이 갑자기 험상궂게 웃더니 품속에서 데스노트를 꺼냈다.
“훗, 잘가라.”
“아니 저게 뭐야.. 가온이 왜그래요...크허헉”
“뭐긴 뭐야 니 제삿날이지롱”
거친 숨소리가 들리고 침대를 박차는 소리가 들렸다. 마침 그가 악몽에서 깨어난 참이었다. 그는 침대시트를 걷고 서둘러 화장실로 달려갔다.
화장실 안에서 한동안 물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아무래도 그는 세수를 한 모양이었다.
그는 세면대 구멍으로 빨려들어가는 물소리를 듣고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거울을 바라보았다.
조각을 깎은 듯한 얼굴에 곧게 선 콧날과 붉은 입술. 섬세한 이목구비가 하나하나 조화를 이루었다. 콧날 끝에 점점이 떨어지는 물방울조차 조화로웠다. 흑발머리가 시야를 가리는지 손으로 대충 흐트러트리자 보랏빛이 도는 눈동자와 마주하게 되었다. 자신조차도 빨려들어갈만큼 매혹적인 모습.
외모만큼이나 신비한 그의 이름은 미스터 섀도우였다.
*
아... 내가 정줄을 놓고 쓴 게 맞구나
+덧)
+덧)
"으니 이 큿드를 느그 으뜨키 세은근드... 이 큿드그 을므쯔린드 이스름이??"
[원본]
그랬다고 합니다 끝!
첫댓글 ....비닐봉지로 쓴건가! 그런건가! 마지막엔 소정이가 체포되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게 그렇게 되는건가!! 아!! 오키오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문을 본 소정이가 이렇게 외쳤다. "하늘에서 별똥별이 떨어져!!" "미스터 셰도우가 위험해!!" "우리 얼른 미스터 셰도우에게 가자!"
결국 소정이는 경찰에 체포되었다....앗 뒷이야기가 이렇게 되는걸지도?ㅋㅋㅋㅋㅋㅋ
어...쩌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와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