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했을 때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프로야구는 지역연고로 출범했기 때문에 LG의 연고는 진주,부산이라고 봐야하는데 중복되는 부분이 있었고 축구보다 못할 줄 알고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현대,대우,럭금등 당시 4대 재벌 중 삼성만 참여 했지요.
야구를 하지 않은 3개 재벌 모두 축구팀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었구요.
MBC청룡은 프로야구 출범 당시 신군부에 밀착되어 있던 사장이 적극나섰고 메스미디어를 이용한 전폭적인 홍보를 위해서 야구단을 창설했지만,
공영방송(문화방송 역시 개인소유가 아님)으로서의 한계 - 문화방송에서 MBC청룡만 일방적으로 응원할 수도 없고...
주인없는 팀이기에 투자의 한계 등으로 초기 붐 조성에 일조하고 매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프로야구는 초기 참여 팀들의 카르텔형태로 상당히 보수적이고 폐쇄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돈 싸들고 참여하고 싶어도 기회를 갖지 못하다가
이런 분위기상에서 럭금이 적극 참여, 일각에서는 정권의 지원도 있었다 하나, 확인된 바 없습니다.
최고 재벌집에서 최대 시장인 서울 입성을 손 안되고 코 푸는데 삼성이 가만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공존공생이란 대승적 차원에서인지 결국 럭금은
1990년 1월 럭금은 MBC와 구단 양도서류에 사인하고, 2월 당시 럭키금성 그룹이었지만 팀명을 LG트윈스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3월 15일 대망의 창단식을 가졌지요.
창단 첫해 우승 신화를 이룩했고 1995년 그룹명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꿨습니다. - 꼭 야구 땜문만은 아니지만.
(LG는 Lucky(럭키화학)-Goldstar(금성사)가 모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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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mbc청룡에서 바뀐거잖아요,
94년인가...
아무튼, 근데 그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해태나 쌍방울처럼 구단의 자금사정이 안좋아서 그런건가요?
카페 게시글
◐♡◑‥‥‥ 야구 Q&A
Re: LG트윈스의 1990년 창단 스토리는...
천둥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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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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