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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 각 교구 성당 군인 주일 미사 봉헌
제 37회 군인주일이었던 어제,
전국 각 교구 성당에서는
군인주일 기념미사가 봉헌됐습니다.
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육·해·공 삼군 본부가 자리하고 있는
계룡대 삼위일체 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한 것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34개 본당, 대구대교구 7개 본당, 부산교구 6개 본당 등
전국 각 교구 본당에 모두 79명의 군종사제들이 파견돼
신자들과 함께 군인주일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군 사목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이기헌 주교는
지난 99년 제 2대 군종교구장 착좌 이후 처음으로
충남 계룡시 남선면 삼위일체 성당에서
군인 신자와 가족, 3군 장병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인주일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기헌 주교는 강론을 통해
“ 군인주일 때마다 주인공들을 제쳐두고
일반교구 다른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게 돼
마음이 안쓰러웠었다”고 말하고
“ 군인들의 복무 의미가 평화에 대한 봉사라는 점을 잊지 말고
평화의 사도로써 힘차게 살아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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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주교구 요한·루갈다제 / 가톨릭 센터 신축 선포식
제 4회 요한·루갈다제와
전주교구 가톨릭센터 신축추진 선포식이
지난 2일, 전주 치명자산성지 광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유중철 요한ㆍ이순이 루갈다 동정부부 순교자와
현재 시복재판 중인 124위 한국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동정부부의 순결하고 거룩한 삶을 되새기는
순교자 현양미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전주교구 가톨릭센터 신축추진 선포식에 이은
나눔과 축하식 등으로 성대하게 진행됐습니다.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교구내 각 본당 신자 등
4천 여명이 참석한 순교자 현양미사 강론을 통해
“순교자들의 삶을 묵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고 강조하면서
“ 신자 개개인이 각자 믿음 안에 올바로 서서
가정과 사회와 국가도 올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이병호 주교는 새 교구청사와 전주 평화방송,
그리고 교구 내 사도직단체 사무실들이 들어설
가톨릭센터의 신축 추진을 선포하며
전주교구의 발전된 미래와 성공적인 건축을 축원했습니다.
전주 명물인 비빔밥과 먹걸리 등을 나눈 나눔 잔치와
사제 그룹사운드 ‘아사’ 등이 출연한 축하식이
흥겹게 진행되기도 한 이날 행사는 저녁 7시,
4천여 신자들이 치명자산 광장에서 가톨릭센터 신축부지까지
센터의 성공적인 건축을 기원하며 묵주기도 촛불행렬을 펼친
터밟기 행사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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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의정부 교구 교구청 시무미사
신설 의정부 교구의 본격적인 업무시작을 알리는
교구청 시무 미사가 지난 1일,
교구청 사제단과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교좌 의정부 본당에서 봉헌됐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의정부 교구장 이한택 주교는 강론을 통해
“ 한마음 수련장에서 진행된 첫 사제총회에서
사제단의 의욕과 열정,
교구발전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고
“ 사제단은 겸손한 마음으로 신자들에게 다가서고
신자들을 사랑하며, 무엇보다 우리에게 맡겨진 양떼들의
영적 안식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의정부 본당에 들어선 의정부 교구청은
사무처와 관리처, 사목처의 3처와
사무처 산하에 기획조정실, 성직자실, 홍보전산실 등을 갖춘
3처 3실 3국 23부의 직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날 시무 미사를 봉헌하고
교구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초대 의정부 교구장 이한택 주교의 착좌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되며
이에 앞서 같은날 오전 6시 주교좌 의정부 성당에서
교구장 착좌미사가 봉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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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의정부 본당 성모유치원 50돌 행사
가톨릭 교회 정신으로 유아교육에 헌신해 온
의정부 본당 성모유치원이 창립 쉰 돌을 맞아
지난 2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본당 내 유치원에서
50돌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깜찍하고 귀여운 유치원생들의 예절 발표회와
바자회, 전시회, 기념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특히 먹거리와 헌책 등 생활용품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봉헌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기념미사에서 의정부 본당 부주임 김종성 신부는 강론을 통해
“ 아이들이 받는 신앙교육은 뼛속 깊이 스며들어
평생 동안 꽃피울 수 있는 든든한 신앙의 밑거름이 된다”면서
지난 50년간 돌봐주신 하느님께 감사 드리며,
하느님 사랑 안에서 더 기쁘게
어린이들을 교육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 120여명과 학부모와 교사 등
2백여명이 참석한 미사에서
특히 원생들은 50년이 되도록 보살펴주신 하느님 은혜에 감사하며
‘예수님께 드리는 편지’를 봉헌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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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톨릭여성연구원 ‘도전받는 가정 공동체 심포지엄’
‘행복한 가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 여성연구원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이
‘도전받는 가정 공동체’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심포지엄이
지난 2일,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열렸습니다.
가정사목의 주체인 여성의 입장에서
도전받고 있는 한국 가정의 현실을 진단하고
가정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바람직한 대안을 찾고자 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평신도사도직협의회 손병두 회장과
서울대교구 사목국장 정월기 신부를 비롯해
가정사목 관련 수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가족의 변화와 교회의 역할’에 대한
가톨릭여성연구원 강완숙 박사의 주제발표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현대소설과 영화, 구약과 신약성서에 반영된
부부와 가정, 가족문제를 자세히 분석하고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의 가정과 영성을 조명하는 등
모두 8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톨릭대 전임연구원 강영옥 박사는
“가톨릭교회가 추진해온 가정사목은 행복한 가정운동을 중심으로
생명수호 차원 운동에 치중해온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정상, 비정상이라는 분류를 폐지하고
다양한 가정형태 안에 사랑과 생명의 공동체성이라는
본질적 요소를 심어주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는 등의
미래 가정사목을 위한 제언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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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전교구 ‘말씀의 전화’10돌 맞아
‘전화사서함’을 통해 주일 강론을 들을 수 있는
'말씀의 전화'가 10월1일로 개설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 신부가
지난 1994년 10월 1일 개설한 말씀의 전화는
매주 토요일 마다 새로운 강론 내용이 업데이트 되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 요금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말씀의 전화’를 통해 주일 강론을 들으려면
전화 수화기를 들고 먼저 152번을 누른 후
안내에 따라 사서함번호 3217을 다시 누르면 됩니다.
강론시간은 3분으로 현재 통화량은
한달 평균 5천여 통에 이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예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말씀의 전화’ 강론 내용은 사제들의 미사 강론 자료와
주일학교 교사들의 교리수업 자료는 물론
신자교사들의 수업 전 인성교육 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말씀의 전화’는
개설 10주년을 맞아 ‘가, 나, 다’해의 전화 강론 내용을
합본으로 출간해 올 해 중 전국 본당신부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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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서강대 설립 프라이스 신부 장례미사
게펠트 신부 등과 함께 서강대 설립을 이끌었던
故 바실 프라이스 신부의 장례미사가 지난 2일,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와 예수회원, 수도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이 재직했던
서강대 이냐시오 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장례미사에서 의정부 교구장 이한택 주교는 추모강론을 통해
“ 프라이스 신부님은 수도자, 성직자 예수회원으로서
가장 훌륭한 모범을 보이고 떠나신 분”이라고 말하고
“ 한결 같이 서강대를 위해 일하고
학생들을 사랑하신 분”이라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도 추모사를 통해
“ 고인은 지난 70-80년대에
누구도 나서기 어려웠던 노동문제를 용감하게 시작했고,
소신을 가지고 인권과 사회문제를 용기 있게 다룬 분으로,
숨어서 겸손 되이 교회와 대학, 이 나라를 위해 봉사하신 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달 29일 향년 81세를 일기로 선종한 故 프라이스 신부는
34살 때인 지난 1957년 한국에 들어와 서강대 설립을 이끌었으며
서강대에서 줄곧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프라이스 신부는 또 국내 첫 노동문제연구소인 '산업문제연구소'와
가톨릭 정의평화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인권 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용인시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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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LC부설 이주노동자 센터 아시아 문화축제
가을 햇살이 화창한 어제,
경기도 용인시 실내체육관 앞 야외무대에서는
용인 지역 주민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제 2회 ‘아시아 문화축제’를 통해 두터운 이웃의 정을 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 CLC부설 이주노동자인권센터가
외국인 노동자들의 토속적인 문화를 용인 시민에게 소개하고,
함께 살아가는 정을 북돋고자 마련한 어제 축제에는
네팔 스리랑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8개나라 노동자와
용인 시민 등 천 여명이 함께 해 즐거운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각 나라의 음식과 민속품 장터가 펼쳐진 ‘아시아와 만나요’와
낮익은 우리 노래는 물론 각국의 이국적인 선율이 경연을 펼친
‘아시아 노래자랑’, 민속의상 차림으로 전통 춤과 노래를 선보인
‘아시아 문화한마당’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흥을 돋운 어제 축제에서는
이주노동자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가 함께 열리기도 했습니다.
가톨릭 평신도들의 영성-생활 공동체인
한국 CLC부설 이주노동자인권센터의 안의석 소장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용인 지역의 이주 노동자들과 주민들이
유서 깊은 문화를 지닌 아시아인들로 함께 만나
더불어 살아가는 용인이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